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 in Singapore/유학준비.입국.자가격리

<싱가포르자가격리>자가격리 1주간의 기록 (ft.자가격리 안끝났음 좋겠다ㅠ_ㅠ)

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누구보다 즐겁게 자가격리를 즐기고있는 앨리스입니다!!

벌써 자가격리가 2일밖에 남지 않았다니 말도안되..!!

저 아직 얼마 못 쉰 것 같은데 자가격리 2주만 더 늘려주세요..ㅎㅎ

제가 입국하기 전에도, 또 입국한 이후에도 너무 감사하게 많은분들이 걱정해주셨지만

그 걱정이 무색해질정도로 저는 굉장히 재밌고 즐겁게 잘 보냈어요!!

물론 중간에 유학원에서 제대로 전달해주지 않았던 정보와 학사 일정, 그리고 장학금 번복 등 여러가지 문제 때문에

잠시 멘탈이 바사삭했지만 그건 다음 포스팅에서 다룰 예정이고

일단 아무 문제 없이 행복했던 1주일간의 기록을 공유해볼까 합니다!

바로 이전 포스팅에서 공개했다시피 저는 자가격리를 위해 싱가포르 리츠칼튼 밀레니아 호텔로 배정되었고

도착하자마자 하이텐션으로 방방거리다가 3시가 넘어서 잠에 들었는데요!

시차가 1시간밖에 안나지만 생각보다 일찍 눈이 떠지더라구요~

아침 7시에 바라본 바깥 풍경!

지금 싱가폴은 우기라서 비가 자주온다던데 정말 한동안 매일 비가오더라구요..!

전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원래 싱가포르에 입국하면

HOMER App을 Activate해서 자가격리 중 보고를 해야하는데 어플은 한국에서 다운받았지만

공항에서 유심을 살 수 없었기 때문에 로컬넘버가 없었던 저는 자가격리 기간에 학교에 담당자분과 연락을 했었는데요!

하루에 한번 호텔방안에 있다는 사실 확인을 위해 영상통화를 진행하고

하루에 두번 체온을 찍어 보내야했었어요!

첫날 온도가 너무 낮게나와서 걱정하셨는데 생각보다 방이 너무 추워서 지내는 내내 32'c로 맞춰놓고 지냈는데

아무래도 더운나라이다보니 히터는 없고 에어컨만 있어서 원래 처음 방에 들어올때는 19도 정도였는데

4일정도 지나니 24도정도로 올라오고 그 온도가 유지되더라구요!

환기도 안되고 방에만 있다보니 22도도 춥다고 느껴져서 거의 에어컨없이 생활했어요 ㅎㅎ

호머에서는 조금 다를지 모르겠지만 저는 보통 담당자님과 하이 바이 하다가 영상통화가 끝났구요!

영상통화 시간도 10-20초사이로 굉장히 간결하게 끝나서 넘 좋았어요!

첫날은 갑자기 들어온 영통에 정신없어서 까먹었다가 두번째날 한번 녹화하고 스티커 붙여서 보관한 후

원본 영상은 슝~ 바바이~ (초상권은 소중하니까요!)

그리고 잠시 깨어서 핸드폰을 하고있다가 문에서 노크소리가 들려서 나가보니 아침이 뙇!

아침을 가져와서 커피를 준비하고 아침을 열어보는데 생각보다 부실하다..?

아니 초코 없는 다이제 머선 129.. 아침 양이 약간 새모이 너낌이라서 약간 당황했지만

그래도 그레놀라 바와 요거트까지 먹고나니 제법 배가 부르더라구요!

다른 블로거분이 리츠칼튼에서 자가격리 하신걸 참고하니 점심과 저녁은 양이 적당했다고 하셔서

일단 점심과 저녁을 받아보고 식단 변경 요청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이 네모난건 놀랍게도 치킨 샌드위치인데 사실 식단표보고 굉장히 기대했는데.. 치킨 샌드위치 너무했음..ㅎ

그래도 맛은.. 나쁘지 않았어요!

밥을 먹고 난 후에는 요렇게 Trash Only쪽에 식판을 두면 한번에 수거해가시더라구요~ㅎㅎ

낮이 되니 비도 게고 조금 밝아진 풍경을 바라보며 멍때리고있으니

금방 점심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식단에 포키랑 사과는 없었는데 점심때 간식이 같이 나오더라구요 ㅎㅎ

점심은 해산물 볼로네제 파스타였는데 해산물은 새우(?)만 들어가있었고 고기가 너무 없어서 슬펐어요..

제가 원래 오이 알러지가 있는데 그것도 첫날 깜빡하고 말하지 않아서

오이 피클이 나와서 손도 못댔고 이날 식판 내놓을때 알러지가 있다는 메모와 함께 보냈는데

쓰레기는 바로 버려져서 메모 전달이 안된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2일째 저녁을 먹은 후 식단에 대한 요청을 했는데 요청들은 3일 식단 보여드리면서 알려드릴게요 ㅎㅎ

디저트인 에그타르트는 사이즈는 작지만 꽤나 맛있어서 맛있게 먹었어요!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여긴 디져트 맛집이에요~ 음식은.... 쏘쏘합니다..ㅎ

점심을 먹고 조금 뒹굴거리다가 호텔에서 준비해준 차들을 보는데 홍차가 있어서

제가 좋아하는 밀크티를 해먹기로 합니다!

로네펠트 잉글리쉬 브렉퍼스트로 만든 밀크티는 꽤 맛있어서 첫주 내내 간식으로 만들어 마셨어요!

그리고 처음으로 티비에 넷플릭스를 연결해서 보기로 하는데

제가 요 근래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정주행하고 있어서 오늘은 '분노의 질주: 언리미티드'를 봤어요!

저녁이 오기 전 커피랑 점심에 간식으로 준 포키를 먹었는데

아침에는 네스카페 골드를 마셨는데 클래식은 제 입맛에 너무 안맞더라구요 ㅠ_ㅠ

괜히 두개나 탔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버리면 안되니까 포키랑 열심히 마셔줬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저녁!!

음.. 다 불었는데 간도 심심하던 볶음면과 짭짤한데 짭짤한 치킨,

그리고 마요네즈도 아니고 이상한 간이 안된 느끼한 소스와 삶은달걀,

그리고 비행기에서도 느꼈지만 브라우니에서 바나나 맛이 굉장히 많이 나는데

바닐라 아니고 바나나 맞고 진한 초콜릿 맛을 기대했는데 쉬폰 질감에 스폰지케이크 같은 빵이 그나마 맛있었어요!

(포스팅 하면서 식단을 확인해보니 바나나 케이크가 맞았어요! 색이 초코색이라 제가 오해를했네요 ㅎㅎ)

다 먹고 식판을 내 놓은 후 식단 변경을 위해 meal을 조금 더 많이 달라고 요청했는데

잠시 후에 노크소리가 들려 밖에 나가보니 milk가 와있더라구요? ㅋㅋ

발음의 중요성을 느끼며 조금 부끄럽지만 다시 전화해서 내일부터 양을 좀 늘려달라고 부탁했어요 ㅎㅎ

저녁에도 방에 계속 있으니 조금 추워서 체온이 계속 낮게 나와서 뜨신물에 반신욕을 하고

첫날은 그래도 바이오리듬을 유지하며 나름 일찍 잠들었어요!

반신욕에 신난 어른이에 거품 가지고 놀기 1탄!

유치하지만 나름 쏠쏠한 재미가있던 거품놀이 슬쩍 공유해봅니다 ㅎㅎ

저거 후 불고 예쁘게 많이 날리려고 굉장히 많은 비디오를 찍었는데 한 7번 만에 성공했어요!!

앗 그리고 자랑하고 싶었던 방에 자동커튼!!

방에는 Day용 커튼과 Night용 암막커튼, 총 두가지가 설치되어있는데

햇살이 너무 밝고 너무 통 유리창이라서 밖에서 다 보일 것 같아서 대부분 내려놓고 생활했지만

침대 옆에 있는거 너무 좋았어요!! ㅎㅎ

두번째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어제 두번 전화를 한 효과인지 오늘 아침 식판에 Large를 뜻하는 L이 적혀있더라구요 ㅎㅎ

원래 샌드위치는 하나인데 두개를 준 것 같고 오늘도 여전히 모닝 커피 한잔과

어제 간식으로 나온 사과는 아침에 먹어야 좋기 때문에 아침 식단으로 가져왔어요!

메인이 터키 햄 치즈 샌드위치였는데 어제의 치킨 샌드위치보다 훨씬 맛있었고

도넛도 먹을만 하고 오트 초콜릿바도 플레인 요거트랑 먹으니까 맛있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저는 용과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 역시 더운나라라서 그런지 용과도 맛있었어요!

첫날 사용한 수건과 쓰레기도 잘 모아서 식판과 함께 내놓기!

둘째날은 첫날과 다르게 날씨가 너무 좋았어요!

파란하늘에 몽실몽실 떠있는 구름이 넘 예뻐서 영상으로 남기기위해 촬영을 하다가 발견한 싱가포르 플라이어!

사실 첫날은 발견하지 못했는데 영상찍다가 발견하고 그 이후로 매일 한번씩 보고 있어요 ㅎㅎ

싱가포르 플라이어는 세계에서 가장 큰 대관람차로 싱가폴에서 굉장히 유명한 관광지이기도 하답니다!

그리고 노크소리가 들려서 점심을 가지러 나갔는데 아침에 내놓은 수건이 아직 있더라구요..ㅎㅎ

오늘 점심메뉴는 흰살 생선과 어묵, 두부, 그리고 밥이었는데요!

저는 생선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데 약 2주간 먹어본 결과 여기는 치킨보다 생선요리가 훨씬 나아요 ㅋㅋ

생각보다 두부도 맛있고 다 좋았는데 어묵에 느억맘 소스가 있었던 것 같은 왼쪽 아래의 저 메뉴가

생각보다 너무 비려서 한입 먹고 충격먹었어요..ㅇㅁㅇ

그리도 후식으로 나온 이 코코넛 디져트가 넘 맛있어서 만족했습니다 ㅎㅎ

점심먹고 나서는 맑은 날씨와 멋진 풍경을 보며 반신욕을 했어요!

반신욕을 하면서 바깥 풍경을 바라보다가 앞에 도로가 있으니

타임랩스를 찍으면 재밌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찍어봤는데 차가 많지 않지만

그래서인지 차의 움직임이 더 잘 나와서 공유해봅니다!

반신욕을 하고 나와서는 간식으로 밀크티와 점심에 나온 레이스를 먹었어요!

레이스는 인도에서 먹던 10루피짜리 굉장히 재그마한 사이즈인데 여기도 피해갈 수 없는 질소과자 ㅎㅎ

질소가 대부분이라서 몇입 먹고나니 사라져버렸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넷플은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을 본 후 더 세븐부터는 극장에서 다 봤기때문에

제가 정말 너무나도 좋아하는 미드인 브루클린 나인나인의 새로운 시즌이 공개되어서

하루 종일 나인나인 정주행 했어요!!

저녁에는 치킨과 배추, 그리고 소세지와 피클이 나왔는데 치킨 너무 재그매..ㅠ

그리고 이날 나온 소세지가 참 맛있었는데 어디 브랜드인지 너무 궁금하구요~~ㅋㅋ

제가 누누히 말씀드렸다시피 여기는 디져트 맛집인데 완전 꾸덕꾸덕한 초코 타르트가 넘 맛있었어요!!

맛있는 저녁을 먹고 자기 전 체온을 올리기 위해 다시 반신욕!

인서타에 올릴땐 잘 몰랐는데 크게 보니 좀 가려야 할 것 같아서 긴급 투입한 하트들 ㅎㅎ

따뜻하게 몸을 데운 후 오늘도 푹 잠들었습니다~

세번째날도 모닝커피와 함께 맞이한 아침!

제가 넘 애정하는 크로아상에 에그마요가 들어간 샌드위치가 나왔는데 제 최애 아침 등극!!

바삭한 크로아상은 아니지만 부드러워서 넘 맛있었고 견과류도 제가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고

스위스 롤인데 약간 고구마맛이 나서 정말 맛있게 잘 먹었어요!!

어제처럼 맑은날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풍경을 바라보며 맞이한 여유로운 아침~

어제 저녁을 먹고 아무래도 점심 저녁도 양을 늘려야 할 것 같아서

세끼 다 양많이 요청했는데 마침 늘린날 피시커리 등장!

인도식 생선 커리와 야채 브리야니, 강낭콩 샐러드와 코코넛 디져트가 나왔는데

저야 워낙 인도음식에 익숙해져있어서 맛있게 잘 먹었고 저는 원래 콩을 정말 싫어하는데

생각보다 강낭콩 샐러드가 인도음식과 잘 어울려서 맛있게 잘 먹었어요 ㅎㅎ

오늘은 밀크티 대신 녹차를 마셨는데 녹차가 맛없지는 않지만

또 맛있지도 않아서 이날이 처음이자 마지막 녹차를 마신 날이에요 ㅎㅎ

그리고 새로운 변화는 제가 알러지가 있다고 알려준 후에는 이렇게 두가지 레이블이 붙어서 나오는데

오이가 들어간 식단이 나오는 날은 오이없이 양많이!

그리고 오이가 없는 식단이 나오는 날은 양많이! 가 적혀서 나와서 처음엔 재금 챙피했는데 이제 적응됬어요!

와 확실히 양 많아진거 느껴지시죠!!!!

치킨 두개에 바질 페스토 파스타도 많이 나오고!!!!

다행히 둘다 맛있는 메뉴라서 정말 맛있게 먹었고 구운 토마토와 치즈도 정말 넘 맛있고..!!!

그리고 초코 머핀에서도 바나나맛이 나지만 그래도 맛있었어요 ㅎㅎ

바질 페스토 파스타는 약간 알리오 올리오 느낌도 나고 일단 여기는 치킨이 다 퍽살이 아니라서 너무 좋더라구요!!

그리고 낮에 못 마신 밀크티는 저녁에 따뜻하게 마시고 푹 잠들었어요 :D

4일째 아침입니다~

아무래도 시스템 에어컨이라서 그런지 4일만에 드디어 24도!!

실내온도 설정은 32도로 해뒀지만 이 이상은 올라가지 않고 23.5도에서 24도 사이에서 항상 유지되더라구요~

이정도도 지내기 괜찮은 것 같았어요 ㅎㅎ

오늘 아침은 바베큐번과 팬케이크가 나왔는데

바베큐번은 처음 먹어보는데 생각보다 단데 고기가 있어서 약간 이게 뭘까.. 하는 생각을 했던 음식이고

(대충 제 입맛에는 안맞다는 얘기)

팬케이크는 맛있었는데 차가워서 아쉬웠고

크레커가 굉장히 눅눅했지만 크레커에 치즈를 넣어먹은게 가장 맛있었어요!!

(그 다음주에 알게되지만 팬케이크는 치즈와 함께 먹는거더라구요! 저는 그것도 모르고 크레커랑 치즈를 먹음 ㅋㅋ)

아침 식판을 밖에 두면서 실내화가 젖어서 슬리퍼를 하나 요청하고 비가 와서 꾸물한 날씨와 하늘 ㅠ_ㅠ

점심에는 옥수수가 들어간 밥과 흰살 생선 요리가 나왔는데 신기한건 생선이 다 안비려서 좋았고

제가 정말 평생 먹을 생선을 여기서 다 먹고 가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노란색은 주키니인데 주키니는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지만

여기 있는 동안은 밸런스 맞춰서 건강하게 먹기로 다짐해서 주키니도 열심히 먹고

인도에서 정말 많이 먹었던 병아리콩=짜나 샐러드도 이 생선 요리와 너무 잘 어울려서 맛있게 먹었어요!

식사 후 풍경을 바라보면서 밀크티를 한잔 마시고~

오늘도 넷플로 나인나인을 열심히 보다가 시리즈를 3일만에 끝내고 블랙커피와 함께

아까 점심에 양이 너무 많아서 킵해뒀던 에플파이와 바나나를 간식으로 먹었어요!

저녁은 데리야끼 치킨과 어묵, 그리고 버터밥이었는데

여긴 신기하게 어묵들이 그렇게 비리더라구요..? 왜그런지 매우 미스테리지만..!

그래도 치킨이 꽤 맛있어서 맛있고 든든하게 저녁을 먹고~

반신욕으로 하루 마무리!

이날부터 약간씩 리듬이 깨지기 시작하면서 자는시간이 2시, 4시, 5시 점점 늦어지고

요즘엔 5시에 자서 10시에 일어나요..ㅎㅎ

이날 나인나인 시리즈를 모두 끝내고 쥬만지: 넥스트 레벨을 보고 잠에들었답니다!

5일째 아침입니다!

식단에는 오이 크림치즈 샌드위치가 적혀있었는데 오이알러지가 있다보니

토마토 바질 샌드위치로 바꿔준 것 같더라구요!

생각보다 맛있었지만 어제 나온 크림치즈를 킵해뒀다면 정말 맛있었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오늘도 비가오려는지 꾸물한 날씨와 잿빛 하늘..!

점심에는 굉장히 공격적인 식단이었는데 생선도 꽤 맛있고 누들 샐러드도 맛있는데

샐러리 너무 많이 넣어준거 아니니..!

전 원래 한국에서 목이버섯을 먹지 않았는데 여기와서 목이버섯을 처음 먹어보고 그 맛에 반해서

 목이버섯은 열심히 먹었는데 샐러리가 식감도 그렇고 향도 너무 강해서 먹기 힘들었지만

그래도 편식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열심히 먹었어요..!

간식으로 나온 프링글스와 사과는 킵해주고 마들렌도 간식으로 먹었답니다 ㅎㅎ

간식으로 만들어마신 밀크티!

원래 호텔에 비치되어있던 머그컵을 쓰다가 퐁퐁으로 제대로 씻지 못하니까 자꾸 물때가 끼는 것 같아서

퐁퐁을 요청했는데 퐁퐁은 없다고 해서 어쩔수 없이 종이컵을 사용했어요..!

위생이 그래도 가장 중요하다보니 종이컵에 만드는데 양이 많아져서 (절대 반만 만들 생각은 안함)

티백도 2개, 크레마도 2개, 설탕도 2개를 넣었는데 비율이 잘 맞아서 맛있더라구요!

그리고 어메니티가 거의 떨어져가서 요청했더니 처음 어메니티와 다른 브랜드여서 약간 당황했지만

잘 씻기기만 하면 되서 별로 신경은 안썼어요 ㅋㅋ

바디워시랑 샴푸만 요청했는데 세트로 다 가져다주더라구요 ㅎㅎ

오늘도 빠질 수 없는 반신욕을 하고~

저녁이 왔다는 노크소리에 문쪽으로 가는데 우연히 발견한 장면을 찍고나서

그 다음날 굉장히 미친짓을 하게 되는데요!

(이는 잠시 뒤에 밝혀집니다 두둥탁!)

저녁을 먹는데 베리 크럼블(디져트)이 생각보다 너무 달아서 우유를 요청했는데

우유를 매일 3끼 준비해준다고 하더라구요!! (우왕대박!)

이날 식단은 좀 쏘쏘했는데 쌀밥에 토마토 스튜같은 음식이랑 밀가루 튀김인 fried drumstick이 나왔는데

제 입맛에는 그냥 쏘쏘했던 식단이었어요..!

(그러면서 생각해보니 오늘 저녁이 저 식단이네요..!-급 암울)

컵 위에 고맙다는 메모를 남기고 저녁 반신욕을 한 후 오늘도 푹 잠들었고

오늘은 넷플에서 쥬만지: 넥스트 레벨과 도둑들을 봤어요!

6일째 아침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목 뒤를 만지는데 갑자기 엄청 부어오른 것 같아서 사진을 찍어봤더니

목 뒤에 500원짜리 동전보다 조금 더 큰 사이즈로 피부가 빨갛게 부어올랐더라구요..!

베드버그가 아닌가 하고 찾아봤는데 베드버그는 아닌 것 같아서 일단 좀 두고 지켜보자 했는데

다행히도 2틀정도 지나니 가라앉아서 큰 문제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ㅎㅎ

아침에는 참치 샌드위치가 나왔는데 이거 너무 맛있더라구요..!!

그래도 크로아상 에그마요가 1등! 그리고 터키 햄치즈 샌드위치가 2등! 그리고 참치는 3등이에요!

이유는 없지만 에그마요가 그래도 넘사로 넘 맛있어요 ㅋㅋ

어제부터 나오는 따뜻한 우유에 네스카페를 탔더니

크레마에서 느낄 수 없었던 부드러운 라떼의 맛이..! 넘 좋더라구요 ㅎㅎ

드디어 공개되는 오늘의 미친짓은 바로바로 음식을 나눠주시는 과정을 구경하는거였는데요!

이게 왜 미친짓이었냐면 제가 11시쯤 일어나서 11시반부터 1시반까지 밥을 나눠주시니

11시반부터 문앞에 서서 기다렸는데 오늘따라 배식이 늦더라구요..?

그래서 1시간 반쯤 기다리고나니 1시쯤 드디어 들리던 드르륵소리!

그소리가 들린 후 드디어 보이는 배식해주시는 직원분!!

항상 똑똑 노크해 주신 후에 음식을 가지러 나가기때문에 배식하는 장면은 한번도 못봤는데

괜히 신기하고 그렇더라구요!!

(문제가 되면 영상은 내리겠습니다)

제 근처에 있는 방에 배식을 모두 끝내시고 난 후 방 문을 두드려 주시는 직원분!!

방호복 입고 일하시기 정말 더우실텐데 항상 넘 감사합니다 ㅠ_ㅠ

(문제가 되면 영상은 내리겠습니다)

그래서 약 1시간 반만에 이 장면을 담아내고 드디어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점심에는 파인애플 밥과 흰살생선요리, 그리고 샐러드 파스타가 나왔는데 맛은 쏘쏘 했어요 ㅎㅎ

뭐 하나 딱 엄청 맛있던게 없어서 설명하기 어렵지만

생각보다 파인애플밥이 굉장히 맛있었고 생선 요리와도 잘 어울리더라구요!

저녁에는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와 어묵, 그리고 토마토 소스를 곁들인 치킨이 나왔는데

알리오 올리오가 보기보다 굉장히 맛있어서 맛있게 잘 먹었고

지금까지 나온 어묵 중 그나마 이 어묵이 제일 덜비려서 먹을만 했는데

소스가 너무 맛이 이상해서 충격적이었어요..!

그리고 디져트는 레몬 타르트였는데 생각보다 나쁘지 않아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ㅎㅎ

6일째에 물을 다 마셔서 물을 요청했는데 생수로 한박스를 가져다줘서 리츠칼튼에 서비스에 또 감동하고~

저녁에는 뜨신물에 반신욕을 했어요!

이날부터는 본격적으로 블로그에 매진하느라 넷플을 못보기 시작했는데

근 1주일간 넷플을 못봤고 전 분명히 자가격리기간동안 넷플 보며 뒹굴거리고 쉬려고 했는데

싱가포르 포스팅 이후 또 조회수가 잘 나오니 기분이 좋아서 블로그를 열심히 하게되고..!

그렇게 6일차부터 쉼과 거리가 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자기 전 밥 양이 많아지며 못먹고 킵해뒀던 디져트들과 바나나,

그리고 따뜻한 우유를 마신 후 꿀잠을 잤답니다 ㅎㅎ

드디어 대망의 7일차 아침입니다!

오늘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연어 샌드위치와 와플이 나왔는데

와플에 진주 설탕 들어간 와플 아시나요?!

와 그거 진짜 제가 엄청 좋아하는데 그 와플이어서 넘 행복했고 자주 나오는 눅눅한 크레커와

연어 샌드위치가 약간 비리다는 리뷰를 봐서 조금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제 입엔 잘 맞았고 세서미 번도 넘 맛있더라구요!

조금 아쉬웠던건 샌드위치에 양파라도 들어갔으면 좋았을텐데 정말 연어만 달랑 들어있어서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커피와 과일과 같이 먹으니 맛있는 아침이었답니다~

점심도 제가 너무 사랑하는 나쵸와 치즈소스가 나와서 행복했는데

생선과 버섯밥도 꽤 맛있었고 일본식이라고 적혀있던데 그래서 그런지 약간 데리야끼 풍의 소스더라구요~

생선도 맛있었는데 가니쉬로 들어간 버섯이 진짜 맛있었고 디져트로 나온 코코넛 타르트도 아주 맛있었어요!!

낮에 반신욕을 준비하다 발견한 넘 예쁜 뷰!

매일 보는 풍경이지만 보는 각도에따라서 다르고

낮과 밤이 또 다르니 이 뷰를 보는 재미가 또 있더라구요!!

그리고 맨 오른쪽에 있는건 거품에서 발견한 구름입니다~ㅎㅎ

(제가 만든거 아니고 진짜 그냥 슥 뜨기만 했어요!!)

자가격리하면서 너무 지루하거나 우울해지지않기위해 나름 찾은 방법이지만

저처럼 맛있는것도 먹고 매일 반신욕도 하고 넷플릭스도 보고 블로그도 하다보니 시간이 정말 빨리가더라구요..!

오기 전에 너무 바쁘게 지내서 좀 쉬려고 했는데 오기 전 만큼 격리기간동안 바빴던 것 같아요 ㅋㅋ

많이들 격리생활이 힘들고 너무 답답하고 사람이 우울해진다고 하셔서 저도 걱정을 많이 했는데

나름 규칙적으로 생활하면서 제가 하루에 할 일들을 정해서 하다보니 2주가 금방 흘렀어요 ㅎㅎ

조금 우중충하지만 제가 참 좋아하는 제 방의 뷰와

제 기준 최악이었던 저녁..!

일단 밥 옆에 어묵같은 저거 굉장히 굉장히 역대급으로 비리구요..

치킨은.. 소스가 문제였는지 치킨이 문제였는지 모르겠지만 치킨은 한국이 최고구요..

밥 옆에있는 정체불명의 야채 볶음도 너무 맛이 블렌드해서 무슨 맛인지 모르겠었구요..

그나마 저 위에있는 팬케이크가 제일 맛있었어요..!!

다행히 다음주에는 이 저녁을 먹지 않아도 되서 너무 기쁘고!!!!!

(이날이 퇴실이랍니다>_<)

그렇습니다 ㅎㅎ

자 이렇게해서 굉장히 TMI가득한 자가격리 1주간의 기록이 끝났습니다!!

내일 모레면 자가격리가 끝나는데 그 전에 1주차는 끝내야겠다 마음을 먹었는데

생각보다 사진이 너무 많아서 정리하는데 넘 오래걸렸어요 ㅇㅁㅇ

그래도 이렇게 스압주의 제대로 해줘야 제 포스팅답고 그렇죠 ㅎㅎ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는 자가격리 2주간의 기록과 코로나 검사, 즉 스왑테스트를 했던 이야기를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모두 즐거운 하루 보내시고 다음 포스팅에서 뵈어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