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 in Singapore/싱가포르 이모저모

<싱가포르일상> 락다운이 얼마나 이어질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마지막 만찬을 즐겨보자구, Bugis The White Label

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오늘은 락다운 전야의 후속편으로 귀엽고 맛있는 디져트를 먹고

저녁을 먹으러 다녀온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저희의 원래 목적지는 TiPO라는 파스타집이었는데

인터넷 예약은 다 마감이 되서 현장으로 바로 가기로 했는데

생각보다 웨이팅하는 사람이 없어서 성공일 줄 알고 행복하게 갔는데

현장에서도 번호와 이름을 적고가면 나중에 연락을 주는 방식으로 줄을 서는데

최소 2시간반에서 3시간정도 웨이팅을 해야한다고 해서

예..? 파스타를 3시간 기다려서 먹으라구요..?

라는 생각과 함께 물음표가 무한대로 생성되서 바로 포기하고

주변을 빠르게 서치하기 시작했습니다!

어차피 파스타를 먹기로 했으니 파스타집을 위주로 찾다가

제 서치망에 걸린곳은 할랄 음식을 파는 The White Label이라는 퓨전 레스토랑이었어요!

프랑스 음식을 베이스로 말레이시아의 향신료나 소스를 넣어 독특한 퓨전음식을 제공하는 곳인데

다양한 음료와 맛있어 보이는 디져트도 판매하고 있더라구요!

다행히 자리가 있다고 해서 웨이팅 없이 바로 앉을 수 있었는데

처음에 들어올때는 1층에만 자리가 있는 줄 알았는데 2층까지 같은곳이더라구요!

우선 자리에 앉아 메뉴를 먼저 결정했는데

저는 가장 노멀해보이는 Truffle Salmon Spaghetti를 주문했고

듄이는 Spicy Prawn Linguini를 주문했어요!

이곳이 2층짜리 레스토랑이라는걸 알게 된 계기는 1층 좌석은 모두 차서

저희가 2층으로 자리를 안내받았기 때문입니다 ㅎㅅㅎ

조금 기다리면서 수다를 떨다보니 제가 주문한 트러플 연어 스파게티가 먼저 나왔는데

음식이 나오자마자 향이 너무 좋아서 너무 기대가 됬고

뒤이어 나온 듄이의 매콤한 새우 링귀니도 향과 비주얼이 너무 좋아서

군침이 싹 돌았지만 인서타 중독자와 블로거는 사진을 참치못했긔...!

파스타가 나오고 치즈와 후추는 본인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데 저는 두개 다 부탁드렸어요!

제 파스타가 나왔을때처럼 치즈 갈고 바로 후추 뿌려주실 줄 알고 기다렸는데

후추 찾는데 시간이 좀 걸리셔서 갑자기 붕 떠버린 영상의 후반부..!

작은 퍼포먼스지만 테이블 앞에서 이렇게 해주는것도 괜찮더라구요 >.<

인서타 썸네일 용 두개를 한번에 찍는 작업까지 마친 후에야 첫입을 먹었는데

와, 여기 진짜 숨은 보석이에요..!

티포는 워낙 SNS에서 유명한 곳이다보니 대부분 아실텐데 여기는 저도 처음 들어본 곳이라

긴가민가하면서도 구글평점이 너무 괜찮아서 그냥 에라모르겠다 하면서 들어온 곳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구운 생선을 잘 못먹어서 연어를 시키면서도 엄청 걱정을 했는데

그 걱정이 무색해질만큼 너무 잘 구워진 연어가 굉장히 고소했고

적당히 꾸덕한 크림소스에는 트러플 향이 풍부해서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또한 가니시로 올라간 토마토가 중간중간 상큼하게 입을 헹궈주는 역할을 하면서

끝까지 느끼하다는 생각 하나 없이 너무 맛있게 먹었는데요!

저는 토마토 베이스 파스타를 아예 안먹어서 보통 오일파스타나 크림파스타밖에 선택지가 없는데

그만큼 크림파스타를 먹어본 경험이 많은 편이라 자신있게 말씀드리자면 진짜 이집 정말 맛있고 잘하더라구요..!

사실 구운 연어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연어 스테이크도 선호하지 않는데

아, 이집 정말 맛있었어요..!

(다시 생각해도 군침이 싹 도네요 ㅎㅅㅎ)

듄이의 매콤한 새우 링귀니도 먹어봤는데 오일 베이스 파스타이지만

매콤한 맛이 오일 파스타 특유의 느끼한 맛을 잡아줘서 너무 맛있었고

락다운이 풀리고 파스타가 생각나면 무조건 여기를 와야겠다고 생각할정도로

너무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답니다!

(네, 저 파스타 그렇게 안좋아하는데 이집 진짜 잘해서 대추천 드려요!!)

식사를 마치고 내려가면서 보니 위로 올라가는 계단도 있던데

3층도 운영을 하는건가..? 궁금하긴 했지만 막혀있어서 올라가보진 못했습니다 ㅎㅅㅎ

계산은 아래 카운터에 내려와서 하면 되는데 카운터 직원분이

음료를 만들고 계셔서 잠시 기다리는동안 찍어본 카운터의 전경인데

아기자기 귀여운 색감에 소품들이 많아서 사진찍는 재미가 있더라구요 ㅎㅅㅎ

2층보다는 1층이 확실히 좀 더 화려하고 아기자기한 소품이 많은데

담에 왔을땐 1층에 자리가 있기를 바라며 계산을 하고 밖으로 나왔어요!

아까는 자리가 없을까봐 정신없이 들어가느라 외관도 구경하지 못했는데

이름과 너무 잘 어울리는 흰 건물도, 외관 인테리어도 넘나 귀여워서

상태가 조금만 더 좋았더라면 사진도 찍고싶었는데

싱가포르에서는 외출한지 2시간이 지나면 앞머리가 떡져서 도저히 사진을 찍을 수 없기때문에

조금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발걸음을 돌렸답니다 :P

앗 가격도 세금 포함해서 인당 28불 정도라서 꽤나 합리적인 가격이었다고 생각해요!

파스타를 다 먹고나니 조금 배가 불러서 부기스에서 슬슬 걸어서 선텍시티로 이동했는데요!

선텍시티에 온 이유는 바로바로 얼마전에 샵백을 통해 구매했던 라오라오 바우쳐를 사용하기 위해서였어요!

근데 매장에 오니까 이런 메뉴들도 2개에 9.9불 이벤트를 하고 있더라구요..?

(선텍 지점은 두개 다 안된다고 하던데 그럼 왜 붙여놓은거냐긔!)

암튼 저희가 구매한 바우처는 M사이즈 2개에 토핑 3개씩을 고를 수 있는 바우처였기때문에

저는 항상 먹는 베리소스에 포도, 그리고 새로운 과일인 망고를,

듄이는 초코소스에 파인애플과 용과를 올려서 디져트까지 야무지게 먹었답니다!

이번 락다운이 얼마나 갈지 모르겠지만 하루빨리 코로나 확산세가 진정되어

맛있는 밥을 밖에서 먹을 수 있는 날을 기다리며..!

저는 여기서 인사드리고 다음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D

모두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P.s. 기숙사에 새로운 고양이가 보이기 시작했는데

정말 태어난지 얼마 안된 아깽이인지 힘겹게 걷는게 너무 귀여워서

찍어본 영상 '최초' '단독' 공개합니다 >..<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