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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Singapore/싱가포르 이모저모

<싱가포르일상>2020년의 마지막 날, 싱가포르에서만난 가장 소중한 인연과 보낸 행복한 하루! - Part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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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21년의 반이 지나고있는 이 시점에 아직도 2020년 연말 포스팅을 하고있다니

앞으로 보여드릴 소재가 어마어마하게 많은데 좀 더 부지런히 포스팅해야겠네요 ㅎㅎ

오늘 들려드릴 이야기는 2020년의 마지막 날이었던 12월 31일에

싱가포르에서 만난 가장 소중한 인연인 포네언니와 함께 하루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그래도 나름 한 해의 마지막날인데 뭘 먹어야 잘 먹었다고 소문이 날까 정말 많이 고민하다가

서머셋 313 지하 3층에 위치한 계란 요리 전문점인 타마고엔을 찾았어요!

12월 31일이지만 평일이었기 때문에 런치세트를 주문할 수 있어서

저는 치킨 스튜 오므라이스 세트를, 포네언니는 오야꼬동 세트를 주문했고

사이드로는 오꼬노미야끼와 계란말이 꼬치세트를 주문했어요!

일반 메뉴와 런치세트와의 차이는 기본 메뉴에 3.5불을 추가하면 아이스 레몬 티, 샐러드, 그리고 디져트가 제공되요!

음료도 기본 3-4불정도 하니 나쁘지 않은 것 같아서 둘다 3.5불을 추가해서 세트로 주문했어요 :)

주문을 마친 후 가게를 둘러보는데 인테리어 자체는 오렌지톤이 많이 들어간 따뜻한 느낌에

좌석들도 대부분 소파 좌석이라 굉장히 편안한 편이었고

조명들이 다 계란 모양이어서 요것도 굉장히 귀여운 포인트였어요!

타마고엔의 외관입니다!

지하 푸드코트에 위치한 매장치고 굉장이 넓고 좌석이 많아요!

사진을 찍고 돌아오니 음료와 샐러드, 오늘의 스프와 오꼬노미야끼가 나와있더라구요!

레몬차는 삼삼하니 마시기 좋았고 샐러드도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드레싱이 맛있어서 잘 먹었어요!!

스프는 어니언 토마토 스프였는데 그냥 나쁘지 않은 정도였고

여기서 주목해 주셔야 하는건 오른쪽에 있는 오꼬노미야끼입니다!!

일반 오꼬노미야끼와는 다르게 밀가루가 아닌 계란으로만 이루어진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계란말이이지만

일식 계란말이로 적당히 달달하면서 부드럽고 퐁실퐁실한 식감에 통통한 문어가 잔뜩 들어있어서 식감이 굉장히 좋고

위에 데리야끼소스와 마요네즈, 가스오부시가 올라가서 정말 굉장히 궁합에 좋고 정말 맛있더라구요!!

사이드를 하나만 시켰다면 아마 이걸 하나 더 주문했을거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굉장히 맛있었고

이게 생각이 나서 얼마뒤에 한번 더 방문할정도로 진짜 맛있었어요!!

타마고엔 가시면 이건 꼭 꼭 시켜드셔보세요!!

가격은 10.9++ 입니다 :D

다음으로 주문한 사이드는 5가지 토핑이 올라간 계란말이 꼬치입니다!

가격은 9.5++로 오꼬노미야끼보다 저렴하고 토핑은 게살, 연어, 토마토, 명란마요, 김이 올라가요!

비쥬얼도 사진보다 아쉽고 맛도 굉장히 아쉬워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거보다 오꼬노미야끼를 더 추천드려요!

다음 방문때도 요건 생각나지 않았고 같은 계란말이일줄 알았는데 오꼬노미야끼가 훨씬 부드럽고 맛있더라구요 ㅎㅎ

언니의 메인인 오야꼬동이 먼저 나와서 찍어본 식탁의 전경입니다!

왼쪽이 언니가 주문한 오야꼬동이고 오른쪽이 제가 주문한 치킨 스튜 오므라이스에요!

오야꼬동과 오므라이스 모두 맛은 평범한 편이었고

엄청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가격대비 무난하게 먹기 좋은 정도였어요!

오므라이스 안에 밥은 아쉽게도 볶음밥이 아닌 그냥 밥..!!

가격은 단품기준 오야꼬동이 12.9++, 그리고 오므라이스가 13.9++입니다!

이렇게 많이 시켰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나쁘지 않았고 맛도 무난해서

가끔 뭘 먹을까 고민될때, 계란 요리를 좋아한다면 가볍게 식사하러 오기엔 괜찮은 곳 같아요!

3.5불에 포함된 디져트는 치즈 푸딩 케이크였는데 이것도 굉장히 부드러웠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요게 두번째로 맛있었답니다 ㅎㅎ

귀엽게 탱글거리는 푸딩을 보세요! ㅎㅎ

인당 메인 하나에 사이드 두개, 음료에 디져트 에피타이져까지 다 해서 인당 30불이라니..!!

가성비 하나는 인정해줘야하는 곳이었고 구글 리뷰를 작성하면 에그 푸딩을 주는데

오늘은 재고가 없어서 다음에 준다고 쿠폰을 주셔서 바로 이벤트에 참여했습니다!

저의 첫 별 5개짜리 구글리뷰!

사실 저는 리뷰를 잘 쓰는 편이지만 구글리뷰는 왠지모르게 잘 안쓰게 되는데

구글에 검색했을때 제 리뷰가 나오니 신기하더라구요 ㅎㅎ

전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연말이지만 시험기간이었기 때문에

사실 오늘은 맛있는 점심을 먹고 시험공부를 같이 하기위해 만난거였는데

밥을 생각보다 왕창 많이 먹어서 살짝 소화를 시켜야 할 것 같아서 지하 2층에 위치한 돈키호테를 찾았습니다!

예전에 일본 여행을 가면 필수적으로 들리는 곳이었는데 여기는 일반 마트처럼 운영되고 있어서 신기했고

(일본인들에게는 일본에서도 일반 마트같은 존재였겠죠? ㅋㅋ)

살건 없지만 괜히 소화도 시키고 구경도 할겸 슬슬 돌아다니면서 구경을 했어요!!

따뜻한 즉석식품과 스시도 판매하고 먹고갈 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한번 와봐야 겠다고 생각을 했어요!!

다른것보다 돈키에서 군고구마를 파는데 지하 2층에 내려가자마자 그 냄새가 진동을 해서

이 더운나라에서 군고구마가 땡기게 만드는 마성의 장소랍니다..!!

저희가 서머셋으로 온 가장 큰 이유는 서머셋 안에 국립 도서관이 있어서 거기서 공부를 하려고 온거라서

스타벅스에 들려서 음료를 사고 도서관도 예약을 해야 입장이 가능해서 웹사이트에서 예약을 했어요!

싱가포르 국립 도서관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예약을 할 수 있는데 오른쪽 화면에서 방문하고자 하는 도서관을 찾아서

날짜와 시간을 선택한 후에

번호를 넣고 이용 약관에 동의를 하면 간편하게 예약이 완료된답니다!

예약까지 잘 했으니 룰루 랄라 신나게 도서관으로 갔는데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음료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입장이 불가능했습니다 ㅎㅎ

저번에 포네언니가 왔었을때 물을 가지고 들어갈 수 있어서 음료도 되는 줄 알았는데

음료는 반입이 안된다고 해서 바로 빠꾸당하고 다시 부랴부랴 스벅으로 복귀..!!

한국에서 가져온 변환기가 몇일전부터 갑자기 말을 안들어서

돈키에 가는길에 있던 전자제품을 팔던 작은 가판대에서 어댑터를 사왔어요!

3개를 사면 하나를 더 준다고 하는데 포네언니도 하나 필요하다고 해서

3개를 사버렸는데 또 쓰다보니 다 쓰게되더라구요 ㅎㅎ

싱가포르는 전압이 230볼트라서 220볼트인 한국의 충전기나 전자기기를 사용할때 변환기가 절대적으로 필요한데

드라이기에 하나 핸드폰 충전기에 하나 노트북 충전기에 하나 끼워두니

끼우고 뺄 필요없이 계속 쓸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ㅎㅎ

패기롭게 변환기도 샀는데 아뿔싸.. 서머셋의 스벅은 콘센트가 작동을 안해서 무겁게 들고온 노트북은 짐이 되어 버렸고

이렇게 된 이상 그냥 제대로 놀기나 하자 라고 생각해서 공부는 때려치고 언니랑 수다수다 타임을 가졌어요!

(원래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는 말이 있듯이 오늘 놀면 내일 또 열심히 하면 되니까요 ㅎㅎ)

그래도 노트복이 살아있는 시간까지 공부를 하긴 했어요!

(완전 놀기만 한게 아니라는 어필중)

(공부를 했다고 올릴 용도의 부메랑 ㅋㅋ)

얼마전에 소개해드렸던 홀랜드 빌리지에서 다녀온 응 커피가 서머셋 1층에도 위치하고 있는데

좌석이 애매해서 와본적은 없지만 사람이 항상 많아서 줄이 항상 길더라구요!

저녁을 먹기 전 소화를 시키기 위해 뭘 할까 고민하다가 돌아다니면서 쇼핑을 하기로 결정하고

서머셋 2층에 위치한 세컨핸드샵인 Refash를 찾았어요!

중고 옷을 파는곳이라 잘 찾아보면 예쁜 옷이 종종 있는데

싱가포리언들이 대부분 체구와 키가 작은편이라 저한테 맞는 옷은 잘 안보이더라구요 ㅎㅎ

그래도 아이쇼핑을 하며 잘 둘러본 후에 다른 매장을 가보기로 했어요!

서머셋에 들어오면 아마 가장 눈에 띄는 매장 중 하나는 포에버 21이라고 생각해요!

세일을 많이 하고있어서 저렴한 가격으로 호객행위를 하지만 막상 들어오면 괜찮은 옷이 정말 없고

어쩌다 운좋게 괜찮은 옷을 찾으면 가격이 꽤 있는편이라서 구매욕구가 떨어지는 엄청난 매장이에요!

이 가격으로 Forever 21을 살바에 자라나 H&M에 가면 더 좋은 퀄리티에 더 나은 디자인의 옷을 찾을 수 있는 느낌..?

다들 무슨 느낌인지 딱 아시죠? ㅎㅎ

근데 그런 것 치고 매장이 굉장히 커서 한번쯤은 구경하거나 시간 때우기에는 나쁘지 않은 매장인 것 같아요!

다음에는 자라에 갔는데 자라는 포네언니 취향인 옷이 많은 곳이에요!

오른쪽에 화려한 옷은 정말 말그대로 화!려!해서 한번 찍어봤어요 ㅎㅎ

사이즈가 있으면 입어보고 싶었는데 XS밖에 없더라구요!!

그 사이즈는 제 다리에나 맞을 것 같아서 깔끔하게 포기하고

매장을 쭉 둘러보는데 역시 자라도 제 취향과는 조금 먼 단정한 옷들이 많아서

포네언니의 엄청난 구매욕구를 가까스로 말리고 저녁을 먹을곳을 탐색하러 출발했어요!

포네언니도 저도 브런치를 굉장히 좋아해서 서머셋에 유명한 브런치를 판매하는 워킹온선샤인을 찾아왔는데

워낙 인기가 많아서 예약도 어려운데다가 12월 31일이다보니 풀 부킹에 워크인은 안받아서

아쉬운 발길을 돌려 어디로 갈지 고민하다가 엄청난 소식을 접하고 그곳을 향해 달려갔는데

저녁을 먹은 이야기와 그 이후의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들려드리도록 할게요!!

원래 새해에 싱가포르에서는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큰 불꽃축제를 하는데 이번에는 코로나 확산 위험 방지를 위해

다양한 지역에서 진행하며 사람이 몰리는걸 방지하기위해 정확한 장소도 나오지 않아서 반 포기 상태였는데

12시가 되기 1시간 전인 11시에 엄청난 뉴스를 듣게되어 한번 도전해 보기로 하는데

불꽃놀이를 과연 볼 수 있었는지, 아니면 결국 실패했는지도 다음 포스팅에서 보여드리도록 할게요!!

하루가 굉장히 길어서 생각보다 스압이 심했던 포스팅이지만 즐겁게 보셨길 바라면서

저는 다음 포스팅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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