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 in Singapore/싱가포르 이모저모

<싱가포르일상> 드디어 공개하는 앨리스의 싱가포르 원픽 맛집이자 싱가포르에서 만난 나의 인생 음식, Golden Mile Complex New Udon Mookata

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너무나도 애정하고 사랑하고 좋아하고 최고로 애끼는 (대충 다 같은말)

제 최애 음식이자 그 음식의 싱가포르 최고 맛집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와, 진짜 전 이거 먹고 너무 맛있어서 감동에 감동에 감동을 했는데 그 감동을 여러분도 느껴보실 수 있길 바라며

그럼 질질 끌지 않고 바로 시작해보도록 할게요!

우선 골든마일은 라벤더 역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데

MRT를 이용하면 빠르긴 하지만 집에서 MRT역까지 거리가 꽤 있기 때문에

집 앞에서 버스를 타고 골든마일로 이동했는데 버스에 노 두리안이라는 표시가 붙어있어서

왠지 재밌어서 찍어보다가 버스 창밖을 보니 마리나베이가 보여서 창 밖 풍경도 한컷 공유해봐요!

골든마일은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노란색 포인트가 굉장히 눈에 띄는 커다란 건물인데

나중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모든 식당과 샵, 마트들이 태국거나 태국분들이 운영하시는 곳으로

탄종파가가 싱가포르에 한인타운이라면 골든마일은 싱가포르에 타이타운같은 곳이랍니다!

건물이 너무 커서 한 프레임에 담을 수 없어서 영상으로도 남겨봤어요!

골든마일 안에 무카타집이 꽤나 많은데 그 중 단연 최고는 제 단골집인 New Udon이라는 곳이에요!

2층과 3층에도 무카타집이 있지만 이집 줄이 제일 길고 이집이 진짜 진짜 맛있어서

줄이 길더라도 저는 무조건 이집에서 먹어요!

뉴우동의 메뉴와 전경인데 저희는 안쪽 자리로 안내를 받았는데

몇번 다녀온 짬바로 얘기해드리자면 안쪽자리는 유리가 있어서 바람이 통하지 않아서 너어어무 더워요...!!

진짜 땀 뻘뻘 흘리면서 먹어야 하는데 이게 샵이 아니고 다 뚤려있다보니 에어컨이 없어서

진짜 더우니 무조건 바깥쪽에 앉으시는걸 추천드려요!

무카타는 태국음식으로 BBQ와 샤브샤브를 접목시킨 음식인데

조금 있다가 보시면 아시겠지만 진짜 무카타 만든사람은 쩝쩝박사 상 줘야해요..!!

그리고 앞에 보이는 쌈장처럼 생긴 소스가 이 뉴우동집의 히트인데

엄청 고소하고 아주 짜지 않으면서 자꾸 입맛을 당기는 마성의 소스인데

이 맛을 딱 어떤맛이다 라고 설명하기가 너무 어려운게 익숙한 듯 하지만 처음 먹어본 존맛탱탱구리라

진짜 뉴우동은 진짜.. 싱가폴 오시면 진짜 꼭 와보셔야해요 ㅠㅠ

강조 두번 세번 네번 다섯번 100번 1000번 해도 모자라요..!!

다른 무카타집의 경우 대부분 무한리필로 운영되지만

뉴우동은 세트로 판매를 하는데 지금 보시는 이게 한 세트에요!

여기서 좋아하는건 더 추가하고 안드시는건 빼실 수 있는데

저는 전에 말씀드렸다시피 내장을 잘 안먹는데 고기 중에 내장부위 중 하나인 간이 있거든요?!

저는 사실 간의 그 퍽퍽함이 싫어서 순대 먹을때도 간을 빼고 먹는데 여기서는 도전해보고 싶어서

그냥 친구한테 빼지 말고 시켜봐달라고 했는데 와.. 여긴 무슨 간도 맛있어요..!

(충격적)

여튼 무카타를 드시는 방법은 불판에 올라간 저 하얀덩어리가 불판을 코팅하는 돼지의 지방인데요!

이걸 하나씩 비닐포장해서 당면 위에 올려주시는데 그걸 먼저 올려서 기름 코팅을 쫙 해주세요!

(Tmi, 저는 이날 로컬 친구와 함께 갔는데 저는 한번도 저 지방부위를 먹어본적이 없거든요..?

보통 그냥 불판 코팅하는데 쓰고 버리잖아요!

근데 여기서는 저거를 마지막까지 완전 빠싹 익혀서 먹는다고해서 먹어봤는데

엄청 쫄깃하면서 진짜 맛있는데 껍데기랑 식감은 비슷하지만 달라요, 진짜 달라요..!

궁금하신 분들은 그것도 꼭 바삭하게 구워서 드셔보세요!!

후회 안하실거에요!! ㅎㅎ)

음료는 여기서 가장 유명한 타이 밀크티를 주문했는데

와 이것도 엄청 달달하고 제 입맛에 엄청 잘 맞더라구요!

원래 제가 밀크티를 좋아하는 편이지만 홍차 밀크티와는 다른 새로운 맛의 밀크티인데

제가 아직 태국을 가보지 못했지만 태국 음식이 입맛에 정말 잘 맞는 것 같아서

코시국이 끝나면 첫 여행지는 꼭 태국으로 가고싶어요!!

기름코팅을 끝낸 후 불판 옆 홈에는 육수를 붓고 야채와 새우를 넣어서 푹 끓여주시고

고기나 소세지, 맛살이나 어묵은 불판에서 구워주시면 되는데

사실 어떤건 넣어서 끓이고 어떤건 불판에 굽고 룰은 없어요!

그냥 먹고싶은데로 굽거나 삶아서 먹으면 된답니다!

모양을 보시면 대충 감이 오시겠지만 제가 무카타 창시자에게 쩝쩝박사 타이틀을 들여야 한다고 한 이유는

바베큐를 구우면서 나오는 기름이 아래 샤브샤브하는 국물에 스며들면서

처음 딱 먹었을때 그 육수는 어쩌면 밍밍할 수 있지만 이게 시간이 지나면서 국물이 엄청 깊어지는데

왠만한 국밥? 저리가라 할 정도로 진짜 그 국물에 깊이가 장난이 아니고

진짜 일반 샤브샤브나 훠궈도 못비빌 정도로 진짜 진짜 진짜 대존맛탱구리 육수가 된답니다..!!

기름이 스며들고있는 영롱한 비주얼을 보세요..(별두개)

이거 진짜 먹어본 사람은 이 비주얼 보면 지금 벌써 침을 쥬르륵 흘릴텐데

포스팅에 맛을 담지 못하는게 너무 아쉽고오 엉엉

세트 한판을 먹은 후 저희는 돼지고기를 더 추가해서 먹었는데요!

사실 둘이 가면 세트 하나로도 충분한데

저도 친구도 굉장히 잘 먹는 편이라 고기를 추가했더니 양이 딱 맞더라구요 ㅋㅋ

그리고 마지막에 친구가 국물에 수란처럼 Poached Egg를 해줬는데 이거 뜨끈한 국물을 끼얹어 가면서

굉장히 공들여서 만든 계란이거든요!!

근데 이거 진짜 맛있어요 ㅠㅠ

노른자 안깨지게 조심히 넣어서 숫가락으로 계속 국물샤워 해주면서 스근하게 익혀주면

노른자가 온천달걀처럼 잘 익는데 와.. 진짜 대존맛이니까 이것도 꼭 해드셔야해요!!

만족스럽고 맛있게 왕창 먹은 후 배가 불러서 바로 집으로 가려다가

조금 아쉬워서 부기스 근처에 위치한 하지레인으로 가서 맥주를 마시기로 했는데요!

아, 여기가 조금 아쉬운건 맥주를 안팔아요..!!

진짜 엄청 맛있는 음식 먹으면 술 생각나는거 다들 공감하시죠?!

(네, 다음 술쟁이~)

그래서 항상 여기에 오면 맥주가 생각나는데 워낙 인기가 많고 줄이 길어서 그런지 주류는 일절 판매를 안하더라구요..!!

고거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고 가격은 세트가 45불 정도인데 저희는 고기 추가하고 음료하고 해서

인당 30불 정도 나온 것 같아요!

첫날은 영수증을 못 찍어서 담에 또 무카타 먹은 날 포스팅 할때 보여드리도록 할게요!

골든마일에서 하지레인으로 걸어가는길에 싱가포르의 특이한 빌딩 중 하나인 The Concourse 빌딩을 지나서

하지레인쪽으로 걸어가는 길목입니다~!

저번에 낮에 왔을때는 사람이 많이 없었는데 저녁에 오니 사람이 엄청 많더라구요..!!

가는곳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저번에 포네언니가 말한 "여기는 저녁에 핫해!" 라는걸 실감할 수 있었어요..!!

여전히 화려하지만 낮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른 매드피자의 형광네온건물!

아마 이 건물이 하지레인 내에서는 가장 유명한 곳이지 싶어요 ㅎㅎ

하지레인은 사진에 보이시는 것 처럼 야외에 테이블을 두고 술을 마시는 곳이 많은데

여기 저기 돌아다니며 어딜 갈까 고민하다가 

매드피자 건물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 보기로 했어요!

메인에서는 매드피자만 반짝거렸는데

뒷쪽으로 오니 네온 그라피티가 그려있는 가게들이 많더라구요!

저희는 뒷쪽 골목에 이 뷰가 보이는 집에 자리를 잡았고

시원한 하이니켄을 저그로 시켜서 마셨는데 타이거 저그와 잔에 줘서 타이거를 마신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ㅋㅋ

사실 한 저그만 마시려고 했는데 하나를 먹고나니 왠지 아쉬워서 하나를 더 먹었더니 정말 배가부르더라구요!

저희가 간 가게는 Punjabi Dawat이라는 곳이고 하이니캔 저그는 하나에 26++불이었답니다!

지금은 또 다시 락다운이 시작된지 5일차인데 락다운이 시작되기 바로 전날

쵸바언니와 마지막 다인인으로 무카타를 먹으러 가려고 했는데

이번에 싱가포르에서 가장 문제가 되었던 KTV가 골든마일에서 터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도저히 거기는 못갈 것 같아서 포기했는데 무카타가 너무너무 그리운 오늘입니다..ㅠ

빨리 락다운 풀려서 다인인 시작되면 제일 먼저 달려갈꺼에요!!!!

그럼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고 저는 다음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모두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