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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India/Travelling around

2017 인도 일주 여행_아우랑가바드 당일치기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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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소재 한바퀴가 도는데 두달이나 걸렸는데 이번 인도여행 이야기는 조금 짧습니다..ㅠ_ㅠ

참치에게 심심한 위로를 건내며 오늘의 여행기 시작해볼게요!

저희는 뭄바이 당일치기를 마치고 9시에 아우랑가바드 행 버스를 탔습니다!

뭄바이에서 아우랑가바드까지는 9시간정도 걸리기때문에 슬리퍼를 끊었어요!

일주여행 하면서 숙소비를 아끼기위해 저녁에 슬리퍼 버스를 타고 아침에 도착하는 일정이 참 많았는데

그땐 참 청춘이었구나, 돈이 없으니 편리함을 포기하고 살았구나, 라는 생각을 종종 하게되요 ㅎㅎ

물론 지금도 아직 취업을 한게 아니기때문에 여유롭게 사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요즘은 여행 하면 편하게 다니는걸 기본으로 생각해서 짧게 자더라도 무조건 숙소를 잡는데

이런 경험도 지금 돌이켜보니 추억이네요 :)

새벽녘에 아우랑가바드에 도착해서 짐을 가지고 돌아다녀야 하기 때문에

큰 일정을 잡지 않았어요!

물론 아우랑가바드는 관광지는 아니라서 볼게 많이 없기도 해요 :)

도착해서 뭘 할까 하다가 근처에 시장이 있어서 잠시 구경했어요!

인도는 새벽에도 사람들이 북적북적해요..!

아침은 우리에게 빠질 수 없는 짜이와 사모사, 그리고 소금에 절인 고추와 뽀하 라는 음식을 먹었어요!

뽀하는 Flattened rice / Beaten rice라는 눌린 쌀을 이용해서 만든 음식인데

아침이나 스낵으로 자주 먹어요!

눌린쌀에 강황과 완두콩, 고수를 넣고 만든 음식인데 꽤 맛있어요!

구글에서 찾은 사진이라서 화질이 좋지 않지만 종이처럼 생긴 요게 눌린 쌀인데

한국에서는 굉장히 생소하지만 인도에서는 자주 쓰는 식재료랍니다!

사모사를 전에 소개해드린 줄 알았는데 한번도 안나와서 사모사도 소개해드릴게요!

사모사는 인도식 만두인데 두꺼운 피에 감자와 지라, 그리고 각종 향신료를 넣어서 튀겨낸 음식인데요!

정말 자주 많이 먹는데 여행기에선 한번도 소개해드린적이 없어서 저도 방금 확인하고 굉장히 당황했네요..!

사모사는 좀 더 자세히 설명해드릴 기회가 있을 것 같아서 다음 기회로 넘기고

그 옆에있는 소금에 절인 고추는 한국식으로 보면 피클이라고 볼 수도 있는데

저 작고 얇은 고추가 굉장히 매운데 생으로도 잘 먹지만 소금에 절여서 먹으면 카레와 그렇게 잘어울린답니다!

인도인들은 모든 음식에 고추와 자색양파를 생으로 곁들이는데

저는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에요 ㅎㅎ

짜이는 인도 생활기에서도 여러번 나왔으니 패스할게요~

이건 인도에 유명한 스위츠인 Motichoor Ladoo에요!

인도는 단 디져트를 정말 많이 먹는데 그중에서도 저는 라두를 가장 좋아해요!

라두 중에서는 이날 먹은 모띠추르 라두와 베이산 라두가 유명한데 아우랑가바드에서는 모띠추르 라두를 먹었어요!

알알이 떨어지는 식감도 재밌고 달달하니 식후에 먹어주면 입안이 정리되는 느낌이라서 좋아요 ㅎㅎ

디저트까지 먹고 시장에서 나와서 동상을 지나쳐 오토릭샤를 잡았어요!

아우랑가바드의 첫 목적지는 델리게이트입니다!

사실 아우랑가바드는 거쳐가는 곳이지만 그래도 도시는 한번 돌아보고 싶어서 델리게이트로 가기로 했답니다!

게이트라서 뭄바이처럼 들어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펜스가 쳐있어서 밖에서밖에 구경 못했던..

관광지가 아니다보니 정보가 너무 부족했었어요 ㅠ_ㅠ

바로 가기 아쉬워서 델리게이트 근처에 있던 수제 빙수(?)를 먹고 가기로 합니다!

저 중간에 투명하면서 불투명한 사각형이 얼음인데 저걸 맷돌처럼 손으로 갈아서 만드는건데요!

몸에 정말 안좋을 것 같은 색소를 가득 뿌려주면 수제빙수 완성!

콜라와 오렌지, 체리 등 여러가지 맛을 섞어줬는데

어렸을 때 먹었던 불량식품처럼 입술부터 혓바닥까지 다 물드는 색소 빙수에요 ㅎㅎ

색감은 아주 맘에들었어요!

완전 인도같아~

그리고 그 다음에 향한곳은 미니 타지마할이라고도 불리는 비비 카 마크바라 입니다!

1960년에 지어진 무덤인데 외국인은 타지마할과 마찬가지로 입장료가 너무 비쌌어요..ㅠ.ㅠ

심지어 들어가지도 못하는 시간이라서 밖에서만 구경할 수 있었답니다..

모르는 도시에 올때는 무조건 가이드와 함께..ㅎㅎ

이건 돌아오는 길에 발견한 오래된 건물들이에요!

다시 버스 정류장 근처에 돌아와서 빠니뿌리를 먹었어요!

저도 참치도 빠니뿌리를 참 좋아하는데

원래 빠니뿌리는 한가지 맛인 줄 알았는데 여기는 5가지 맛이 있어서 도전해보기로 했어요!

달고 시고 짜고 마살라에 신기한 맛들이 많아서 한참 서서 먹었던 기억이 나요!

요건 인도 중부지방에서만 본 것 같은데 다양하게 먹을 수 있어서 재밌고 맛있었어요 ㅎㅎ

(물론 고수 가득한 물은 너무 먹기 힘들었습니다 ㅋㅋ)

빠니뿌리를 간단하게 설명드리면 저 동그란게 속이 비어있는 튀김(?) 같은건데요!

저기에 양념된 감자를 조금 넣고 양념된 물에 적셔서 물을 좀 담아서 주는거에요!

감이 안오시죠?! ㅎㅎ

굉장히 고급진 버전이지만 병아리콩을 감자 양념에 넣기도 하고 적양파도 들어가는데요!

요렇게 물을 담아서 한꺼번에 먹는 방식인데 이건 굉장히 고급스러운 사진이고

이런 느낌은 아니에요 ㅋ_ㅋ

길거리에서 먹으면 5개에 20루피, 약 400원 정도랍니다!

빠니뿌리도 먹고 시장도 좀 더 구경하다가 7시 버스를 타고 아메다바드로 출발!

아우랑가바드에서 아메다바드까지는 15시간정도 걸리는 긴 구간인데요..!

슬리퍼로 예매해서 푹 자고 일어나서 재밌게 돌아다닌 이야기 준비해서 돌아올게요 :D

오늘은 여행 얘기보다 음식 얘기를 더 많이 한 기분이에요 ㅎㅎ

모두 즐거운 저녁 되시고 저는 다음 포스팅을 준비해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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