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피크닉 도시락으로 베이글 샌드위치와 에그마요 샌드위치를 만들었던 포스팅의 후속편으로
예쁘게 만든 도시락을 가지고 센토사에 위치한 탄종비치로 피크닉을 다녀온 이야기를 이어서 해볼까 합니다!
우선 코시국에는 센토사 비치도 예약이 필수인데
모인 시간이 12시였고 예약 시간은 3시여서 시간도 때우고 체력을 비축하기위해
비보시티에 위치한 커피빈을 찾았는데요!
싱가포르에는 정말 다양한 한국 브랜드가 입점해있는데
이니스프리, 에뛰드하우스, 더 페이스샵처럼 로드샵 화장품 브랜드도 정말 매장이 많이 들어와있고
탐탐, 커피스미스, 빽다방, 달콤커피, 파리바게트까지 한국 카페나 베이커리 브랜드도 많이 들어와있는데요!
한국에서 자주 보여서 커피빈도 한국 브랜드라고 생각하셨겠지만 커피빈은 미국 프렌차이즈 브랜드라고 해요!
(저도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신기하더라구요 ㅎㅎ)
메뉴를 고민하다가 살짝 당을 채워야 할 것 같아서 이번에 새로 나온 쿠앤크 딜럭스라는 음료를 주문했는데요!
음료는 무적권 라지..! 국룰입니다 ㅎ..ㅎ
비보시티에 위치한 다른 카페들에비해 커피빈은 좌석이 적기도 하지만
워낙 로컬분들과 한국분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은 브랜드라서 자리에 앉기위한 웨이팅도 꽤 있더라구요!
저희는 타이밍이 좋아서 딱 두자리가 났길래 여자 4명, 남자 3명으로 후다닥 나눠앉았어요!
비쥬얼 폭팔하는 저의 음료를 보십시오!
(근데 생각보다 너무 크리미해서 조금 느끼했던건 안빔1..!)
어느정도 당충전을 한 뒤에 포네언니가 또 생일파티를 해준다고 해서
Twelve Cupcakes라는곳에 와서 미니 컵케이크와 홀케이크를 고르고
하필 이날 마법에 걸려서 싱가포르의 타이레놀급인 파나돌 생리통 전용 약을 사서 드디어 비치로 출발했어요!
저번에 유니버셜에 다녀오면서 모노레일이 6월까지 무료라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바로 모노레일을 타고 비치 스테이션으로 이동해서 Beach Shuttle이라고 적힌 화살표를 따라가면
팔라완 비치부터 저희의 목적지인 탄종비치까지 가는 탄종 비치 라인과
반대쪽인 실로소 비치로 가는 실로소 비치 라인이 있는데 예약한 비치를 잘 확인하시고 셔틀을 기다리시면
귀여운 색감에 셔틀이 주기적으로 운행되는데요!
하필이면 이날 비가 와서 창문에 비닐막이 쳐져있어서 조금 속상했지만
팔라완 비치쯤 도착했을때 비가 완전히 그쳐서
비닐막을 접고 찍어본 팔라완 비치에요!
저희와 반대방향으로 가던 바다와 어울리는 푸른 비치 셔틀과 바톤터치하고
저희가 예약한 탄종비치까지 셔틀을 타고 이동했는데요!
탄종비치 안에서도 존이 나누어져 있는데 저희는 탄종비치 2존을 예약해서 정류장에서 조금 걸어 들어가야 했어요!
팔라완 비치와 같은 인명 구조 타워때문에 같은 바다같아 보이실수도 있지만
이곳은 오늘의 목적지인 탄종비치입니다!
왼쪽에 보이시는 정자같은곳에서 예약을 확인하고 팔찌를 수령해야 들어갈 수 있는데
아침부터 비가온탓에 낙뢰 위험이 있어서 바다 입장을 통제중이라 비가 완전히 그치고 승인이 날때까지
바다에 입장이 전면 금지된다고 해서 승인이 날때까지 뭘 할까 고민하다가
시간도 남겠다 싸온 도시락이라도 먹기로 하면서 근처 도로에 자리를 잡았는데요!
포네언니의 맥주와 김밥 저희가 싸온 샌드위치, 포네언니의 필리핀 친구가 가져온 과자와 맥주,
그리고 형들이 사온 스타벅스의 샌드위치 (ㅂㄷㅂㄷ)와 크리미 치킨 폴드오버까지!
(포틀턱 파티인데 메뉴 상의 없이 눈치게임으로 하기로 해서 샌드위치가 겹쳤지만 그래도 나름 다양한 느낌이쥬?!)
이렇게 한 상을 다 차리자마자 갑자기 통제가 풀렸다는 소식을 직원분이 전해주셔서
다시 후닥후닥 싸서 밴드를 수령하고 비치에 입성했는데요!
밴드는 입장확인용이며 워터파크나 콘서트같은 행사에서 쓰이는 종이 재질에 밴드이고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비가와서 그런지 바다가 텅텅 비어서 완전 전세내고 놀 수 있었는데요!
처음이지만 너무 재밌었던 비치 발리볼도 하고
깸쮜크한 케이크와 함께 생일파티도 하고 피크닉도 하면서 정말 재밌는 시간을 보냈고
마지막까지 생일을 챙겨준 포네언니에게 또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갑자기 왜 바다가 아닌 화장실 사진이냐구요?!
네, 노느라 바다 사진은 저것뿐입니다 ㅋㅋ
센토사에 샤워시설과 화장실은 모두 무료이며 시설도 깔끔하고 정말 괜찮은편인데요!
수건과 세면도구, 샴푸와 스킨로션만 챙겨오시면 바다수영 하기 너무 좋아서 추천드려요!!
센토사에서 나가는 비치셔틀에서 찍어본 영상과
해가 진 팔라완 비치를 마지막으로 센토사에서 비보시티로 이동했어요!
재밌게 놀고나니 또 배가 엄청 고파서 비보시티 지하에있는 푸드코트를 찾았는데요!
장인의 손길(?)로 퀘이티아오를 만들어주시는 할아버지가 계셔서
처음으로 싱가포르의 볶음국수인 퀘이티아오를 주문해봤고
듄이와 두개를 시켜서 나눠먹기로 했는데 수영을 하고나니 뜨뜻한 국물도 필요할 것 같아서
태국음식점에서 파는 치킨숩을 사봤는데 이거 참 오묘한데 계속 들어가는 마성의 맛이더라구요..!!
퀘이티아오도 푸드코트치고 생각보다 괜찮아서 다음에 호커에서 제대로 도전해보기로 하고
맥도날드에서 굴라멜라카 맛 아이스크림과 맥플러리가 나와서 너무 먹어보고 싶었는데
저희 숙소 근처에 맥도날드에는 없어서 못먹어봤는데 비보시티에서는 팔고있더라구요!
굴라멜라카는 싱가포르의 흑당같은 느낌인데 저는 되게 좋아하는 편이라 기대를 많이 했는데
흑당에 밀크티같은 맛도 나서 저는 너무 맛있게 먹었고
이날은 소프트콘을 먹었는데 맛을보고나니 또 생각이나서 얼마뒤에는 맥플러리도 먹어봤는데요!
역시, 진짜 맛있더라구요!!
그렇게 디져트까지 야무지게 부시고 숙소로 돌아와서 정말 그냥 뻗어버렸다는 후기!
역시 수영은 체력소모가 심한 것 같아요 ㅎㅎ
그래도 이 이후에 종종 듄이와 함께 센토사로 바다 수영을 다녀왔는데
그 이야기는 차차 들려드리기로 하면서 저는 여기서 인사드리고
다음 포스팅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D
모두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