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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Singapore/싱가포르 이모저모

<싱가포르 일상> 싱가포르에서 맞이한 첫 서머 크리스마스와 2020 연말 소소한 일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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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실 크리스마스 포스팅을 하려다가 생각보다 이전에 했던 서머 크리스마스 포스팅에

꽤나 주저리주저리 많이 얘기를해서 크리스마스만 가지고 포스팅하기 애매해서 뭘 같이 해볼까 고민하다가

싱가포르에 오고나서 진짜 바쁘게 돌아다니다가 잠시 쉬었던 시기가 연말이었는데요!

1월 7일, 8일에 연속으로 시험이 있어서 열공모드에 돌입해서 먹은 것 제외하고는 딱히 소재가 없는데

먹은것들은 열심히 찍어뒀는데 이걸 하나하나 포스팅 하기도 애매하고

또 그렇다고 버리자니 아까운 소소한 일상과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함께 풀어나갈까 합니다!

그럼, TMI 가득한 일상 이야기 시작해볼게요~!

12월 22일은 열심히 한 팀플 프레젠 테이션이 있어서 학교에 다녀왔어요!

시험이 코앞이라 새벽까지 열공하고 늦게 잠들었는데 다행히 알람 맞춰 잘 일어나서 두말시 먹고 나왔어요!

간만에 칙칙한 회색이 아닌 파란 여름 하늘이에요!

송송 떠잇는 구름이 너무 귀엽고 예뻐요 ㅎㅎ

오늘 프레젠테이션 데이라서 매일 입는 원피스 대신 바지에 티셔츠를 입고 왔어요!

팀원은 5명이고 온라인 프레젠테이션이었지만

실수 없는 진행을 위해 모두 학교에서 모이기로 했는데

한명이 오지 않아서 4명만 모여서 발표를 했어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팀플이었는데 나중에 기회가되면 썰을 풀어볼게요 ㅎㅎ

프레젠테이션을 마치고 돌아와서 기력 회복을 위해 맛있는 단골집 마라를 먹고

싱가포르에 오고 나서 처음으로 빨래를 돌렸어요!

호스텔 설명에서 말씀드렸던 것 처럼 MDIS는 하루에 4개씩 빨래를 맡길 수 있어서

저는 속옷과 양말만 모아서 돌리는데 생각보다 제가 여유분을 많이 가지고 와서 그런지 이제서야 다 끝나더라구요 ㅎㅎ

금액은 세탁 2불, 건조 2불, 총 4불이에요!

이 동전만 들어가는데 MDIS 거주 학생들은 이 동전을 사수하느라 난리인데

꿀팁 하나 알려드리자면 3층에 오피스 캐셔분께 가면 1불짜리 동전을 바꿔주신답니다! 

속옷만 돌리려다가 빨래 양이 너무 적어서 돌리는김에 베드시트와 이불, 베개 커버도 함께 빨았어요!

저는 집에서도 건조기때문에 빨래 게는걸 좋아했는데 여기도 건조기가 있어서 너무 좋더라구요!!

따뜻한 건조기에서 나온 빨래를 폭 안고있으면 너무 기분이 좋아요 ㅎㅎ

12월 23일에는 어제 발표한 과제에 대한 Individual Project를 제출하고 하루종일 공부를 했어요!

첫 학기에 Business Law라는 상법 수업을 들었는데 너무 생소하고 어려워서 정말 열심히 공부했었답니다 ㅠ_ㅠ

이날은 점심을 먹으러 나가는 시간도 아까워서 호스텔 아래 캔틴에 가서 제육덮밥을 사먹었어요!

호커센터 소개하고 리뷰하는 포스팅에서도 멘션했지만 이건 그저 그래요..ㅎ

저는 보통 강의를 수업 할때 한번 듣고 시험 전에 한번 더 들으며 2번정도 강의를 듣는 스타일인데

두번째 들을때 이렇게 노트메이킹을 하면서 들으면 머리에 쏙쏙 들어가고 기억이 잘 나서 항상 이렇게 공부해요!

조금 무식한 방법일수는 있지만 이것만큼 확실하게 공부하는 방법도 없어서 항상 고수하고 있는 스타일이에요 ㅎㅎ

12월 24일에는 토토로언니랑 점심에 만나서 맛있는 밥을 먹고 보드게임 카페에 가서 놀다가 들어와서

새벽까지 또 열공했어요! 항상 그랬듯 이번 시험기간도 거의 2시간씩 자면서 계속 공부만 했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노는것도 그 누구보다 열심히 놀지만 공부할때도 그 누구보다 열심히 하는 타입이라 ㅋㅋ

약간의 Perfectionist 성향이 있어서 스스로 굉장히 스스로를 피곤하게 만드는 스타일이에요.. 적당히가 없는편..!)

드디어 12월 25일, 크리스마스 이야기입니다!

하루종일 공부를 하다가 점심에 잠깐 마라 먹으러 갔다가 다시 와서 계속 공부를 했는데요!

이대로 크리스마스에 아무데도 안가고 공부만 하면 정말 후회할 것 같아서 오늘 목표치까지 끝내놓은 다음에

룸메친구와 함께 갑자기 MBS로 떠나기로 했습니다!!

연말이라 그런지 안그래도 삐까뻔쩍한 MBS가 더 화려해진 느낌!

자주나와서 익숙해지셨겠지만 MBS는 Marina Bay Sands의 줄임말이에요!

갈때마다 물이 떨어지는걸 본적이 없어서 요즘 관광객들이 없어서 진행을 안하는줄 알았는데

평일 낮에는 종종 운영한다는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한번 시간 맞춰 가봐야겠다 생각했는데

아직까지 한번도 못본 MBS의 Rain Oculus..!

사진은 정말 멋들어지게 나오던데 다음에 갔을때 타이밍이 맞길 바라며~

언제봐도 예쁜 MBS의 TWG 매장과 마리나 베이 샌즈 샵의 깔끔한 인테리어!

코시국임에도 불구하고 크리스마스에 연말에 공휴일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정말 정말 많더라구요!!

음료를 정말 마시고 싶었는데 어딜가나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했어요..!!

멋들어지는 플로팅 루이비똥과 뒤쪽으로 펼쳐지는 화려한 야경!

MBS 앞에 야자수가 있는건 신의 한수인 것 같아요!

사진 찍을때 이 야자수가 참 포인트가 되어서 좋아요 ㅎㅎ

화려한 MBS 건너편 풀러턴 호텔쪽의 건물들!

저희는 레이저쇼를 보러 왔는데 8시에 시작한다고 해서 잠시 기다리면서 사진을 찍었어요!

이 전에는 낮에 찍은 애플샵만 있어서 조금 아쉬웠는데 밤에 보니 더 영롱하고 예쁘더라구요!

동글동글 귀엽기도 하고 확실히 밤에 보는게 더 느낌있긴 한 것 같아요 ㅎㅎ

한강 같았던 마리나베이 앞에 마련된 데크와 아무리 기다려도 레이져쇼가 시작되지 않아

잘못된 기사나 정보를 본건가 했는데 알고보니

이렇게 밖에 보이지 않았던 레이져쇼..ㅎ

저희가 스팟을 잘못 잡았나 싶었는데 건너편에서 봐도 이정도는 안보이고 그냥 한줄기 빛만 보이더라구요 ㅎㅎ

아이고 의미없다~

그래도 계속 집에서 공부만 하다가 간만에 꾸미고 나와서 기분전환은 확실히 됬어요!!

룸메친구랑 처음으로 사진도 찍었는데 마리나베이에서 나오는 조명이 굉장히 밝아서

데크 끝쪽에서 찍으면 완전 셀카 맛집이더라구요!!

아쉬움을 뒤로하고 친구가 오차드에서 맥주 한잔 하자고 해서 MRT 타러 이동하는길!

사진찍으면서 구경하고 있었는데 룸메친구가 예쁘게 찍어준 사진!

맘에 들어서 한동안 크리스마스 분위기나는 프사로 연말 내내 잘 썼어요 ㅎㅎ

기대했던 쇼의 비주얼이 아니라 조금 아쉽지만 10시 통금이 있기때문에 맥주 한잔이라도 마시려면

빨리빨리 이동해야해서 걷다가 잠시 돌아서 찍은 사진들인데 나름 마음에 들어서 올려보아요!

그렇게 MBS와 아쉬운 작별을 한 후 빠르게 MRT를 타고 오차드로 이동했어요!

크리스마스라서 그런지 엄청난 교통 정체량과 예쁘게 꾸며진 오차드의 길!

싱가포르에서 차 이렇게 많고, 또 밀리는건 처음 본 것 같아요 ㅇㅁㅇ

친구들은 오차드 센터포인트 1층에 위치한 미니바에서 술을 마시고 있어서 저희가 조인했고

시원한 살얼음 맥주가 있어서 삿뽀로 생맥을 주문했어요!

작은 야외 바인데 조금 더워도 분위기가 좋아서 위스키도 온더락으로 한잔 했어요 ㅎㅎ

생맥 가격은 한잔에 S$9.3이었어요!

빨리빨리 움직이느라 더워서 생맥이 생명수처럼 느껴지더라구요 ㅋㅋ

기숙사 문이 닫히기 전에 들어가야하니 아쉬움을 뒤로하고 9시반쯤 일어나서 버스를 타고 숙소로 들어왔어요!

맥주랑 위스키 한잔씩 간단하게 마신거라서 오늘도 저녁에 밤샘공부를 했어요!

저도 글씨체가 예쁘면 Study with me 같은 영상 만들어 보고 싶은데

글씨체가 너무 안예뻐서 조금 아쉬워요 ㅇㅁㅇ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12월 26일이에요!

바다가 보고싶어서 잠시 바다를 보러 놀러왔어요!

비보시티 가기 바로 전 정거장인데 알아보지도 않고 그냥 지도만 보고 내렸는데

조금 걸어들어오니 바로 바다가 보이더라구요!!

이날도 하늘이 너무 파랗고 예뻐서 바다도 정말 파랗고 예쁘더라구요 ㅎㅎ

이 아파트 단지는 하늘이 예뻐서 그랬는지 건물이 독특해서 눈에 들어온건지 모르겠지만

바다 바로 앞에 있는 아파트에 파란 하늘과 너무 잘 어울려서

나중에 돈 많이 벌면 꼭 여기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러고 나서 알아보니 렌트비가 어마무시한 곳이었습니다..!--잠수, 사라짐)

열심히 구경하면서 걷다가 왠지 먹구름이 몰려오는 것 같아서 점심을 먹으러 홀랜드로 이동했어요!

얼마 전에 소개시켜드렸던 Eng Kee가 생각나서 버스타고 바로 찾아왔어요!

첫 방문때는 주문만으로 긴장해서 잘 못찍었는데 오늘은 잘 찍어왔어요!

치킨 윙 외에도 다양한 토핑과 누들을 곁들여 먹는건데 이 맛을 최근에 알게되서

다음에 기회가 되면 비훈에 대한 고찰도 한번 만들어 볼까봐요 ㅋㅋ

오늘은 라임쥬스도 사고, 치킨라이스도 샀어요!

여기 치킨라이스는 저렴한데 양이 많고 무난하게 맛있어서 너무 좋고

치킨라이스에 치킨 윙 하나 딱 시켜서 먹으면 양이 딱 좋아요!

가격은 각각 치킨라이스 4불, 치킨윙 1.3불, 라임쥬스 1.4불로 굉장히 저렴해요!!

저번에는 치킨만 넣어서 2.5불이었는데 오늘은 로스티드 포크를 추가해서 4불이에요 ㅎㅎ

제가 식사를 마치고 집으로 가려고 보니 더 늘어있는 Eng Kee의 줄!

과연, MDIS 근처 최고 윙 맛집이 아닐 수 없어요!

멀리서 봤을땐 닭인줄 알았는데 가까이서 보니 윙이었던 광고판 안녕~!

그렇게 집으로 돌아와서 열심히 공부를 하려다가 저녁을 먹으러 나가는데 정문에 도착하자마자 쏟아지는 비...!

잠깐 기다리면 멈추겠지 하면서 벤치에 앉아서 기다렸는데 도저히 멈출 기미가 안보이더라구요 ㅎㅎ

정말 세차게 내리치는 비와 바람에 날리는 물줄기..!

그래서 20분 정도 기다리다가 정 안그칠 것 같아서 방에 올라가 우산을 들고 다시 내려왔어요!

이날도 저녁에는 맛있는 단골집 마라를 먹었답니다!

마라 먹고 힘내서 오늘도 열공했어요!

12월 27일에는 아침에 일어나서 두말시를 먹고

하루종일 열공을 한 후

저녁에는 땅궈를 먹었어요!!

이시기에 진짜 마라를 과하게 많이 먹었다고 생각했는데 시험 스트레스 때문이었군요~!

이렇게 또 알아갑니다 ㅋㅋ

원래 스트레스 받으면 다들 매운거 땡기시잖아요..?

저만 그런거 아니죠? ㅎㅎ

 

12월 28일에는 밤새서 공부하고 두말시를 먹은 후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DBS 카드가 도착했다는 말을 듣고 오피스에 내려왔는데

세상 크리스마스에 진심인 것 같아 조금 당황했는데 귀엽게 잘 꾸며뒀더라구요 ㅎㅎ

우리의 거주비가 저런데서 녹고있구나..(쥬륵)

그래도 초콜릿과 사탕을 선물로 줘서 요것도 받아서 방으로 복귀했어요!

오늘은 약속이 없는 줄 알았는데 공부에 지쳐 있고있던 약속이 생각나서 티옹바루 베이커리를 다녀왔어요!

티바베 이야기는 다른 포스팅에서 자세히 들려드릴게요 ㅎㅎ

빵을 먹고나니 매운게 땡겨서 저녁은 마라로 해결했구요~!

저녁에는 다시 열공모드로 돌아와서 튜토리얼을 모두 끝냈어요!

12월 29일에는 밤을 샌 후 잠시 자고 일어나서 두말시를 먹고

열심히 공부하다가 점저로 짜장면과 비슷하다고 한 Dry Noodle을 먹었어요!

연말 일상 마지막은 12월 30일 입니다!

왜냐하면 12월 31일에는 놀러나갔거든요..! ㅋㅋ

날이 너무 맑고 화창했던 어느 날,

동기가 이케아에 왔다고 같이 점심먹자고 불러서 이케아에 다녀왔어요!

네, 크리스마스 에디션 먹었던 그 날 맞습니다!

맛있게 먹고 들어와서 새로운 과목인 재무 / 수익 경영을 공부하다가

근래 타이밍이 안맞아서 같이 못가다가 간만에 룸메친구랑 저녁으로 마라 먹었어요!

12월 31일에 갑자기 포네언니를 만나기로해서 이날도 밤샘 공부를 하고 잠시 자고 일어나서

2020년의 마지막 날을 불태우고 온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들려드릴게요!

오늘 TMI 파티여서 분량이 너무 많은데 너무 지루하시지 않으셨기를 바라며 ㅎㅎ

모두 행복한 하루 보내시고 다음 포스팅에서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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