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s 자취요리 여덟_찢겹살 덮밥(ft.유튜버 먹어볼래님 레시피 응용)

안녕하세요!

자취요리 조회수가 잘 나오기도 하지만

자취를 한지 어언 6년차,

본가에서 한 요리는 일반 키친으로 들어가는데 소재가 고갈되기 직전이라

자취요리 지분을 조금 늘려볼까 합니다!

오늘 보여드릴 레시피는 바로바로 유튜브에서 보고 따라한 요리로

유튜버 먹어볼래님이 만드셨던 찢겹살의 야매버전입니다!

먹어볼래님도 굉장히 야매스럽게(?) 요리를 하시지만 저는 그 특유의 유머감각을 좋아해서

자주 보다가 이 레시피는 꼭 해먹고싶어서 도전해봤는데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맛있어서 공유를 해 보려고 해요!!

오리지널 레시피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ㅎㅎ

https://www.youtube.com/watch?v=Ub0deb2bdVk

찢겹살 준비물입니다!

두툼한 지방있는 고기

간장

맛술

설탕

다진마늘

청량고추

(원래 레시피에는 생강과 월계수잎, 굴소스와 버터도 들어가지만

자취생 집에서 안키우는 재료들이기때문에 쿨하게 패스합니다!

청량고추는 제가 추가한거고 매운거 못드시는 분들은 청량고추 빼고 하셔도 무관합니다~)

우선 찣겹살에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두꺼운 고기에요!

잘 익혀서 찢을꺼기때문에 얇은 삼겹살 대신 지방이 있는 두꺼운 고기를 준비해야하는데

원래 레시피에서는 삼겹살을 사용하시지만 저는 뒷다리살을 준비했어요!

잘 달군 후라이팬에 고기를 올리고 앞뒤 양옆으로 구워주세요!

겉면을 태우지 않고 속까지 그냥 익히긴 어려우니 육즙을 가둘 수 있게

겉면이 노릇해 질때까지만 구워주시면 됩니다!

소스는 종이컵이 있으면 더 편리하지만 종이컵이 없는 관계로

물 반컵

간장 1/4컵

맛술 조금

설탕 3스푼

다진마늘

청량고추

를 넣고 잘 섞어줍니다!

겉면이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진 고기에 만들어둔 소스를 부어서 졸여주세요!

앞뒤양옆으로 뒤집어가며 계속 졸여주다가 어느정도 소스가 줄어들면

다시 물을 부어서 졸여주고 약 40분동인 요걸 반복해줍니다!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요건 시간과 인내심이 필요한 요리에요!!

하지만 인내 끝에 행복이 올지어니 열심히 물붓고 졸이고 물붓고 졸이고를 반복합니다!

30분정도 졸이고나면 마지막 물을 붓고 뚜껑을 덮어서 졸여주세요!

용기에 맞는 뚜껑이 있으면 아주 좋지만 전 없어서 그냥 냄비 뚜껑을 덮어뒀어요 ㅋㅋ

40분에 기나긴 기다림 끝에 윤기가 좌르르르 흐르고

소스가 제대로 베인 동파육 스타일에 찢겹살 조리 끝!

계란 두개에 허브솔트 톡톡 뿌리고

쓱싹쓱싹 섞어서 스크램블 에그 만들어주고~

본격적인 플레이팅 들어갑니다!!

갓 지은 밥을 동그랗게 만들어서 주위에 스크램블 에그 둘러주시고~

이제 이 요리에 하이라이트!!

살짝 식혀둔 고기를 손으로 쫙쫙 찢어줍니다!!

고기 잔뜩 올리고 고기를 졸였던 소스를 그 위에 뿌려주세요!

(다 뿌리면 짤 수 있으니 간 보면서 적당히 넣어주세요~)

고소함을 위해 챔기름 스윽 둘러주고 통깨 솔솔 뿌려주면 먹음직 스러운 찢겹살 덮밥 완성!

이 단계에서 버터를 넣어주면 풍미가 훅 올라간다고 하는데

전 버터는 안키워서 참기름으로 대체했는데 엄청 고소하고 잘 어울리더라구요!

역시 간장과 참기름은 최고의 궁합이쥬~ㅋㅋ

시간은 좀 오래걸리지만 한입 먹고나면 이 시간동안 내가 기다린 보람이 있구나!!!

라고 생각할만한 맛이에요!!

고기도 부드러운데 식감도 좋고 계란과 궁합도 좋고 소스도 맛있고!!!

정말 빠지는게 없는 맛에 완벽한 비쥬얼까지..!!

자주는 못해먹어도 가끔 생각나는 맛이에요 ㅎㅎ

포스팅 하면서 사진 정리하는데 또 먹고싶더라구요...!!

조만간 한번 또 해먹어야겠어요 ㅎㅎ

그럼 모두 맛있는 점심 드시고 저는 다음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