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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Singapore/싱가포르 이모저모

<싱가포르일상> 그린팸으로부터 시작된 전설적인 자전거 팟 탄생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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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지금까지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단체 자전거 파티의 시초였던
그린팸의 첫 라이딩에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라이딩에 흥을 더해 줄 미니 스피커도 잘 충전해서 준비하고

원래 셋이서 같이 점심을 먹고 출발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소돼형이 주말 출근을 하게되어서

쵸바언니와 먼저 만나기위해 단골집으로 가는길에

먹구름과 푸른하늘의 조화가 예뻐서 찍어봤어요!

마라는 나눠먹기 위해 둘이 함께 담았는데 처음으로 18불이라는 엄청난 가격이 나왔고
유부나 메추리알, 두부 껍질 튀김과 맛살은 처음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마라에 너무 잘 어울려서 놀랐어요!

마라만으로는 조금 아쉬울 것 같아서 치킨라이스도 함께 주문해서 먹었는데
어느정도 먹고나니 너무 너무 배가 불러서 진짜 열심히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점심을 다 먹은 후에는 쵸바언니의 최애 케이크샵인 팬틀러의 케이크를 먹었는데요!

제가 딸기를 좋아하는걸 알고 스트로베리 쇼트케이크와 타르트를 사온 당신은 The Love..

너무 애정하는 3 Layer Teh C Ice와 함께 맛있게 디져트를 먹고 본격적으로 출발했는데요!

사실 언니가 디져트도 사오고 아침부터 팬틀러에 들렀던건 이전 포스팅에 몇번 등장했던
탄파에 위치한 탐탐에서 일하는 언니의 생일이었기 때문이었는데요!
이동하면서 케이크가 흐트러져서 살짝 뭉게지긴 했지만 초까지 준비해서 탐탐을 찾아가 깜짝 파티를 해준 후에
드디어 자전거를 타고 긴 여정을 떠났답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베독이라는 곳인데 가는길에 또 뷰잉이 있어서 부기스를 들렀다 가기로 했는데
지나가다 발견한 신기한 조형물이 전시되어있는 빌딩을 지나서

부기스에 도착했는데 이곳도 시설도 시설인데 여성을 구한다고 해놓고 혼숙이라서 광탈!

잠시 쉬어가면서 왼쪽에 있는 볼빅의 레몬 향 워터를 처음 마셔봤는데
처음에는 약간 향만 나는 맛 없는 물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달달하면서 너무 맛있어서 한동안 찾았는데 이게 시즌별로 다른맛이 나와서
이 이후에 계속 수박맛이 나와서 못 먹었다는 오늘의 TMI..!
혹시나 시즌이 맞아 이 물을 발견하신다면 저를 믿고 꼭 마셔보십시오, 후회 안하실껍니다!

잠시 재충전 후 다시 베독을 향해 라이딩을 시작했는데요!

이날 날씨도 너무 선선하고 구름도 많아서 사진이 정말 다 예술인데

이 사진이 넘 맘에들어서 한동안 프사로 해둔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ㅎㅎ

여기서도 잠시 쉬어가면서 숨도 돌리고 화장실도 갔다가

체력을 비축한 후 다시 라이딩을 시작했는데요!

길이 너무 고르게 나있어서 엉덩이가 평화로운 F1 경기장을 지나서

보도블럭으로 되어있어 엉덩이는 아프지만 풍경은 끝내주는 스타디움을 지나서

형형색색에 불빛이 인상적인 겔랑을 지나서

열심히 달리다보니 뉘엿뉘엿 해가 넘어가고

어둠이 어스름히 내려올때 즈음 오늘의 목적지인 베독에 도착했어요!

실제로 주행은 2시간 15분밖에 하지 않았지만 탄종파가에서 5시에 출발해서 9시쯤 베독에 도착했으니
생각보다 체력소모도 심하고 동쪽은 이스트 코스트 파크를 제외하고는 자전거를 타기엔 길이 너무 안좋아서
이번이 동쪽으로 라이딩하는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는 다짐도 했어요!

다른 두명이 열심히 오는동안 저는 조금 일찍 도착해서 Bedok Reservoir Park라는 베독 저수지로 걸어와서

잠시 평온한 저수지를 구경한 후 두명이 도착했다는 연락을 받고 다시 모여서 아는형네집에 피자를 먹으러 갔어요!

네, 맞습니다! 이번 라이딩은 피자를 향한 라이딩이었어요 ㅎㅎ

물론 저희가 생각보다 늦어서 조금 식은 피자와 덜 시원한 맥주를 마셨지만
생전 이보다 맛있는 피맥은 처음이었고 이대로 마무리하기 아쉬워서 간단한 주전부리와

술을 조금 더 주문해서 2차를 한 후 숙소로는 들어갈 수 없는 시간이 되어서
숙소 근처인 쵸바언니네 집에서 잠시 쉬었다가 다음날 숙소에 들어가기로 했어요!
소돼형이랑 같은방향이라 택시를 투스탑으로 같이 잡아서 모두 안전하게 귀가하고
언니네 들어오자마자 진짜 이와 발을 닦고 바로 기절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이후에는 길을 알게되면서 라이딩이 수월해졌지만 초행길은 절대 무리하지 않고
길을 제대로 안 후에 그룹 사이클링을 해야겠다는 큰 교훈을 얻은 값진 경험이었어요!
오늘은 글이 조금 길었지만 왠지 끊어서 포스팅하면 아쉬울 것 같아서
한 포스팅에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아봤는데요!
읽으시는 분들도 즐거우셨기를 바라면서 저는 여기서 인사드리도록 하고
저는 다음 포스팅으로 하루빨리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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