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인도 일주 여행_아메다바드에서 우데이뿌르로!

안녕하세요!

오늘도 미리 예고 드리지만 굉장히 짧을것으로 예상되는 인도여행기 입니다 ㅎㅎ

오늘은 아메다바드에서 푹 쉬고 우데이뿌르로 이동한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사실 이동기보다는 먹방기라고 하는게 더 맞을 정도로 하루종일 먹기만 한 이야기를 시작해볼게요~

아침에 일어나서 우데이뿌르로 가는 버스를 타기 전,

여느 인도인들처럼 모닝 짜이를 한잔 마십니다~

지금 보니 손톱에 때가 잔뜩..(말 안했으면 모르셨으려나 ㅋㅋ)

누가 봐도 해외에서 사는 애 같죠 ㅋㅋ (아님)

그리고 아점으로는 버라빠오라는 음식을 먹었는데

버라빠오는 모닝빵과 비슷한 빵을 반 갈라서 노릇하게 굽고

그 안에 알루 빠꼬라 라는 감자 패티를 넣어서 랄 쳐트니라는 빨간 소스를 뿌려서 주는

인도식 햄버거같은 음식이에요!

햄버거와 차이점은 햄(고기)대신 감자가 들어가서 Veg.(채식)음식이라는 점입니다!

저는 버라빠오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전에 나왔던 뭄바이가 버라빠오로 정말 유명한 곳이고

뭄바이 역에서 버라빠오를 먹지 않으면 뭄바이를 다녀왔다고 할 수 없을정도입니다!!

(네, 아닙니다)

버스를 타러 가는길에 만난 아메다바드의 마지막 풍경들!

오늘 저녁이아니라 오후 12시 버스로 우데이뿌르에갑니다!

오늘은 슬리퍼가 아니라 앉아서가는 버스에요 ㅎㅎ

아메다바드에서 우데이뿌르까지는 6시간밖에 안걸리기때문에

Non-A/c Seater라는 에어컨 없는 시팅 버스를 탔어요!

(1월이기 때문에 더운 날씨는 아니었습니다 ㅎㅎ)

버스를 타면 항상 중간에 휴게소같은데서 잠시 쉬는데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저희는 콘 아이스크림을 먹기로 했어요!

가격은 다 다르지만 보통 콘 아이스크림은 30루피정도 해요!

(한국 원화로 600원 정도입니다~)

우리나라 콘 보다는 작은데 초코 맛이 진해서 꽤 먹을만해요 ㅎㅎ

우데이뿌르에 도착해서 바로 체크인을 하고 버스정류장 근처에 인도 차이니즈 음식을 파는 가판대가 있어서

저녁을 먹기위해 제 포스팅에 자주 등장하고 그만큼 제가 아주 좋아하는 칠리치킨과 칠리빠니르!

그리고 베지 프라이드 라이스(채소 볶음밥)을 포장해서 숙소로 들어왔어요!

칠리 치킨은 전에 보셔서 아시겠지만 칠리 빠니르는 같은 소스에 버무려진 음식인데 치킨 대신 빠니르라는

두부와 비슷한 모양인데 발효 치즈 음식인 빠니르 튀김을 넣고 볶은 음식이에요!

영어로는 Non-melting soft cheese인데 치즈지만 녹지않고 두부같이 모양을 유지해요!

한번은 Tofu(두부)라고 적혀있는걸 마트에서 사와서 된장찌개에 넣었는데

두부가 아니라 빠니르여서 된장찌개를 다 버린적도 있답니다 ㅋㅋ

숙소에서 잠시 쉬다가 다시 나와서 사먹은 밀크쉐이크!

밀크쉐이크같은 음료도 보통 30루피정도 하고 도시나 장소에따라서 가격차이는 좀 있지만 보통 30루피정도에요!

숙소에서 걸어나와서 동네를 돌아다니다가

제가 너무 애정하는 스낵 바가 있어서 잠시 걸음을 멈췄습니다!

현지인들도 줄을 서서 먹는곳이라 이곳은 분명 맛집이라고 확신하고 저희도 줄을 섰어요!!

뭘 먹을까 무지 고민하다가 제가 선택한건 바로바로 다히뿌리입니다!

저번 고아 포스탱에서도 보여드린적 있는데 다히뿌리는 빠니뿌리를 만드는 동그란 튀김안에

빠니뿌리처럼 감자를 넣고 빠니뿌리의 물을 넣어서 주는

대신 다히(Curd-인도의 플레인 요거트 같은 음식이에요!)와 스윗 쳐트니(달달한소스), 다니야 쳐트니(고수소스)를 올리고

그 위에 토마토와 병아리콩, 양파, 고수, 과자 부스러기등을 넣어서 만든 음식으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인도의 길거리 음식이기도 하답니다!

사진을 보고있으니 급 다히뿌리가 그립네요 ㅠ_ㅠ

예전에 방학중에 한국에 들어오면 다히뿌리가 그렇게 먹고싶어서 아빠와 이태원에있는 인도 음식점을 찾곤 했었는데

아무래도 인도 길거리 음식은 한국에서 찾기가 어렵더라구요..ㅠ

진짜 맛있는데.. 한국에서 파는 곳 아시면 꼭 댓글에 남겨주세요..!!

전국 어디든 찾아갑니다 ㅋㅋ

다 보고 나니 제가 왜 초반에 먹방기라고 했는지 아시겠죠? ㅋㅋ

정말 하루종일 열심히 먹은 하루..!!

다음 인도여행기에서는 화려한 색감이 가득한 우데이뿌르 여행기를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모두 편안한 밤 되시고 저는 다음 포스팅에서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