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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India/Travelling around

2017 인도 일주 여행_뭄바이 당일치기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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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밤낮 바꾸기는 생각보다 순조롭게 진행중입니다 ㅎㅎ

6시반에서 7시까지 잠깐 졸음이 왔는데 사진정리하고 소재정리하며 1시간정도 집중했더니

오늘 저녁까지 버틸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입니다 >_<

오늘은 고아에서 일정을 마치고 뭄바이로 넘어온 뭄바이 당일치기 여행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버스에타니 저녁이라서 요 사진밖에 없는데 그리 덥지 않은 1월이어서 Non A/c Sleeper 버스를타고

13시간을 달려 뭄바이에 도착했습니다!

저희가 내린곳은 Bandra 라는 역이에요!

버스 내리는 곳 중에 역과 가장 가까운 drop point 여서 반드라를 선택했어요!

기차역에서 바라본 반드라역의 아침풍경!

앞으로 나올 시내와는 사뭇 다른 느낌의 건물들입니다.

도착하자마자 시원한 망고주스 한잔!

인도의 망고주스는 정말 생과일을 아무것도 넣지않고 그대로 갈아줘서

망고맛을 가득 느낄 수 있는데 대부분 30루피정도여서 한화로는 500원정도 되는 돈으로

망고 3개의 퓨어한 원액(?)을 맛볼 수 있어요!

(챔취 입쭐 안녕?!ㅎㅎ)

기차를 타기 전 뭄바이 도착 인증샷을 하나 남겨고 입석표를 끊어 뭄바이 센트럴로 출발!

뭄바이 센트럴로 간 이유는 저희가 가려는 스팟들은 다른역과 더 가깝지만

저녁에 버스가 뭄바이센트럴에서 출발하기때문에 일단 짐을 맡기러 갔어요!

입석을 끊어서 앉아서 갈까 하다가 시원한 바람도 쐬고 주변 구경도 할겸 서서 갔어요!

(챔취씨 우리개굴씨 개로피지 말라구..!_일부러 틀린 맞춤법입니다)

인도하면 여러가지짤이 떠오르지만 제 기준 가장 기억에 남는 사진은 엄청 많은 사람들이

버스나 기차에 매달려가는 사진인데요!

그게 가능한 이유는 바로 기차에 문이 없기 때문입니다 ㅋㅋ

기차마다 다르고 Class(일반실/특실과비슷한느낌이에요!)마다 다르지만 통근열차라서 그런지 문이 없었어요!

혹여나 떨어질까 달랑달랑 매달아둔 개굴씨입니다 ㅎㅎ

뭄바이센트럴에서 구입한 컵케잌으로 살짝 허기를 달래고 짐도 맡긴 후에 처치 게이트역으로 출발!

관광 전에 배도 채울 겸 근처에 마켓이 있어서 구경했는데요!

요건 Paan 이라는 음식(?) 후식(?)인데 타바코가 들어가는것도 있고 달달한 스윗 Paan도있는데

저는 초록색을 별로 안좋아해서(=야채) 도전해보지 않았는데 색감이 넘 예쁘죠!

여행 마지막쯤 스윗빤은 한번 먹어봤는데 제 입엔 너무 달더라구요..!

아점으로는 제가 넘 좋아하는 South Indian 음식인 Uttapam과 페이퍼도사를 먹었어요!

우따뻠과 도사는 비슷한 재료로 만들지만 만드는 방법이 달라서 식감에 차이가 많아요!

위에있는 소스들은 코코넛 처트니와 토마토 처트니인데 저기에 찍어먹으면 정말 맛있거든요!!

남인도 음식을 뭄바이에서까지 먹다니 정말 좋아하긴 하지만 저도 참 못말리네요 ㅎㅎ

옷을 갈아입기 전 마켓에서 산 초커 자랑!

요것도 진짜 저렴했는데 더블초커가 1,000-2,000원 사이였어요..!!

아점을 먹고 간곳은 Fort입니다!

멋들어진 유럽식 건물들이 있는 번화한 상업지역으로 식민지시대의 사무용 건물과

무엇이든 판매하는 노점상이 있어요!

포트에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랜드마크입니다!

출입은 안되서 밖에서만 구경해야했는데요!

짠 뭔가 바뀐거 눈치채셨나요?!

네! 바로 마켓에서 옷을 구매했습니다!

커플인듯 아닌듯 커플같은 트윈룩으로 인도갬성 뿜뿜한 원피스를 구입했어요!

잘 어울리나요?! ㅎㅎ

뭄바이는 식민지때 지어진 건물이 많이 남아있어서 굉장히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도시에요!

쭉 이어진 유럽풍의 건물들을 구경하며

다음 목적지인 게이트오브인디아로 가는길!

시원한 색감의 벽화들도 인도와 유럽의 중간같은 느낌이에요!

쨍한 원색의 색감이 절 인도로 이끌었는데

그걸 증명이라도 하듯 이렇게 예쁜 색감에 건물들이 많아요!

게이트오브인디아로 가기전에 생각보다 아직 너무 이른시간이라 시간을 좀 때우려고 알아보다가

주변에 굉장히 오래된 영화관이 있어서 영화를 한편 보기로 했는데요!

저희가 그 당시 봤던 영화가 당갈이라는 영화인데 최근에 한국에서도 개봉했었던 아밀칸 주연의 영화에요!

영화관 이름은 Regal Cinema이고 티켓은 단돈 100루피! 정말 저렴하죠!!

아밀칸은 우리에게 세얼간이라는 영화로 굉장히 친숙한 배우인데요!

인도에서는 국민배우로 불릴만큼 연기도 정말 잘하시고 인도의 여성 인권에대한 인식을 풍자하면서

여성 프로레슬러라는 신박한소재로 저는 힌디를 알아들어서 재밌고 또 감동적이었고

힌디를 잘 모르는 참치도 감정선이나 연기로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굉장히 잘 만든 영화였어요!

인도에서 영화를 보다보면 신기한 광경을 많이 목격하는데 한국은 영화관에서 정숙하는게 기본이잖아요?!

근데 인도같은경우는 재밌는장면이 나오면 소리내어 웃고 박수도 치고 노래도 따라부르고

심지어 좋은 장면이 나오면 기립박수를 치기도 해요!

정말 신기하죠?!

저도 영화관 갈때마다 적응이 안되다가도 보다보면 사람들 반응도 재밌고 그렇더라구요 ㅎㅎ

즉흥적인 선택이었지만 정말 괜찮은 플랜이었어요!

영화가 끝나고 해가 머리위에서 살짝 내려왔을때

뭄바이 여행의 가장 핵심인 Gate of India에 도착했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정말 화려한 색감의 옷들이 많죠!

유명한 랜드마크인만큼 사람도 정말 많아서 사람 없이 사진찍기는 불가능하고

민소매로 다니는 여자들이 저희밖에 없어서 그런지 저희가 신기했어서 그런지 사진요청 무쟈게 받았습니다..!

저희 의사는 물어보지도 않고 그냥 찍는 사람들도 많아서 전 그냥 썬글라스를 계속 쓰고 있었어요 ㅋㅋㅋ

맘에드는 옷을사서 세상신난 앨리스!

개굴씨랑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까불이.jpg

사실 요걸 빼면 뭄바이는 별게 없어서 사진이 좀 많아요!

사실 이것저것 고르다가 그냥 다 맘에들어서 사진이 많아요 ㅎㅎ

(요게 진실입니다 키키)

요 사진이 제 기준 뭄바이 베스트컷이에요!

랜드마크에서는 같이 찍고싶어서 지나가는 외국인에게 부탁했는데

저희도 안짜르고 랜드마크도 안잘라서 매우 감사했습니다!

(외국인에게 사진 부탁해보셨다면 제가 왜 감사한지 아실거에요! ㅋㅋㅋ)

구경이 끝난 후 포트로 돌아와서 마지막 시간때우기를위해 스타벅스에 방문했어요!

생각보다 많이 걸어서 체력이 방전되기도 했고 핸드폰도 충전해야해서 스벅에서 가장 좋아하는

말차라떼를 주문해서 따뜻하게 마시며 다시 재충전했어요!

자 이제 처치게이트역으로 돌아와 뭄바이센트럴로 떠날시간입니다!

뭄바이를 떠나기 전 갬성 가득한 열차샷을 찍어줍니다!

저희가 여행중에 기차를 거의 타지 않고 대부분 버스를 이용해서 기차샷이 참 레어하고 소중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세번째사진을 매우 좋아하는데요!

붉은 머리가 촤르르 보이면서 신비한 느낌이라서 좋아요 :D

뭄바이를 2편으로 나눌까하다가 당일치기라 한편에 담으려고하다보니 사진도 많아지고 포스팅도 길어졌는데

다음 목적지인 아우랑가바드에서는 뭄바이보다 더 루즈하게 다녀서

다음편은 조금 가볍게 준비해서 돌아오겠습니다!

오늘도 앨리스의 일상에 놀러오신 모든분들 매우 환영하고 감사합니다 :)

저는 다음 포스팅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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