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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Alice/Alice's Choice

앨리스's 초이스 예순 일곱_잠실 하노이 트레인 폐점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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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랫만에 초이스로 돌아온 앨리스입니다~

오늘은 너무 슬프고 아쉬운 소식을 들고 찾아왔어요..ㅠ

제가 한국에서 먹어본 베트남 음식점 원탑이라고 생각했던 하노이 트레인이

8월말에 폐점했다는 소식을 전해들었는데요 ㅠ_ㅠ

제가 속해있었던 모임 그룹에 형의 지인분이 하는 곳이라서 처음에는 여행 모임으로 갔다가

너무너무 맛있어서 잠실에 갈때마다 찾아갔고 하노이 트레인을 가려고 잠실에 간 적도 있었는데

폐점소식을 듣고 너무 충격적이어서 여러번 사실확인을 했을정도로 정말 좋아하고 맛있었던 곳인데..

손님도 갈때마다 꽤 많았던걸로 기억하는데 너무 안타깝고 아쉽습니다 ㅠ_ㅠ

제가 조금만 더 부지런히 일찍 포스팅했으면 사장님한테 도움이 되셨을까.. 하는 아쉬움도 들고..

요즘 단골가게 폐점 소식이 하루 걸러 하나씩 들려오는 것 같아서 넘 속상하네요..ㅠ

폐점 소식을 알게된 계기는 제가 출국 전에 꼭 한번 더 먹고가고싶어서 알아보다가

모임에 여쭤봤더니 폐점하셨다고 하셔서 알게되었어요..ㅠ

여튼, 폐점 얘기는 그만하고 제가 정말 좋아했던 하노이트레인을

제 기억속에 꼭 남겨두고 싶어서 추억을 위해 하는 포스팅입니다~!!

사장님 어딘가에서 이 포스팅을 보고계시고 나중에 기회가 되신다면 꼭 다시 하노이 트레인 열어주세요..!

제가 한국 살게되면 진짜 매주 갈게요 ㅠ_ㅠ!!

하노이트레인은 잠실역 9번출구에 위치하고있어요!

9번출구 밖이아니라 역사에 위치하고 있으며 제가 항상 길치라서 길을 참 못찾는데

여기는 눈에 딱 띄어서 한번에 찾은곳이었어요!!

그래서 항상 잠실에서 모이면 하노이트레인 앞에있어~ 이렇게 언니들이 말씀해주시고

항상 저를 데리러 오셨던 추억의 장소 ㅎㅎ

처음 오게 된 계기는 위에 말씀드렸다시피 제가 속해있는 여행모임인 러블링의 서울벙을 잠실에서 진행했는데

서울벙의 1차 모임 장소가 하노이 트레인이었어요!

일단 메뉴를 둘러보면 굉장히 저렴한 가격으로 이루어져있는걸 볼 수 있어요!

쌀국수부터 볶음밥까지 모두 6,500원이니 매우 저렴한 편이에요!

테이블 기본 세팅엔 식기와 소스병이있고,

차와 태국 샐러드인 쏨땀은 셀프라서 먹을만큼 가져오면 되는 시스템이에요~

굉장히 맑은 국물에 양지 쌀국수에 취향에따라 고수와 숙주를 넣어 먹으면 됩니다!

저는 베트남에 가서도 쌀국수를 먹지 못했는데 여기 국물은 너무 깔끔하고 시원해서

자꾸 손이 가는 깊은 국물이었어요!

제가 강조드리고 강조드리고 또 강조드리고 싶었던건 여기 완전 찐 짜조맛집이에요..!!

세상에 이렇게 맛있을수가..!

베트남에서도 짜조가 이렇게 맛있다고 못느꼈는데 고기가 가득 차있는 속과 바삭하게 튀겨진 짜조가

진짜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맛있더라구요!!

집에가서도 자꾸자꾸 생각나던 맛있는 짜조..!!

저희가 우스갯 소리로 여긴 짜조맛집이라며 짜조가 최고라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저는 쌀국수 면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볶음밥을 시켰는데 볶음밥도 아주 맛있었고

언니가 시키신 볶음면도 땅콩이 올라가서 고소하고 맛있었어요!

저는 원래 대구방 사람이라서 서울방에 들어온지 얼마 안됬지만

같이 대구정모에서 뵈었던 언니들이 잘 챙겨주셔서 넘 즐거웠던 서울 잠실벙!

그 다음에 또 생각나서 찾아온 하노이 트레인에는 다양한 변화가 있었는데요!

새로운 메뉴인 매운 차돌 쌀국수와 특제 삼겹살 덮밥, 그리고 분보싸오가 새로 추가되었더라구요!

이날은 귀여운 푸우가 함께했는데 같이간 형이 푸우 수저도 주고 턱받이도 해주셔서

한참 넘 귀엽다고 사진찍고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

이날은 저녁에가서 사이공 비어도 시키고~

신메뉴인 특제 삼겹살 덮밥도 주문했는데

아 이거 진짜 물건이에요..!!!

오겹살을 사용하셨는지 돼지 껍데기가 고기에 붙어있었는데

이 부분을 튀기듯이 바삭하게 구우셔서 식감이 진짜 너무 좋더라구요..!!!

이거 맛보고 하나 더 시키고 싶었는데 이게 1차고 2차로 또 뭘 먹으러가서 이거 하나로 셋이 나눠먹었는데

그날 한그릇 더 안먹은게 지금까지 한으로 남았습니다..ㅠ

삼겹살 덮밥과 짜조맛집답게 짜조를 주문해서

간단하게 맥주를 한잔 했는데 이때가 넘 그립네요 ㅠ_ㅠ

(맥주 한잔 하시고 푸우를 잭스패로우로 만들어버린 형님 ㅋㅋ)

아마 나중에 러블링 모임 이야기를 올릴때 한번 더 나올 것 같지만

하노이 트레인을 누구보다 애정했기때문에 하노이트레인 포스팅을 따로 만들어주고 싶어서

초이스에 첫 폐점소식을 올렸습니다..ㅠ

자가격리가 벌써 10일밖에 안남았는데 남은 기간동안 열심히 포스팅해서

제가 애정하는 다른 가게들의 폐점소식을 더이상 듣지 않도록

열심히 올려서 사장님들께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저는 여기서 인사드리고 다음엔 행복한 이야기를 담은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D

모두 행복한 하루 되시고 다음 포스팅에서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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