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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Alice/Alice's Clinic

앨리스's 클리닉 아홉_코호한의원 비염치료 4개월 경과 및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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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랫만에 코호한의원 리뷰로 돌아온 앨리스입니다 :)

제가 치료를 4월달에 시작하고 원래라면 4개월 후인 8-9월에 마무리 되었어야 하는데

제가 중간에 사랑니도 빼고 편도염도 걸리고 하다보니 양약과 병행하지 못해서 10월까지 치료를 진행했었지만

처음 부장님과 말씀 나누고 실질적으로 약을 복용한 기간이 4개월이었어요!

총 후기부터 말씀드리고 싶지만 우선 사랑니 발치 후 6월말부터

마지막 진료인 10월초까지 진료 기록들을 오늘 모두 보여드리고 최종적으로 제가 완치가 되었는지,

치료에 대한 솔직한 경과와 후기까지 모두 적어볼까합니다!

6월말에 사랑니 발치를 마치고 실밥까지 모두 제거한 후 약 한달만에 한의원에 가는데

항상 가던 수영천에서 온천천으로 연결되있는길에 공사가 진행되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길을 모르지만 원동역쪽으로 가다보니 돌아가는 길이 있어서 다행히 예약시간에 늦지않게 잘 도착했습니다!

6월달 첫 장거리 라이딩이라 최장 거리 기록을 달성했어요!

코에 거미줄같은게 있어서 원장님께 여쭤보니 감기기운이 살짝 돌아서 그렇다고 하시더라구요!

양약과 진통제를 먹으면서 한동안 한약을 못먹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나빠지지 않아서 다행이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퉁퉁 부어있는 제 코입니다..!

늘 하던 루틴대로 진료 후 배농치료와 산소치료를 한 후

오늘부터는 코 세척기를 이용해서 배농치료 후 식염수와 기계를 이용해 코 세척을 해주고 물리치료에 들어갔어요!

오늘부터는 물리치료를 두가지만 진행하는데 코에서 불이 나오는 초광온열치료는 코로나가 심해진 후

아이들이 치료를 스스로 하다보니 사용한 온열팁을 사용전에 넣어놓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고 해서

이번주부터는 물리치료가 3개가 아닌 2개로 줄어들었습니다!

진료와 배농치료, 물리치료를 마치고 제가 넘 애정하는 안마의자를 조금 하다가

저녁에 염색을 하기위해 다이소에서 저렴한 위생장갑을 샀는데 생각해보니 오늘 가방을 안메고 왔더라구요..?

손에 들고 7-8키로 라이딩을 할 수 없어서 카운터에서 노끈을 조금 얻어서 자전거에 동여매고 집으로 출발!

집에서 연산으로 올때는 연산역으로 바로 오는데 집으로 돌아가는길은 교대역으로 돌아가서그런지

하루만에 최장거리 기록을 또 갱신해버렸습니다!

그 다음 방문은 1주일뒤인 7월초에 방문했고 진료보는 사람이 꽤 많아서 물리치료를 먼저 진행한 후

진료를 받고 배농치료를 진행했는데요!

저번처럼 틈이 아예 없는건 아니지만 여전히 부어있는 모습이에요..!

이 치료가 끝나는 날엔 그래도 붓기가 좀 빠진 코를 볼 수 있길 기원하며..!

오늘도 빠질 수 없는 안마의자를 잠시 즐기고

오늘은 약을 받아가야하기때문에 자전거 대신 버스를 타고 왔어요!

이날 하늘도 참 파랗고 구름이 많아서 찍어뒀던 하늘 사진도 공유해보아요 ㅎㅎ

7월 1일에 방문 후 중간에 도저히 틈이 안나서 2주 후인 7월 14일에 방문했고

바로 진료가 어려워 물리치료를 먼저 진행했습니다!

오랫만에 와서 그런지 틈은 보이지만 콧물이 조금 많아서

이날 배농치료할때 정말 힘들었는데

20분 내내 콧물 닦느라고 계속 휴지를 잡고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때 한참 쓰리잡 뛰고있을때라서 병원은 고사하고 밥을 먹을 시간도 없어서

아침에 출근했다가 바로 병원왔다가 바로 다시 출근하는 스케줄이었는데

밥은 챙겨먹고 다니라며 간호사님이 챙겨주신 쿠키와

제가 열심히 블로그 올려준거 보셨다고 부장님이 챙겨주신 청일수에요!

제가 클리닉 세번째 포스팅과 다른 포스팅에서도 여러번 말씀드린 적 있지만

저는 이윤을 목적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는게 아니라 취미로 하는 블로그이며

내돈내산으로 솔직하게 하는 리뷰이기때문에 다른 환자들과 똑같이 약 200만원정도를 내고 받은 치료를

여러분들에게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리뷰하는건데 제가 너무 디테일하게 리뷰를 하다보니

혹시나 오해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아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제가 대가를 바라고 리뷰를 올리는건 절대 아닙니다~!

그래도 제 글을 좋게 봐주시고 잘 챙겨주셔서 항상 감사했어요 ㅎㅎ

그 다음 진료는 일주일 뒤인 7월 20일이었습니다!

여전히 부어있는 코와

물리치료

오늘도 빠질 수 없는 안마의자에 앉아있다가 출근하러 출발!

이날은 집이 아닌 직장으로 바로 갔더니 8키로가 나오더라구요!

날이 제법 더워지다보니 배낭을 메면 이렇게 땀으로 젖더라구요 ㅠ_ㅠ

그리고 7월에 마지막 날, 자전거를 타고가면 늦을 것 같아서 간만에 버스를 탔는데

아뿔사.. 항상 막히는 연산교차로 생각을 못했다가 낮시간인데도 차가 너무 많아서 예약에 늦을 뻔 했어요..!

다행히 도착하자마자 진료를 볼 수 있었는데 오늘도 퉁퉁부은 코와 배농치료를 진행하고

이제 두가지가 된 물리치료도 후다닥 마쳤어요!

오늘도 안마의자에 앉아있다 가고 싶었지만 아침 일하고 퇴근하고 짬내서 잠시 온거라서

후다닥 치료를 끝내고 약을 받아서 바로 출근하러 출발했어요..!

그리고 몇일 뒤 예약을 잡고 방문해서 물리치료부터 차례대로 진행했는데

오늘은 항상 있던 코끼리 친구 대신 원숭이 친구와 치료를 같이하고

진료 순서를 기다리는동안 잠시 안마의자에 앉아있다가

진료실에 들어가서 매번 보는 퉁퉁부은 코를 본 뒤 보통 원장님이 더 부은쪽을 보시고

목이나 다리, 어깨 등 매일 다른곳의 혈자리를 눌러주시거나 마사지 봉으로 꾹꾹 눌러주시는데

코의 붓기를 빼는데 도움이 된다고 들었어요!!

마사지가 끝나면 배농치료를 진행하고 배농치료가 끝나면 코세척을 해줍니다!

배농치료가 끝나고나면 아무리 코를 풀어도 뭔가 코가 남아있는(?) 느낌이 드는데

요 세척을 하고 나면 굉장히 시원하고 다 씻기는 느낌이라 넘 좋아요 ㅎㅎ

그 다음주에 퇴근 후 바로 병원을 가려고 지하철역에 왔는데

머리망을 깜빡하고 안빼고 배라에서 그대로 나와버린걸 발견하고

오늘 얼마나 정신없이 출발했는지 돌이켜봤습니다 ㅋㅋ

도착하자마자 바로 물리치료를 진행하고

약이 끝나가서 원장님이 맥을 짚으신 후 증상에 맞는 약을 지어주시고

오늘따라 심하게 부은 저의 코는 오른쪽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ㅎ

진료가 끝난 후 배농치료를 진행하고 코 세척을 진행하는데 원래 다른쪽 코를 막아줘야하지만

사진도 찍으면서 막을 수 없기때문에 사진을 찍고 코를 막았습니다 ㅋㅋ

(제 열정을 보십시오!!!)

이번주에는 코 상태가 너무 심해서 같은주에 두번째 방문을 했고

언제나와 같이 물리치료를 먼저 진행한 후에

이제는 익숙해진 부은 코를 한번 보고

오늘은 간단한 마사지 후 손과 발에 침을 맞았어요!

항상 진료실에서 마사지를 해주시거나 혈을 눌러주시거나 침을 놔주시는데

아무래도 진료중이다보니 찍을 생각을 못하고 있다가 끝물이 되서야 열심히 찍었네요 ㅋㅋ

침을 빼고 나와서 배농치료와 산소치료를 진행하고

몇일전에 맥을 짚고 진찰한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약을 받은 후 집으로 가는길에

매일 저승사자처럼 까맣게 입다가 오늘 왠일로 좀 하얗게 입어서 기념할 겸 사진을 한장 찍어보았습니다 ㅋㅋ

가을이 시작된 것 같은 푸른 하늘의 9월1일입니다!

오랫만에 자전거를 타고 한의원에 왔어요!

오자마자 바로 진료가 가능해서 진료를 봤는데 어째 코가 점점 심해지는 기분입니다..

배농치료를 마치고 양쪽 코를 1분씩 세척한 후

물리치료까지 성실하게 마쳤습니다!

오늘도 집으로 바로 가는 대신 이상하게도 한의원에만 오면

저녁에 추가근무가 자꾸 잡혀서 바로 출근을 했어요 ㅠ_ㅠ

4일뒤에 퇴근 후 약이 떨어져서 약만 찾으러 한의원으로 가는길에 본 멋진노을입니다!

한의원 마감시간 전에 간당간당 겨우 맞춰서 약을 받고

바로 집으로 돌아왔기때문에 역대 최고기록인 16.45km라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걷기라고 잘못 설정했지만 걸은거 아니고 자전거로 다녀왔습니다 ㅎㅎ

메고올 수 있을 줄 알고 배낭에 열심히 넣어서 가져왔는데 어깨랑 허리가 너무 아파서

집에오자마자 가방의 무게를 재보니 무려 7.1kg이 나왔습니다..!

저의 어깨를 앗아가고 15일간 코를 책임져줄 약입니다 ㅎㅎ

사실 9월의 최장거리는 이미 4일에 세웠는데

걷기로 설정되어있어서 그런지 자전거 최장거리 기록을 갱신했습니다!

오자마자 또 부은 콧 속을 탐험한 후 배농치료와 산소치료를 진행합니다!

이제는 필수코스가 되어버린 코 세척! 이거 은근히 시원하고 좋습니다 ㅎㅎ

코 세척을 마치면 언제나와 같이 물리치료를 진행하는데

이날부터 15분간 진행하는 비강 소염 치료에 원숭이와 코끼리가 사라지고

코로나 단계가 올라가면서 카운터에서 개인 치료기를 가지고 치료를 하러 가야했습니다..!

오늘도 안마의자를 하고 싶었지만 출근을 해야했기때문에 빠르게 복귀했습니다 ㅠ_ㅠ

그렇게 다시 무한 출근 지옥 루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다가 2주정도 후 다시 한의원을 찾았습니다!

오늘도 물리치료로 시작해서

퉁퉁 부은 코를 감상한 후

오랫만에 얼굴에 침을 맞았습니다!

이제 얼굴의 침정도는 아무렇지 않게 맞을 수 있는 레벨이 된 줄 알았지만

맞을때는 또 따끔하니 무섭더라구요 ㅋㅋ

가만히 잘 있었는데 침이 중간에 하나 빠져서 신기해서 한번 찍어봤습니다!

(이게 내 얼굴에 박혀있었다니 ㅇㅁㅇ)

오늘도 깔끔하게 코세척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자전거 기록은 있는데 한의원에 간 기록은 왜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ㅋㅋ

오늘도 바로 출근을 해야했기때문에 안마의자는 오늘도 패스입니다 ㅠ_ㅠ

일주일 뒤에 다시 방문한 한의원입니다!

오늘은 민락동에서 퇴근 후 출발해서 거리가 꽤 되더라구요~

분명 퇴근하고 온 사람인데 왜이렇게 후리해보이는건지 ㅋㅋ

점점 무의미해지는 것 같은 부은 코 기록하기,

사실 1주일전이랑 1달전이랑 2달전 사진을 같이 붙여놓으면 언제껀지 모를정도로 항상 부어있습니다

지치지도 않고 부어있는 코가 신기할 따름이에요 ㅎㅎ

이날 침을 맞으면서 싱가포르 입국 허가가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벌써 여기까지 왔으니 이제 포스팅이 거의 끝나려나봅니다..!

오늘도 자연스럽게 침을 잔뜩 맞으면서 배농치료를 진행하고

코를 열심히 세척해 준 후

물리치료를 진행했습니다!

가는길에 부장님이 전병을 챙겨주셔서 맛있게 먹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ㅎㅎ

1주일뒤에 다시 찾아온 한의원, 이날은 10월 첫주입니다!

도착하자마자 바로 물리치료를 진행하고

오늘도 땡땡 부은 코를 구경한 후

침과 함께 배농치료를 진행했습니다!

코 세척을 하고 마지막 약을 받은 후 오늘은 배낭에 들쳐메고 자전거를 타는 어리석은 짓 대신

얌전히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ㅎㅎ

한의원 마지막 방문입니다!

원래 11월 중순에 서울로 올라가기로 했는데 11월초에 출국을 하게되어 10월 18일에 방을 빼야했기 때문에

마지막 치료도 받고 진단서도 뗄 겸 한의원을 찾았습니다!

이제는 익숙해져 도착하자마자 물리치료를 진행하고

다행히 마지막날은 그나마 틈이 좀 보이는 코를 맞이했습니다 :)

마지막으로 얼굴침과 함께하는 배농치료를 진행하고

부장님이 챙겨주신 귀여운 미니귤을 먹고 코 세척을 한 후 마지막 치료를 마쳤습니다!

여기까지 오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

자 이제 모두가 궁금해하셨을 본격적이고 솔직한 후기를 말씀드리자면

처음 병원에 갔을때와 지금에 제 코상태가 똑같지는 않지만 눈에띄게 엄청나게 호전되었다!

라고 말하기가 참 어려운게 아직도 여전히 콧물이 심하고 코가 막히고 비염증상을 여전히 가지고 있어요.

물론 처음에는 제가 거의 숨을 못 쉴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지만 지금은 어느정도 숨은 쉴 수 있어요!

하지만 제가 들인 시간과 돈에 비례해서 봤을때 자신있게 추천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비염은 수술을 해도 재발하고 어찌보면 완치가 불가능한 만성 질병 중 하나인데

저는 워낙 증상이 심하다보니 효과가 더 미미했을수도 있지만 더 연장하거나 다시 하라고 하면 저는 안할 것 같아요.

물론 비염은 생활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다 보니

앞으로 제가 할수있는 한 생활 패턴과 환경을 바꿔보면서 계속 노력해봐야 할 것 같구요!

현재 상황을 공유하자면 저희 기숙사가 저녁 7시부터 아침 7시까지 12시간만 에어컨이 가동되는데

(여기는 매우 덥고 습한 여름나라니까요!)

에어컨을 틀면 콧물이 한바가지 아침 저녁으로 계속 콧물이 난리 난리 부르스를..ㅎㅎ

(여전히 하루에 두루마리 휴지 1개를 다 쓸 정도입니다 허허)

그래도 워낙 비싼 한약이다보니 약을 복용하는동안 먹는것도 조심했고 그 덕분에

 완전 성공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다이어트도 병행하고 좋은 식습관도 들이기 위해 노력했으니

그것만으로 많은걸 얻었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는 약 대신 생활 습관을 바꿔보는 노력을 해보려고 합니다!

(양약도 안듣고 한약도 안듣고 심지어 저는 지르텍도 안들어서 약은 이제 완전 포기했어요)

우리 비염인들 모두 힘내서 비염 꼭 물리쳤으면 좋겠고

제 처음이자 어쩌면 마지막이 될 비염치료의 여정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ㅎㅎ

모두 행복한 하루 보내시고 저는 다음 포스팅에서 뵈어요~*^^*


P.s. 이날이 제가 마지막으로 라이딩 하고 따릉이를 다른분께 넘겨줬어야 하는 날이었는데

집에 거의 다 와서 500m 정도를 남겨두고 갑자기 당근마켓 거래가 당겨져서 빨리 가려다가

따릉이 페달을 뿌러먹고 굉장히 슬퍼한 날이었는데요..!

원래 거래하려던분은 갑자기 잠수를 타시고 그보다 3만원 적게 부르신분이 사가기로했는데

그래도 좋은 주인분 만나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ㅠ_ㅠ

따릉이 이별 이야기는 당근마켓 포스팅에서 더 자세히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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