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 in Singapore/싱가포르 이모저모

<싱가포르일상> 죽지도 않고 또다시 돌아온 락다운 전 마지막 만찬을 즐기러 나서긴 했는데 이거 참 쉽지 않구만, Tanjong Pagar Roji Monster Ice Cream

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네, 맞습니다, 죽지도 않고 돌아온 싱가포르의 락다운 ^.^

분명 락다운이 끝난게 엇그제 같은데 또 락다운을 한다구..?

네, 예, 네, 맞아요~

또, 또, 또, 또,, 락다운이라고 합니다..ㅎ

뭐,, 제가 열 내봤자 바뀌는건 없고 싱가포르 반년만에 깨달은건

정부가 까라면 까야한다~ 라는 것 밖에 없기때문에~

열내는 대신 성대한 마지막 만찬을 먹기위해 듄이와 함께

고심하고 고심해서 가장 먹고싶었던 빙수를 먹고

저녁으로는 파스타를 먹으러 가기로 했어요!

사실 락다운 해도 너무 잘 먹고 다녀서 마지막 다인인에 집착하진 않았지만

토요일인데 기숙사에서 하루죙일 공사를 하는 바람에 노이로제 걸릴 것 같아서 탈출한건 안빔1 >.<

항상 나오려고 준비하는건 너~~무 귀찮지만 막상 나오면 제일 잘 노는사람 나야나 나야나 >.<

그렇게 MRT를 타고 탄종파가에 도착했는데 평소와 다르게 차가 엄청 막히더라구요..!

그때 느꼈습니다.

'아, 오늘 밥 먹기 쉽지 않겠구나'

암튼 제가 틱톡과 인스타에서 보고 정말 가고싶었던 로지 몬스터 아이스크림을 찾았는데

역시 핫한집 답게 웨이팅이 꽤 있더라구요!

원래 줄서서 먹는집은 잘 안가는편인데 오늘 안가면 또 언제 갈 수 있을지 몰라서 (기약없는 락다운)

열심히 기다려보기로 했어요!

이 깜댕이가 로지 몬스터의 마스코트인데 넘나 귀엽지 않나요!!

사실 저는 이 아이를 보면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오는 숯 검댕이(마쿠로쿠로스케)가 생각나더라구요 ㅎㅅㅎ

탄종파가의 메인블럭은 대부분 낮은 2층건물로 오래된 건물들인데

2층 디자인들이 은근 예뻐서 찍어본 로지 몬스터 2층입니다!

왼쪽에 공사중인 건물은 예전에 화재가 났던 건물 위치인 것 같은데 복원을 하고 있었고

냉면으로 유명한 누들스타케이 바로 옆이라 누들스타케이도 살짝 구경하고 왔어요 ㅎㅎ

생각보다 회전률이 낮아서 웨이팅 시간이 길어졌지만

그래도 꼭 먹어보고 싶었던 곳이라 열심히 기다리긔..!!

긴긴 기다림을 견디고나니 드디어 저희 바로 앞사람이 들어가고

문 바로 앞에서 기다리니 메뉴도 볼 수 있어서 정말 시간이 금방 가더라구요!!

진짜 오래 기다린 것 같은데 사진 찍은 시간을 보니 20분정도밖에 안기다렸었네요 ㅎㅅㅎ

(빨리빨리의 민족 한국인과 덥고 습한 싱가폴의 콜라보 >..<)

앞에 사람이 없는 혼틈을 타서 영상도 찍어보긔 >..<

이곳은 주문하는 방법이 굉장히 독특한데

일반 메뉴는 그냥 메뉴판을 보고 주문하지만

빙수는 명함같이 생긴 스탬프카드에 원하는 토핑 두가지를 스탬프로 찍어서

주문하는 방식이라 너무 귀여웠어요!!

버벅 버벅 스탬프를 찾다가 실패한 1트 ㅋㅋ

스탬프를 미리 찾아놓고 스무스하게 성공한 2트!

이렇게 다양한 토핑 중 가장 원하는 두가지를 선택해서 스템프를 찍고

이걸 가지고 카운터에 가서 주문을 하는 방식인데

저희는 몬스터 와플 세트도 먹어보고 싶어서 이것도 같이 주문했답니다!

내부에 들어와보니 십분 이해되던 낮은 회전률..!

저희는 흑임자 베이스에 오레오 크림치즈와 프로즌 믹스베리 토핑을 선택했어요!

잠깐 기다리니 금방 저희가 주문한 메뉴가 나왔습니다!!

와, 비쥬얼 진짜 머선129..!!

너무 하찮고 귀여운거 아니냐구요 ㅠ_ㅠ

누가봐도 듄이 취향인 오레오 크림치즈도

한입 먹을때마다 너무 셔서 진실의 미간이 등장했던 믹스베리도

흑임자 빙수 베이스랑 생각보다 너무 잘 어울려서 맛있게 먹었고

빙수베이스도 우유빙수처럼 포슬포슬하고 부드러우면서

흑임자맛도 진하게 나서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와플은 같이 나오는 아이스크림과 맛차 크림이 둘다 너무 맛있었는데

무엇보다 갓 구운 와플이라 겉바속촉해서 넘 맛있었고

빙수랑 조합도 넘 좋더라구요!!

커틀러리도 너무 귀엽고 일본 특유의 감성이 듬뿍 들어가있어서

잠시 일본 여행들을 떠올리게 해준 행복한 디져트 가게였답니다 :D

단걸 먹고나니 이런저런게 눈에 들어와서 찍어본 일본스럽고 소소한 인테리어들과

자리가 나오면 빠르게 치우고 바로바로 채워지는걸 보면서

역시, 핫플은 핫플이라는걸 느꼈어요 >.<

숯 검댕이를 활용한 다양한 인테리어와

곳곳에 숨어있는 숯 검댕이를 찾는 맛도 있었는데

귀여운 굿즈를 내준다면 살 의향이 있었던 정말 하찮고 귀여운 마스코트 >..<

사람들이 잠시 빠진 틈을 타 휘뚜루 마뚜루 찍어본 내부 전경인데

생각보다 자리가 많지만 적더라구요(??????)

그렇게 성공적으로 빙수를 먹고 다음 목적지인 부기스로 이동하기위해 버스를 타러 가는길에

노란색 조명과 노을진 하늘, 그리고 쨍한 원색의 택시가 참 예뻐서 찍어본 사진들을 공유해보아요!

이거슨 휘뚜루 마뚜루 찍어본 타임랩스입니다 ㅎㅅㅎ

저 멀리 보이는 건물은 불아사라는 사찰인데 당나라풍 사원으로

화려한 외관덕분에 탄종파가에 오면 항상 보이는 건물이에요!

차이나타운으로 이어지는 길목에 있기도 해서 정말 자주 보는데

어떻게 찍어도 넘 예쁘게 나와서 사진을 좋아하는 관광객들도 많이 찾더라구요 ㅎㅎ

원래 정해진 시간에 무료로 입장도 가능한데 제가 싱가포르에 있을때는

한번도 개방된걸 본 기억이 없는 것 같은데 아마 코로나의 영향이었겠죠..?!

불교분들은 꼭 들렀다 가는 코스라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열심히 버스정류장으로 걸어가서 버스를 기다리다가

버스를 타고 마지막 만찬을 맞이하러 부기스로 떠나는데

역시, 차가 너무 많아서 짧은 거리인데도 생각보다 오래걸렸던 락다운 전야..!

정말 어렵게 저녁을 먹었던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들려드리도록 하고

저는 여기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D

모두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