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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Singapore/싱가포르 이모저모

<싱가포르일상> 싱가포르에서 보낸 첫 설날! 역시 설에는 다들 모여서 먹고 마시는게 국룰이지, Tanjong Pagar Todamgol & Tanjong Poc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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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전편에 이어 싱가포르에서 보낸 첫 설날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중국과 부르는 이름은 다르지만 태음력을 사용하다보니 날짜가 겹치더라구요!

그래서 명절 당일 오전에는 춘절 행사에, 오후에는 설날 행사에 참여했어요!

한참 싱가포르에서 이슈가 되었던 탄종파가 차 사고현장이

오늘 약속장소였던 토담골 바로 옆이라 모임을 취소하려고 했는데

명절이기도 하고 토담골에는 큰 영향이 없어 정상영업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왔는데

생각보다 사고 현장이 너무 잘 보여서 너무 안타까웠고,

제 지인의 지인분들도 변을 당하셨는데 모든 분들이 기사를 보며 하나같이 하셨던 말은

하필이면 연휴에.. 참 안타깝구나.. 라는 말이었어요..ㅠㅠ

사진은 아는분이 부탁하셔서 찍어둔건데 아직 가지고 있어서 올려보았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서머셋에서 탄파에오는 버스가 텀이 너무 길어서 조금 늦게 도착을 했더니 이미 자리는 한창이었는데요!

명절에 빠질 수 없는 모둠전 38++과 촉촉하고 맛있는 보쌈 45++에

멤버 중 한분이 김밥을 싸오셔서 김밥도 하나 맛보고,

그리고 제가 살짝 늦어서 처음에 메뉴 선택권이 없었다고 메뉴 하나를 고르게 해주셔서

뜨끈한 국물인 감자탕 55++을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국물도 맛있고 고기도 많아서 열심히 먹방을 했어요!

요건 제가 도착하기 전 언니오빠들이 찍어서 보내주신 사진들이에욤!!

술이 빠질 수 없는 한국의 설날!

오른쪽 사진은 앙바오라고도 불리는 홍바오(紅包)인데 홍바오는 붉은 봉투를 뜻하는 말이며

중국에서 세뱃돈이나 결혼 축의금을 줄 때 ‘복(福)’ ‘길(吉)’ ‘재(財)’ 등이 적힌

붉은색 종이봉투에 넣어주는것이 관습이라고 해요!

저희도 인당 3불정도씩 모아서 재미삼아 앙바오 뽑기를 했는데

5개 중 2불짜리 3개, 8불짜리 1개, 빈 봉투 1개가 있었는데

저는 다행히도 2불짜리를 뽑아서 본전은(?) 건졌답니다! 큐큐

2차로 자리를 옮기기 전 막잔 짠 사진은 필수!!

1차에서는 소주 19++ 5병, 막걸리 23++ 1병을 마셨고

10% 할인을 받아서 5명에서 271.18불로 인당 57불이 나왔어요 ㅎㅎ

1차는 예약해서 갔지만 2차는 예약을 하지 않고 근처에 있는 탄종포차를 찾았어요!

요즘 들려오는 소문으로는 탄종포차가 문을 닫은 것 같은데

저는 이날 탄종포차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갔어서 확실하진 않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한국 느낌이 물씬 나는 다양한 한국의 반찬들이 인상적이었던 탄종포차인데요!

제가 너무 좋아하는 먹태에 찍어먹는 마요간장까지 제대로 나와서 너무 반가웠어요!!

저희 대장님이 워낙 자주 오셔서 군만두는 서비스로 받았고~

다른 안주는 두부김치를 주문했는데 와,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어딜가나 제가 사진 담당이긴 하지만 이 모임은 항상 같은 소수의 멤버가 모여서

이분들과 함께한 짠 샷이 많은데 딱 5명이다보니 사진이 항상 예뻐서 좋더라구요 ㅎㅎ

2차에서는 5명에서 193.03불이 나왔고 인당 38불씩이었습니다~!

2차에서도 열심히 마시고 이날도 통금이 있어서 부랴부랴 열심히 집으로 가는길에 만난 귀여운 빠인에뽈!

술을 그렇게 먹고도 포기 못하는 갬성 사진 이에요 ㅎㅎ

 

앗 맞다!

여기서 만난 두분이 곧 결혼을 한다는 행복한 소식을 들었는데

이 포스팅을 하면서 생각해보니 세삼 감회가 남다르네요 ㅎㅎ

(언니 오빠 다시 한번 축하드려요!!)

 

이렇게 초록병과 함께 2021년의 설날을 마무리 하고 저는 다시 일상 포스팅으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행복한 하루 보내시고 무더운 여름 건강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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