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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Singapore/싱가포르 이모저모

<싱가포르일상> 내가 또 술을 먹으면 개다.. 월.. 월월.. 월월월.. 그래도 중국음식에 맥주는 못참지!, Chinatown Dong Bei Xiao Chu (东北小厨) (Ft. 어쩌다가 동쪽으로 간걸까, Geylang BBQ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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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드디어 생일주간의 반이 넘은 시점으로 항상 모이면 술을 많이 마시는 모임에서

생일축하 겸, 오랫만에 얼굴도 볼 겸, 중국음식을 먹으러 다녀온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보통 싱가포르에서 중국음식을 먹는다고 했을때 가장 유명한 세곳을 꼽아보자면

가장 네임벨류가 높은곳이 동북소주, 그리고 그 다음을 잇는곳이 바로 이날 다녀온 동북소주와

아직 다녀와보진 못했지만 그래도 한국인들 사이에서 유명한 중국요리집으로 동북인가를 꼽을 수 있는데요!

오늘 다녀온 동북소주는 차돌마라탕이 굉장히 맛있다고 해서 마라 귀신은 엄청 기대를 하고 자리에 나갔습니다!

조금 늦은 저녁시간에 만나는거라 해가 뉘엇뉘엇 지는 풍경을 보며 자전거를 타고 차이나타운으로 이동해서

동북소주에 도착하니 의외로 야외테이블이 꽉 차있어서 신기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저희는 8명으로 인원도 많고 한국인들은 또 더운걸 못참기 때문에 시원한 실내에 들어와 예약된 자리에 앉아서

다른분들이 도착할때까지 내부와 메뉴 구경을 했는데요!

다들 퇴근을 하고 오시는거라 미리 이것저것 시켜놓으라고 하셔서 가장 먼저온 저와 싱가포리언 언니오빠와 함께

다양한 메뉴를 골라서 주문을 했는데 여기도 주문지에 메뉴를 선택해서 주문을 넣는 방식이에요!

자리에 앉아서 체크인도 하고 수저와 접시도 나눈다음에

맥주를 시키고 첫 메뉴가 나오니 남은 멤버들도 모두 도착하셨더라구요!

오늘 주문한 메뉴는 제 최애이자 중국요리집에오면 필수적으로 시키는 건두부 무침과

동북소주에서 한국인이라면 무조건 주문하는 차돌 마라탕과 사천 레드 칠리 치킨을 주문했는데요!

사천 레드 칠리 치킨은 처음 먹어봤는데 은근 매콤해서 입맛에 너무 잘 맞았는데

고추가 정말 많고 생각보다 치킨이 많이 없었는데

튀김옷이 생각보다 두껍고 밀가루 튀김만 있는것도 있어서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맛은 진짜 완벽 보장하는 메뉴에요!

차돌 마라탕은 진짜 말해 뭐해, 이거 안시켜 드시면 유죄! ㅎㅎ

그렇게 세가지 메뉴가 나온후에 사진을 찍다보니 꿔바로우가 나왔고

곧이어 다양한 꼬치도 나왔는데 저는 원래 곱창이나 막창, 대창같은 내장류를 잘 못먹는데

여기 대창꼬치 진짜 너무!! 너무!! 짱!! 맛있어서 꼭 추천드리고 소나 양, 닭꼬치도 다 무난하게 맛있고

팽이버섯을 대패삼겹살에 싸서 숯불에 구운 꼬치도 정말 맛있으니 꼬치류도 꼭 시키시는걸 추천드려요!

칠리 치킨이 생각보다 빨리 끝나서 칠리 치킨은 추가 주문을 했고

싱가포리언 오빠가 이 마늘이 왕창 올라간 가지구이가 엄청 맛있다고해서

가지를 좋아하는 저는 바로 콜을해서 주문했는데요!

가지 좋아하시면 무조건 시키세요..!

마늘이 왕창 올라가고 간장 베이스의 양념인데 이게 절대 맛이 없을수가 없습니다..!!

동북소주라서 사실 소주가 있을줄 알았는데 소주는 없어서 (개그입니다)

아쉬운데로 고량주인 공부가주를 주문해서 마셨는데

역시, 중국음식에 고량주는 사랑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완전히 취해버린 사람...ㅎㅎ)

그렇게 1차를 마무리하고 너무 배가 불러서 2차는 안가려고 했는데

생일 주인공이 빠지면 안된다고해서 택시를 탔던거까지 기억은 나는데

정신을 조금 차려보니 이곳은 동쪽이었고..!

심지어 무서운 겔랑이라는 동네였고..!

술김에 듄이에게 전화를 했는데 듄이가 룸메친구에게 전화를 해서

룸메친구가 위험한 지역이라는걸 알고 그 밤에 택시를 타고 서쪽에서 동쪽까지

술취한 멍멍이를 데리러와준 듄이와 룸메친구에게 오늘의 공을 돌리며..!

오늘은 여기에서 마무리 하도록 하고

저는 다음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너무 급 마무리한 느낌이라구요? 네, 저도 아는데 모른척 해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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