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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Singapore/싱가포르 이모저모

<싱가포르일상> 같은 기숙사지만 4인실에서 2인실로 오니 삶의 질이 달라지는구만! (Ft. 이사 뒷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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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전편에 말씀드렸던 이사 외전을 준비했는데

생각보다 할얘기가 없어서 그냥 이사한날 저녁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ㅋㅅㅋ

(뭐지 이 뜬금없는 전개..?)

룸메친구가 이사를 나가고 난 후 제가 이사를 나갈때까지

아무도 들어오지 않아 비어버린 룸메친구의 자리는

점점 다른 룸메들의 짐으로 가득차기 시작했는데요..!

원래는 다른사람 자리가 비어있더라도 짐을 놓으면 안되는데

어느순간부터 빨래 건조대가 되어버린 룸메친구의 자리를 보며

한시라도 빨리 이 방을 뜨고싶은 마음밖에 안들더라구요..!

이사 일주일 전, 성공적으로 갱신을 마치고 바로 짐 정리를 시작했는데

역시, 맥시멀리스트의 삶이란.

넘나 짐이 많아서 어떻게 짐을 싸야할지 감이 안오더라구요..!!

그래도 이정도면 나름 깡송하게 잘 싼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며 (자화자찬)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삐숑빠숑 정리를 끝냈답니다!

이삿날에 빠질 수 없는 짜장면을 짜파게티로 대신해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디저트까지 맛있게먹고 조금 쉬다가

저녁에 학교에서 블랙보드로 미팅을 한다고 해서 미팅을 참석한 후에 저녁을 먹으러 홀랜드 빌리지를 다녀왔어요!

오늘은 평소처럼 라이딩으로 간게 아니라 걸어서 홀랜드 빌리지에 갔는데

가는 길목에 있는 푸드모어도 다인인이 안되다보니 굉장히 휑해서 신기한 풍경이었는데요..!

저희는 저녁으로 조금 가볍게(?) 샐러드를 먹기로 했는데

저희가 가장 애정하는 콜드스토리지에서 샐러드를 구매하고

요건 저희가 새로 준비하고있는 프로젝트(?)에 필요한 준비물(?)인데

아마 곧 포스팅으로 찾아뵐 수 있을 것 같아요 ㅎㅅㅎ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

원래 샐러드만 먹으려다가 배가 너무 고파서 홀랜드빌리지 MRT역에 위치한

올드창키라는곳을 찾았는데요!

올드창키는 싱가포르의 길거리음식을 파는 체인점으로 다양한 꼬치와

커리퍼프를 팔고있는데 제대로 된 커리퍼프를 맛볼 수 있다고 해서

숙소로 가는길에 맛만 보기위해 듄이와 한개씩만 사서 먹어보기로 했어요!

저는 워낙 커리퍼프를 좋아해서 너무 달았던 이케아꺼를 제외하고는

쿠푸에서 4개에 3불에 파는 커리퍼프도 굉장히 잘 먹는 편인데

한개에 1.8불로 가격대가 좀 있는만큼 일단 튀김옷이 굉장히 부드러우면서 바삭했고

속재료는 감자만이 아니라 삶은계란도 들어있어서 훨씬 맛있더라구요!

크기도 꽤 커서 나름 배도 차고 커리자체도 굉장히 맛있어서

왜 어딜가도 올드창키 매장을 볼 수 있었던건지 이해가 되는 맛이었어요!

커리퍼프로 배를 좀 채웠으니 숙소로 가기 전 잠시 싱숑에 들렀다 가기로 했는데

쿠푸 역시 앉아서 먹는 사람이 없으니 너무 어색했던건 안빔1..!

암튼, 원래 목적지인 싱숑에 들러서 원래는 불닭을 사려고 했지만

갑자기 너구보나라라는게 보여서 불닭대신 요걸 사봤는데

제발 맛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너구보나라 리뷰 이즈 커밍 쑨~><)

아까 가벼운 샐러드라는 말을 할때 물음표를 붙인건

비주얼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야채<<<<<고기 이기 때문이었는데요..!

홀빌 콜드 진짜 고기 많이 줘서 너무 조코 >.<

보통 샐러드를 주문할때 기본은 5불인데 베이스 채는 베이비 스피니치를 골랐고

토핑으로는 방울토마토, 자색양파, 페타치즈 그리고 드레싱은 언제나와같이 유자를 골랐습니다!

그리고 1불을 추가하면 프로틴을 넣을 수 있는데 제 최애 프로틴은 데리야끼 치킨이에요!

(퍽살 넘모 시러..!!)

이렇게 해서 6불인데 진짜 가격대비 너무 혜자스럽고 맛있어서

듄이와 함께 굉장히 애용하는 샐러드 맛집입니다 >.<

저녁을 먹고 쵸바언니가 휴무인데 약속이 일찍 끝났다고해서

언니가 사는 레드힐로 총총 걸어가서 아이스크림과 함께 접선을 했고

한참을 수다떨면서 산책하다가 통금전에 숙소로 돌아오기 위해 발길을 돌렸는데요..!

오늘도 손자 손녀들 빈손으로 돌려보내는 법이 없는 우리 할머니덕에 (드립입니다)

새콤달콤한 음료를 마시면서 열심히 걸어서 늦지않게 집에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걸어서 째꼼 당황한건 안빔1..!

(3시간 반 걸은거 뭐냐구...;;)

이렇게 알차게 하루를 보내고 숙소에 들어왔는데

2인실도 여전히 저녁에만 에어컨이 되지만 방이 4인실보다는 작아서 그런지

에어컨 성능이 너무 좋아서 금방 시원하다못해 추워졌고

따뜻한물로 샤워를 하고 돌아오니 정말 넘나 쾌적해서 극락이라는 말 밖에 안나오는

최고의 룸컨디션과 함께 꿀잠을 청한 2인실의 첫날은 아주 만족이었어요!

역시, 같은 기숙사라도 삶의 질이 달라..!

<월 5만원의 행복>

2인실에서 생활하며 달라진 삶의 질에 대한 이야기는

앞으로도 쭉 나올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리며

저는 여기서 인사드리고 다음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D

모두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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