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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Alice/Alice's Kitchen

앨리스's 키친 서른_꼬막 귀신의 5일 연속 꼬막 먹방 (Ft. 꼬막 씻기부터 꼬막 데치기, 꼬막 무침, 꼬막 비빔밥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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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부산에서 자취를 하다가 제사가 있어서 잠시 서울에 올라갔다가

꼬막을 왕창 먹고온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서울에 올라간 첫날은 제가 일을 하고 저녁에 출발해서 꽤 늦은시간에 도착했는데

이마트에서 저녁장을 보러갔는데 꼬막이 너무 눈에띄어서 한팩을 사왔는데

마감때라 그런지 한팩에 3800원으로 엄청 저렴하게 겟해왔어요!

꼬막은 따로 해감은 필요없고 흐르는물에 박박 씻어주면 되는데요!

(박박 씻는 손은 아부지 손 특별출연이에요 ㅎㅎ)

굵은 소금을 넣어서 박박 문질러주셔도 되는데 그냥 흐르는물에 두세번 씻어주면

깨끗한 물이 나오는데 그때 한번 더 행궈주면 끝이에요!

꼬막을 삶는법도 굉장히 간단한데 적당한 냄비에 물을 끓여주고

물이 끓기 시작하면 잘 씻어준 꼬막을 넣고 꼬막이 입을 벌리기 시작하면 30초에서 1분내로 건져주면 끝이에요!

정말 간단하죠?!

데친 꼬막은 물을 살짝 빼주고 체반에 담아 그릇을 받쳐서 내주고

설이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는데 제가 일하느라 설에 못올라와서

할머니가 저를위해 따로 냉동해두신 전을 잠시 인사드리러 들렀을때 내어주셔서

맛있는 전과 아빠표 오뎅탕과 함께 맛있는 저녁을 먹었는데요!

꼬막 귀신도 꼬막 까는건 귀찮아하는데 옆에서 본인은 안드시고 계속 꼬막을 까시더니

앞접시를 제 앞으로 슥 밀어주시는 울 아부지 쏘 서윗..

덕분에 편하고 맛있게 원없이 꼬막을 먹었어요!

그 다음날 아침에는 전날 아부지가 슥슥 양념한 꼬막 무침이 올라왔는데

따뜻한 밥 위에 꼬막 무침을 올리고 참기름 쪼륵 둘러서 슥슥 비벼주면 초간단 꼬막 비빔밥 완성!

역시 자취하기 시작한 뒤로는 집밥과 집반찬만큼 맛있는게 없다는걸 새삼 느껴서

이런 집밥 한상이 너무 그리웠고, 이걸 먹을수 있음에 행복했어요 :D

아침을 먹고 나갔다가 그 다음날까지 일정이있어서

3일째 저녁에 또!!! 꼬막이 먹고싶어서 아부지가 하나로마트에서 꼬막을 사오셨는데

요건 1키로가 조금 넘는 양으로 가격은 11550원이었는데 이건 조금 더 박박 씻어서 삶아주고

오늘은 회와 함께 꼬막을 먹었는데요!

회 때깔 죽여주시고~

이때 제가 올라온게 엄마랑 동생이 제주에서 한달살기 중이었는데

제사할때 손이 모자라서 올라온거라 아부지랑 오랫만에 둘이 함께하는 시간이라 넘 좋더라구요 ㅎㅎ

저는 아부지랑 여행 스타일도 잘맞고 성격도 굉장히 잘 맞는편이라

아부지랑 둘이 보내는 시간이 굉장히 즐겁고 행복한데 자취하면서 고민되는 부분이나

학업이나 진로에대한 부분도 항상 조언을 잘 해주시고

저나 엄마, 동생은 감성적인 반면에 아부지는 감성적이지만

모든 문제를 큰 틀에서 이성적으로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제가 살면서 큰 결정을 할때 항상 아부지와 상의하곤 하는데

이날 다시 해외로 나오는 이야기와 편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던 기억이 나는데

그게 어떻게 잘 진행이 되어 제가 지금 싱가포르에 있다는 TMI가 너무 길었네요 ㅎㅎ

여튼 그렇게 맛있게 저녁을 먹고 푹 쉬고

다음날 아침에는 블로그에 소재로 사용하게 될 것 같아서

어제 아부지가 발라둔 꼬막살에 양념하는 방법을 배웠는데요!

사장님귀는 당나귀 귀에 나오시는 심영순 선생님의 향신장을 선물받아서

향신장을 꼬막에 양에 따라 넣어주시고 다진마늘도 조금 넣어준다음

고추가루와 깨를 솔솔 뿌려주면 간단한 꼬막 무침이 완성되는데요!

저희는 이걸로 꼬막비빔밥을 해먹을꺼라 참기름을 안넣있지만

참기름을 살짝 둘러주면 고소함이 훅 올라가니 무침 그대로 먹을때는 참기름도 꼭 뿌려주세요!

꼬막 비빔밥 만드실때 집에 부추가 있으면 넣어주셔도 좋지만

저는 꼬막만 넣어서 먹는걸 좋아해서 따듯하게 데운 밥을 볼에 펴주고

꼬막을 잔뜩 올려서 할머니표 참기름을 후루룩 둘러주고 깨로 마무리하면 완벽한 꼬막비빔밥이 완성되는데요!

이날은 아부지가 출근을 하셔서 혼자 아점을 먹었는데 

할머니표 짱아찌와 엄마의 생채, 그리고 제가 너무 좋아하는 엄마표 땅콩과 함께 맛있는 한끼를 먹었어요!

저녁에는 이번 서울행에 메인이었던 제사를 준비해서 제사를 드리고

밥을 먹는데 거기서도 꼬막귀신은 열심히 꼬막을 까먹었구요 ㅎㅎ

마지막날인 부산으로 다시 내려가는 날 아침에는 전날 아침에 남은 꼬막을 잔뜩 올려서

꼬막비빔밥을 슥슥 비벼먹은 뒤에 아부지가 터미널에 데려다주셔서 부산으로 잘 복귀를 했답니다!

저렇게 먹고도 또 꼬막생각이 나서 얼마뒤에 꼬막비빔밥을 먹으러 갔는데

정말 못말리는 꼬막 귀신이 따로 없네요..! ㅋㅋ

꼬막 좋아하시는 분들은 마트에서 저렴하게 꼬막 사다가

간편하게 데쳐서 다양하게 드셔보시면 좋을 것 같고

이번에는 꼬막전을 까먹었는데

다음에는 꼬막전을 해서 꼬막전 레시피도 한번 올려보도록 할게요!

그럼 오늘은 여기서 인사를 드리고 저는 다음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D

모두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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