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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Singapore/유학준비.입국.자가격리

<싱가포르입국준비>코로나 시국에 싱가포르로 날아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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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들려드릴 이야기는 이제 본격적으로 싱가포르에 입국하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과

싱가포르 항공을 타고 싱가폴로 날아온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이제 서류들은 모두 준비됬는데 들어가기전에 학생등록편에서 보여드렸던 Student pass, 즉 비자와

MOE에서 발급한 Entry Approval, 그리고 숙소 확약서와

학교 입학 신청때 제출했던 서류 원본들을 모두 준비해가야 하는데요!

학교나 정부기관에서 받아서 싸인했던 서류들을 제외하고:-

1. 영문 등본

2. 여권

3. 비자

4. 입국 허가증

5. 숙소 확약서

6. 오퍼 레터

7. 입금증(출국 전 송금한 입학등록금, 학비, 비자발급비, 숙소신청비 등)

8. 영문 성적 증명서와 재학증명서 (편입의 경우 대학서류)

9. 공인 영어 증명서

10. 영문 보험 서류

등을 준비했어요!

저는 인도에서 학교를 다니면서도 유학생 보험을 들어본적이없는데 요즘 시국이 시국이다보니

유학생 보험은 필수라고 안내받아서 유학생 보험도 가입했는데 이 이야기는 다른 포스팅에서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준비하는 과정을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싱가포르가 굉장히 깐깐하고 까다로운 나라라서

준비할 수 있는 서류는 모두 인쇄해서 가져온 것 같아요!

자 이렇게 짐은 모두 챙겼고 외국에 다녀보신분들이라면 다 알고계시는

입국 신고서를 싱가폴에서는 온라인으로 작성합니다!

출국 3일전에 작성해서 제출하고 바코드를 받아야 입국이 가능한데요~

제가 2018년도 쯤 싱가폴에 왔을때는 수기로 작성했던 것 같은데 시스템이 많이 바뀌었더라구요!

그래서 온라인 입국 신고서 작성하는 방법은

이전 포스팅에서 자세히 설명해 두었으니 아래 링크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2020/11/08 - [Life in Singapore/유학준비.입국.자가격리] - <싱가포르입국준비>온라인 입국 신고서 작성 방법

어플을 통해서 온라인 입국 신고서 작성 후 바코드를 받으면 입국준비는 끝!

여기서 추가적인 한가지는 제가 한국 폰을 완전히 해지하고 출발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한국 번호가 살아있을때 Whatsapp을 다운받아서 학교 담당자분과 미리 연락을 했어요!

Whatsapp은 한국의 카카오톡과 비슷한 외국에서 많이 사용되는 메신저인데

요건 나중에 자가격리 얘기 할 때 다시 나올 것 같아서 나중에 더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그리고 싱가포르에 도착하면 자가격리 어플이 Homer App을 다운받아야하는데

이 어플을 실행하려면 싱가포르 로컬 번호가 꼭 있어야 하더라구요!

원래 공항에 도착해서 유심을 구매할 수 있다고 담당자분이 안내해주셨지만

막상 도착했을때는 그럴 수 있는 여건이 아니라서

Homer App 대신 Whatsapp으로 매일 학교 담당자분과 영통을 하고 체온을 보내드리는데

요것도 자가격리 포스팅에서 더 자세히 다뤄보도록 할게요 :)

공식적인 준비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한국에서의 마지막 날로 돌아가볼게요!

한국에서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다보니 어느새 2주가 휘리릭 사라져버렸더라구요 ㅠ_ㅠ

마지막날도 굉장히 바빠서 아침에 친할머니와 친할아버지를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9시 50분에 자주 가던 병원에서 간단한 상비약을 처방받으러 예약을 하고 갔는데 1시간이 넘게 걸려서

약을 받자마자 외할머니집에가서 외할머니 외할아버지와 마지막 만찬을 함께했어요!

제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오징어 볶음과 엄마가 좋아하는 갈치조림, 그리고 깊고 시원한 시레기 된장국까지!

오징어 볶음에만 한그릇을 뚝딱먹고 된장국에 반그릇을 더 말아서 든든한 할머니표 점심을 먹었어요!

예전에는 많이 못느꼈는데 요즘 느끼는건 어른들은 최대한 자주 찾아뵙는게 너무 너무 중요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도 출국 전에 두번씩 찾아뵙고 왔는데도 부족한 기분이었어요 ㅠ_ㅠ

할머니 할아버지 오래오래 저희랑 건강하게 함께해주세요!!

날씨도 얼마나 화창한지 제가 가는 길을 밝혀주기라도 하듯이 아침에는 바람이 꽤 매서웠는데

제가 공항 가는 길엔 굉장히 맑고 푸르던 하늘이었습니다!

오랫만에 온 인천공항은 굉장히 한산했습니다!

제가 살면서 이렇게 한산한 인천공항을 본 기억이 있었나 할 정도로 정말 사람이 없더라구요..!

[처음으로 이민가방을 보내보는데 다행히 수화물이 딱 맞아서 안전하게 보냈어요!!]

덕분에 수속도 일사천리로 후다닥 끝나고 저는 이미 싱가포르 항공을 통해 웹체크인을 끝내둬서 짐을 보내고

부모님과 함께 공항 지하1층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시며 마지막 1시간을 보냈어요!

여느때와 같이 부모님 두분 다 휴가를 내서 인천공항에 바래다주셨고 아빠도 이렇게 텅텅 빈 주차장은 처음이라며

주차하기 너무 좋았다고 하시더라구요 ㅎㅎ

스타벅스 위치를 물어보러 잠시 들렀던 안내데스크에서 간단한 설문조사를 요청하셔서

설문조사에 응답하고 러기지태그와 동전지갑도 받았어요! ㅎㅎ

요즘 공항에 사람이 너무 없어서 한사람 한사람이 소중하다고 하시더라구요..!

시간이 왜이리도 야속하고 빠르게 흘러가는지.. 4시부터 탑승 시작이라 3시반에 게이트로 들어갔는데

심지어 세큐리티 체크도 매우 빠름 빠름 빠름..!

요즘은 자동 출입국 시스템이 잘 되어있어서 게이트까지 가는데 10분이 채 안걸리더라구요 ㅎㅎ

아부지와 어무니는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지 제가 비행기를 탈때까지 공항안에서 기다리시더라구요 ㅠ_ㅠ

항상 이렇게 감정적으로 서포트해주시고 챙겨주시는 엄빠덕분에

제가 더 큰 세상을 향한 한걸음을 내딛을 수 있었습니다!

그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오랫만에 비행에 신난 딸랑구는 사진을 열심히 찍어서 보내고~

게이트 앞에서도 직원분이 오셔서 설문조사를 부탁하시기에 바로 해드렸는데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를 여러번 해주셔서 괜히 민망했네요..ㅎㅎ

칫솔이랑 클리너 주셔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비행기를 타기 전 부모님과 마지막 통화를 하고 드디어 비행기를 탑니다!

얼마만에 느껴보는 설렘인지~ 여행 좋아하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여기 걸어갈때 제일 설레는거 아시죠?! ㅎㅎ

보통 비행기를 탈때 타기 전에 원하는 신문을 가져가는 시스템이었는데

코시국이라서 그런지 케어키트와 이어폰을 가지고 탑승했어요!

거의 전세기처럼 텅텅 비어서 운행된 비행기..!

저는 운이 좋게 비상구열이 비어있어서 비상구열에서 앉아서 왔고

제 앞뒤 양옆으로 아무도 없이 제대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편안하게 왔어요!!

진짜 이런 경험을 언제 또 해보겠어요 ㅎㅎ

제가 탄 비행기가 새 비행기였는지 싱가포르 항공의 항공기 자체가 좋은건지 충전하는 곳도 있었고

와이파이도 있다고 해서 굉장히 기대했는데!!

와이파이가 계속 연결이 안되서 이륙해야 연결이 되나? 하면서 기다리다가

이륙 하고 보니 유료더라구요 ㅎㅎ

그냥 비행기에 있는 영화나 보기로 했어요! ㅋㅋ

싱가포르 항공 승무원들이 입고계시는 유니폼이 참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모델 언니 참 예쁘시더라구요..!!

제 이번 여행 영화 픽은 버즈 오브 프레이였습니다!!

수어사이드스쿼드에서 할리퀸을 굉장히 좋아해서 요 영화를 넘 보고싶었는데

넷플릭스에 안떠서 계속 존버중이었는데 뱅기 프로그램에 있어서 바로 선택했어요!!

아, 싱가포르항공 개인 티비(?)가 태블릿 형식이라 스크린도 크고 터치도 잘되서 너무 좋더라구요..!!

(무한 찬양 아님, 암튼 아님)

이륙 전에는 저 높은 하늘에 있던 구름이었는데 이륙 후에는 저희가 그 몽글몽글한 구름 위를 걷는 것 같아서

비행기에서 창 밖을 구경하는걸 참 좋아해요 :D

비행기가 이륙하고 정말 얼마 안되서 기내식이 나왔는데

지금 시간을 확인하니 출발하고 30분만에 기내식이 나왔더라구요?!

간편식만줘도 감사할 것 같았는데 제대로 된 기내식이 나와서 넘 좋았고

제가 정말 애정하는 진저에일과 함께 맛있는 치킨 파스타를 먹었답니다~

빵도 맛있었는데 디져트로 나온 브라우니가 초코 소스에 담겨있는데 약간 바나나 맛도 나면서 되게 맛있었어요!!

후식으로는 밀크티를 만들어 먹었어요!

저는 밀크티를 굉장히 좋아해서 자가격리 기간에도 매일 만들어먹게되는데

그건 자가격리 포스팅에서 보여드릴게요 ㅎㅎ

(저혼자 재밌는 스포인 것 같아요 ㅋㅋ)

또 신기했던건 바로 요건데요!

보통 비행기는 이륙과 착륙시에 창문 덮개를 열어두고 비행시에는 고객에 니즈에따라 열고 닫을 수 있었는데

요즘 비행기는 이렇게 파란색으로 변하다가

신기하게도 점점 남색이 되면서 자동 선팅이 되는 것 처럼 햇빛 차단이 되더라구요!

(저만 이거 처음 본 건가요 ㅎㅎ)

맛있는 밥을 먹었으니 양치도 해주고~

웃기려던건 아니었는데 이 사진이 생각보다 웃기게 나와서 ㅋㅋ

배게와 담요를 받아서 따숩게 덮고 안대도 받아서 꿀잠 잤어요!!

한숨 자고 일어나서 맥주도 한캔 마시고~

비행기에서 노을도 구경하다보니

벌써 싱가폴에 도착했습니다..!!

예상 비행시간이 6시간반이었는데 기장님이 30분이나 땡기셔서 6시간 컷으로 도착은했는데

비행기 연결이 오래걸리는지 착륙 후에도 30분정도 비행기에서 꼼짝없이 기다리다가

비행기 앞을 기준으로 10줄씩 나눠서 비행기에서 내렸어요!

승무원도 모두 친절했고 널널하고 편하게 비행해서 넘 좋았지만

입국 후 격리 될 호텔에 가기까지 바짝 긴장했던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들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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