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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Alice/Alice's Clinic

앨리스's 클리닉 여덟_첫 사랑니 발치 그 이후 2주간의 이야기(소독 두번째발치 실밥제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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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실 사랑니로 포스팅 4개정도 뽑으려다가 너무 양심없는 것 같아서

오늘 종합 선물세트로 뙇뙇뙇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우선 사랑니를 발치한 다음날로 돌아가볼게요~

발치한날은 너무 아파서 아무것도 못먹고 발치한 다음날 아침에 처음 먹은 음식은 곤약젤리입니다!

원래 발치 후에는 흡입력을 가지고 빨아먹는 음식이 안되서 빨대 사용도 금지이지만

이건 손으로 누르면 쭉쭉 나오기도하고 씹지 않아도 되서 요걸 먹고

나름 아침이라고 아침에 좋은 사과를 먹었습니다! ㅋㅋ

발치한 다음날엔 바로 소독을 받으러 내원해야하는데 친구가 이틀 휴가는 내기가 어렵다고해서

오늘은 버스를 타고 서면으로 갑니다!!

사실 저 혼자 갈 수 있는데 친구가 너무 유난을 떨었어요..!ㅋㅋ

다행히 수영에서 서면으로가는 다이렉트 버스가 있어서 금방 도착한 병원!

도착하자마자 이름을 말씀드리고 잠시 기다리다가 불러주시면 들어가서 소독을하고

지혈이 잘 됬는지 꽤맨 잇몸이 잘 아물고 있는지 확인해주세요!

오는건 40분이걸렸지만 5분만에 소독을 마치고 내려가는길..!

빨라서 좋은데 왠지 아쉽고.. 그렇다..ㅎ

그래서 근처에 제가 넘 좋아하는 토스트집인 언더더경대에 들러서 컵토스트를 포장하고~

집 근처에 있던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 들러서 두유와 크라운산도를 겟 한후 집으로 돌아갑니다!

(두유는 제가 이사올때까지 마시지 않았고 크라운산도는 너무 딱딱해서 못먹었어요..ㅎ)

둘째날에 먹은 제대로된 첫끼는 언더더경대 컵토스트였어요!

집에와서 가위로 잘게 잘라서 거의 녹여먹었는데 그래도 맛있더라구요 ㅠ_ㅠ

(이곳 포스팅은 다음기회에 제대로 해볼게요!)

그리고 좀 쉬다가 저녁은 계란을 체에 걸러서 부드럽게 만든 일본식 계란말이와 계란죽입니다!

고기를 씹기가 어려우니 계란으로 만든 음식을 많이 먹었어요!

셋째날은 물을 넉넉히해서 면을 완전히 익힌 인도라면과 처음도전해본 크라운산도!

네, 딱딱해서 하나도 못먹었구요 ㅎㅎ

저녁은 계란죽과 계란찜을 먹었어요!

저는 같은 음식을 왠만하면 질려하지 않고 잘 먹는 편이라서 식단이 거의 비슷할거지만..!

그래도 올릴것이다! 왜냐하면 내가 올리고싶기 때문이다!

네번째날은 동그라미치과 다녀온날 먹었던 본죽과 함께 온 반찬과 계란죽을 먹고

저녁은 또 완전히 익힌 인도라면을 먹었어요!

셋째날까지는 그나마 괜찮았는데 넷째날 갑자기 치통이 심해져서 하루종일 얼음찜질하고

볼도 엄청 부어올라서 거의 못먹고 버렸던 기억이 나네요..ㅠ

다섯째날은 아침에 곤약젤리와 시리얼을 우유에 푹 담궈서 눅눅하게 먹고

(저는 원래 바삭한 시리얼이 아니면 안먹는데 이땐 어쩔 수 없었어요..ㅠ)

이제 조금 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닭안심으로 만든 닭죽과 지파이버거를 먹었답니다!

2020/06/12 - [About Alice/Alice's Review] - 앨리스's 리뷰 열 여섯_롯데리아 신메뉴 시크릿 레시피&지파이 리뷰

이거 리뷰한다고 배부른데 억지로 먹었는데 맛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었어요!

이날도 버거를 통째로 씹질 못해서 조각조각내서 먹었는데 이렇게까지 먹어야하나 현타가 왔다는 후문이..ㅎ

여섯째날은 전날 많이 먹고 배가불러서 아무것도 안먹다가 인도 라면을 끓여서 우유랑 아점으로 먹고

저녁으로는 치즈 두개를 먹었어요!

일곱째날이자 두번째 발치날!

오늘 발치하고나면 더더욱 못먹을 것 같은 크림 스파게티와 올리브를 먹고 병원으로 출발..!

다시만난 댕댕이 안녕..!

제가 저번 발치때 너무 힘들어해서 원장님이 수면마취를 하는게 어떻겠냐고 권장하셨는데

한번에 두개를 빼면 몰라도 하나 빼려고 또 수면마취를 하기엔 너무 부끄러워서 그냥 해본다고 했고

나름 저번보다는 덜 울고(?) 깔끔하게 발치를 완료했습니다!!

스스로 좀 많이 대견했어요!! ㅋㅋㅋ

오늘도 어김없이 땡떙 부운 얼굴!

임티로 가리니 잘 안보이긴하지만 그대로 보여드리기엔 제 얼굴이 너무 공격적이라서

여러분의 시력 보호를 위해 가린거에요 ㅎㅎ

마지막으로 찍어본 줌 치과 전경!

사실 오늘 발치전에 실밥도 제거했는데 약간 따끔거리긴했지만 발치에 비해서는 새발의 피였고

1주일후에 실밥을 또 제거하러 방문했지만 사진은 더이상 찍지 않아서 오늘이 마지막이에요!

나를 펑펑 울게했던 치과 의자도 안녕!

친절하게 설명해주신 원장님 방도 안녕!

그리고 발치한날은 도저히 뭘 먹을수가 없을 것 같아서 스타벅스에서 녹조라떼를 마셨구요!

저녁에 테두리 없는 앙버터 샌드위치가 있어서 마트에서 사봤는데

테두리만 없을뿐이지 가장자리에 눌린부분이 너무 딱딱해서 잘게 자른거 5개 녹여먹고 포기했어요 ㅎ

두번쨰 발치 다음날은 자연스럽게 곤약젤리먹고 버스타고 병원가서 소독받고

오늘은 환승시간 끝나기전에 지하철타고 집으로 복귀!

5분만에 소독이 끝나니까 굳이 뭉게지않고 바로 집으로 오는게 더 나은 것 같아서 빠르게 이동했어요 ㅎㅎ

저녁에는 계란 반 우유 반 들어간 계란물에 푹 적신 모닝프렌치토스트와 콘스프를 먹었구요~

셋째날은 아침에 계란죽, 점심에 인도라면, 저녁에는 모닝빵으로 계란빵과 치즈빵을 만들어먹었어요!

넷째날은 다시 계란죽과 새로운 메뉴인 토마토스프!!

토마토 쥬스 해먹으려고 사둔 찰 토마토가 곧 돌아가실 것 같아서

제가 인도에서 굉장히 좋아했던 토마토스프를 직접 만들어서 먹었구요!

저녁은 또 인도라면을 먹었습니다 ㅎㅎ

(저 진짜 같은거 잘먹죠 ㅎㅎ 혼자살면 배달을 시켜도 뭔 음식을 해도 한큐에 안끝나다보니

기본 3-4일에서 일주일정도 같은 음식을 먹는거에 익숙해졌어요 ㅋㅋ)

다섯째날은 우유에 오랫동안 끓인 콘마요우유와 인도라면으로 아침을,

그리고 점심에는 진진짜라와 핫바, 그리고 계란후라이를 먹었는데 핫바는 먹다가 포기했어요 ㅋㅋ

잘라도 너무 질겨서 못씹겠더라구요..ㅎㅎ

첫 발치때는 발치 않한 반대쪽으로라도 씹을 수 있었는데

두번째 발치때는 일단 처음 발치한쪽이 다 아물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쪽도 발치해버려서 씹을수가 없었어요..ㅎ

저녁은 크라운산도와 우유를 마셨는데 이번에는 크라운산도를 우유에 푹 담궈서

오레오처럼 완전히 눅눅하게 만들어서 먹었는데

이건 오레오가 낫더라구요!

나머지 크라운산도는 친구 선물로 줬습니다 ㅎㅎ

여섯째날은 아점으로 소세지가 들어간 크림 스파게티를 먹고 저녁에는 부드러운 에그마요 모닝토스트를 먹었어요!

요것도 나중에 자취요리 포스팅에서 다 보여드릴거라서 조금만 기다려주세요~~ㅎㅎ

일곱번째날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짜파구리가 컵라면으로 출시되어서 핫바와 후라이를 먹고

저녁에는 비빔면과 삼겹살, 그리고 삶은계란을 먹었는데 욕심을 부려서 비빔면을 두개나 했는데

계란과 고기를 먹고나니 배가불러서 면은 거의 못건들였어요 ㅇㅁㅇ

그리고 원래라면 일곱뻔째 날 실밥을 제거하러 가야하지만 친구가 같이가주고 싶은데

일곱번째날에 시간이 안된다고해서 여덟번째 날 실밥을 제거하러갔어요!

마지막날 아침에 먹은 먕볶이와 마지막으로 방문한 병원에서 받아온 주사기에요!

잇몸을 꽤매긴했지만 실밥을 제거한 후에 살이 올라올때까지 이를 뺀 자리에 음식물이 들어갈 수 있는데

잇몸은 약해서 칫솔질을 하면 잘 아물지 않기 때문에 발치한 자리는 요걸 이용해야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한동안 제 칫솔과 껌딱지같이 붙어다녔던 주사기입니다 ㅎㅎ

자, 이렇게해서 제 사랑니 발치 여정이 끝이 났습니다!

아시다시피 제 포스팅이 제 마음데로 제가 올리고싶은 일기같은걸 올리기때문에

이게 뭔가~ 싶으시겠지만 그냥 식단일기구나~ 생각하시고!

저는 이제 다시 코 치료 일기로 돌아오겠습니다~ㅎㅎ

모두 즐거운 하루 보내시고 저는 다음 포스팅에서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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