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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Singapore/싱가포르 이모저모

<싱가포르 일상> 싱가포르에서 마라에 빠져버린 마라광공이 들려주는 마라에 대한 고찰_이라고 쓰고 일기라고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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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제 블로그에서 조회수가 가장 잘 나오는 고찰시리즈의 새로운 편인 마라에 대한 고찰입니다 ㅎㅎ

우선 컨텐츠를 시작하기 전

이번 포스팅은 2020년 12월부터 2021년 1월까지 총 2달간 먹은 마라에 대한 기록이며

2021년 5월 초까지 마라 "샹궈"에만 총 283.5불을 쓴 마라에 세상 진심인 사람의 기록이니

그냥 재밌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서론이 뭔가 애매하지만 그냥 넘어가주세요 ㅎㅎ)

제가 가장 자주가는 마라샹궈집은 커먼웰스 역 앞에 위치한 쿠푸에 샹궈집이에요!

www.google.com.sg/maps/place/Koufu+(Tanglin+Halt)/@1.3012236,103.7991755,18.12z/data=!4m5!3m4!1s0x0:0x20383f1c0309ef32!8m2!3d1.3018777!4d103.7983622?hl=ko&authuser=0

 

Koufu (Tanglin Halt)

★★★★☆ · 푸드 코트 · 88 Tanglin Halt Rd, #01-08 Commonwealth View

www.google.com.sg

제가 왠만한 레스토랑도 좌표를 안찍어드리는데

이집 진짜 맛있으니까 마라 좋아하신분들은 꼭 꼭 꼭!!! 가보세요 진짜 감동적인 맛입니다..!!

단골 샹궈집의 가격표와 맵기를 조절할 수 있는데

저는 가장 매운 Spicy를 먹어요!

생각보다 엄청 맵지 않아서 매운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Spicy 도전해보세요 ㅎㅎ

샹궈 외에도 다양한 중국 요리들이 있는데 저는 여기 샹궈에 진심이라서 샹궈만 먹어봤어요!

제가 하도 많이 가니까 이제는 여기서 일하는 언니가 맵기를 물어보지 않고 알아서 다 해주시고

제가 땅콩을 엄청 좋아하는데 땅콩도 엄청 많이 얹어주시는데요!

이따 땅콩 양의 차이를 보여드릴게요 ㅋㅋ

제가 하도 마라를 많이 먹었더니 먕라 / 땅궈 등 다양한 별명이 생겼는데요..!!

먕이인 톡방에서는 먕라가 명사가 되었고

땅궈가 처음 나오게 된 유래와

땅궈를 완성시켜준 토토로 언니의 중국어 지원사격을 거쳐

저는 진정한 땅궈런으로 거듭날 수 있었습니다!!

여튼 샹궈를 처음 먹어본 날은 작년 12월 1일이었어요!

사실 그 전부터 샹궈가 너무 먹어보고 싶었지만

계좌 개설이 안된 상태에서 혹시나 너무 많이 나올까봐 계속 참고있었다가

한번만 플렉스 해보자 하고 시켜봤는데 8불이 나왔더라구요..!!

당시에 50불로 존버하는 저에겐 너무 컸던 8불의 타격이었지만 그래도 한번 먹고 정말 잊혀지지가 않았어요..!!

촛날은 돼지고기 목살과 삼겹살 조금씩, 콩나물, 청경채, 건두부, 새송이버섯, 우동 사리를 담았는데

처음이라 굉장히 소심하게 남았는데 생각보다 많이 나와서 당황했지만

처음 만난 마라 샹궈는 그야말로 문화충격이었어요..!!

사실 한국에서 마라탕을 한번 먹어본 적 있지만 마라탕이 너무 입에 맛지 않아서

마라는 나와 맞지 않는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마라가 아니라 마라탕이 맞지 않는거였더라구요!!!

살짝 매콤하면서 계속 생각나는 마라에 매력에 빠져 허우적 거리다가

두번째로 마라를 먹은 날은 그로부터 10일 뒤인 12월 11일 입니다!

11일에 송금을 하자마자 바로 마라샹궈집으로 달려갔어요!!

오늘은 청경채도 3개, 고기도 듬뿍, 건두부랑 콩나물도 듬뿍듬뿍 넣고 밥까지 추가했는데 8.60불이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다음에도 듬뿍듬뿍 담아도 되겠다고 생각했어요 ㅎㅎ

그 다음으로 마라를 먹은 날은 12월 22일로 또 10일정도 뒤였어요!

이때까지만해도 제가 마라에 중독될지 몰랐는데 제가 참 철이 없었죠..(최준빙의)

사실 제가 야채를 굉장히 편식하는 편이라서 처음에는 청경채, 콩나물, 고기, 건두부만 계속 담았는데

이렇게 잔뜩 담고 밥까지 해서 이날은 9불이 나왔어요!

그리고 마라를 먹은날에 꼭 마셔줘야하는건 라임쥬스에요!

샹궈가 아무래도 기름에 볶는거다보니 먹고나면 약간 입안이 기름질때가 있는데

그때 2불짜리 라임쥬스를 딱 사서 쪽쪽 먹어주면 입안이 삭 정리되면서 상쾌한 기분!!

요 조합 추천 추천 대추천 드려요!

그 다음 마라를 먹은 날은 12월 25일로 3일 정도 뒤였는데요!

크리스마스에 점심 약속이 있었는데 친구가 갑자기 파토를 내버려서 그냥 마라를 먹으러 갔어요!

그리고 이때부터 깨달았어요, 자꾸만 마라가 생각나고.. 계속 머리에서 맴돌고..

그리고 깨달았죠.. 아.. 나 이미 마라에 중독되어버렸구나..!!

이날은 항상 같은 조합에 당면을 추가했는데 6불이 나왔어요!

정말 지금까지도 알 수 없는 마라집의 계산법이에요 ㅋㅋ

그리고 바로 다음날인 12월 26일에 또 마라를 먹으러 갔고 오늘은 청경채를 넣지 않고

콩나물, 건두부, 당면, 돼지고기만 넣었는데 7불이 나왔더라구요!

정말.. 정말.. 알수없는 너란 마라 계산법..!

가끔 왜 이렇게 나왔는지 궁금하곤 하지만 마라 언니가 영어를 못하시고 저는 중국어를 못하기 때문에

그냥 어련히 잘 무게 측정해서 가격 알려주셨겠지 하고 그냥 가격 책정 방법 알아보기를 포기했어요!

이날은 바로 다음날인 12월 27일이에요!

오늘은 당면 대신 라면사리를 넣어봤어요!

사실 마라랑 라면 면이 잘 어울릴까? 라는 생각을 했는데

현지인분들이 워낙 잘 넣어드셔서 도전했는데 와, 이거 진짜 꿀조합이더라구요!!

그리고 이때부터 스물스물보이는 땅궈의 기운 ㅋㅋ

이날은 제가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엄청 많이 넣어주셨더라구요!!

이날 가격은 6.60불이었어요!

이건 그 다음날인 12월 28일이에요!

담백하게 먹고싶어서 이날은 면을 추가하지 않고 콩나물과 건두부, 고기만 넣었고

여기는 아무리 적게 넣어도 기본 요금이 6불인데 이날 잔고가 하필이면 다 떨어져서 바디랭귀지로 열심히 설명하고

잔고를 보여줬더니 5.80불만 찍어서 해주셨어요 ㅠ_ㅠ

언니 천사 아닐리..!

남아있는 5.80불 탈탈 털어 맛있게 샹궈를 먹고

빈털터리가 되었지만 그래도 행복했읍니다 >..<

12월의 마지막 마라는 12월 30일이었어요!

27일과 오늘 모두 룸메친구와 함께 먹은건데 룸메친구는 맵찔이(?)라서 마일드 맛을 시키는데

확실히 색깔 차이가 확 나고 제꺼에는 소스 + 고추가 들어있는데 룸메친구꺼에는 고추가 없어요!

가끔 야채가 남아서 하나씩 주면 그거 하나 먹고 죽으려고 하는 룸메친구와 듄이..

맵찔이들은 정말 못말려요..!! ㅋㅋ

2021년 새해가 밝은 후 1월에 처음 마라를 먹은날은 1월 1일이에요!

(아닌 줄 아셨죠? ㅋㅋ)

사실 이날 떡국이 너무 먹고싶었는데 해외에서 떡국 만나기 참 힘들잖아요..?

그래서 비슷한게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샹궈집에 떡 사리가 있던게 기억이 나서 샹궈집을 찾았어요!

평소와 같이 콩나물과 건두부, 돼지고기를 넣고 떡을 잔뜩 넣어서 떡이 들어간 샹궈로 떡국을 대신했답니다!

이날은 7.60불이 나왔어요!

그리고 바로 다음날인 1월 2일에 룸메친구와 함께 시험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맥주를 사서 샹궈를 먹으러 왔어요!

안주라서 밥은 추가하지 않고 고기를 잔뜩 넣었는데 8불이 나왔습니다!

매콤해서 진짜 안주로 너무 찰떡 궁합이었는데 한국에서도 제가 서머스비를 굉장히 좋아했는데

한국은 애플 사이다 맛 밖에 없잖아요..!!

여기는 서양 배 맛이 있어서 처음 먹어봤는데 저 얘한테 사랑에 빠졌구요!!!

그리고 크루져 라임맛도 같이 먹어보았는데 상큼하니 너무 맛있더라구요 ㅎㅎ

술 마실땐 빠질 수 없는 부메랑~!

사진 좋아하는 룸메때문에 우리 룸메친구 고생이 참 많아요..!!

항상 불만 없이 잘 기다려조서 고마오 룸메찡>..<

다음 마라 영접일은 하루 걸러 1월 4일이었구요!

오늘은 새로운 도전으로 런천미트를 넣어봤어요!

런천미트는 스팸과 다르게 밀가루맛이 좀 나는편인데 마라 소스가 짜다보니

스팸보다 마라에는 런천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ㅎㅎ

이날은 9.60불이 나왔고 밥도 추가해서 같이 먹었어요!

다음 마라는 이틀 뒤인 1월 6일에 영접했는데 와... 저는 저 소세지가 개당 1불인지 정말 몰랐어요..

평소랑 비슷하게 담고 소세지가 먹고싶어서 소세지를 5개 담았더니 갑자기 14불이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뭐가 비싼지 몰라서 어떻게 물어보려고 하는데 의사소통은 안되지 이미 주문은 들어갔지..

그래서 반 포기하고 그냥 맛있게 먹었는데 저 소세지 1불 가치 충분히 있어요..!!

안에 치즈 콕콕 박혀있는 완전 맛있는 포크 소세지고 소세지 좋아하시면 진짜 대 추천 추천입니다!!

14불에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아 한동안 마라집에 못갔다가 1월 11일에 새로운 하메언니와 처음 만나는 날

이 동네 최고 맛집인 마라를 소개시켜주고 싶어서 마라집을 다시 찾았어요!

오늘은 다행히 8불이 나왔는데 한번 14불이 나오고 나니 그냥 10불 이하는 다 괜찮아 보이더라구요 ㅋㅋ

오늘은 평소와 같이 콩나물, 건두부, 돼지고기에 라면사리를 추가했어요!

저는 스파이시 왼쪽 위에있는 하메언니는 미디엄, 그리고 오른쪽 위에 있는 룸메친구는 마일드인데

확실히 색깔에서도 차이가 나고 다른것보다 땅콩 양의 차이가 확 느껴지시지 않나요!! ㅋㅋ

말 안해도 다 챙겨주는게 역시 단골집의 매력인 것 같아요 ㅎㅎ

다음은 1월 14일에 마라집을 다시 방문했고

이때쯤 다른 중국인 룸메가 밥솥을 사서 매일 밥솥에 밥을하면서 런천미트를 같이 구워먹었는데

런천미트 생각이 솔솔나서 오늘은 런천미트를 추가했고 가격은 10불이었습니다!

그 다음 방문일은 1월 19일이었고 디너 메이트인 룸메친구와 하메언니 모두 믹스라이스를 먹었지만

꿋꿋히 마라를 먹는 마라 중독자 나야나~ 나야나~

이날은 6.60불로 꽤 저렴하게 나왔어요!

다음 마라를 먹었던 날은 이틀뒤인 1월 21일이었어요!

약간 마라데이처럼 요즘도 일주일에 한번씩은 꼭 다같이 마라를 먹는데

(마라 숭배 의식 아님, 암튼 아님)

마라는 정말 언제 먹어도 너무 맛있는 것 같아요!!

이날은 7.60불이 나왔습니다 ㅎㅎ

이번 글의 마지막 마라이자 1월달의 마지막 마라는 1월 28일이었습니다!

가격은 7.50불이 나왔으며 1주일동안 밖에서 먹는 약속이 너무 많아서 마라에게 소홀했어요..!!

((마라야 미안해..!!))

이렇게해서 마라에대한 고찰이라고 쓰고 마라 일기라고 읽는 마라에 관한 고찰은 여기서 마무리 해볼까 합니다!

아마 이 글의 조회수가 잘 나오면 2달에서 3달에 한번 이렇게 마라 일기를 적어볼까 하는데

사실 조회수가 잘 나오지 않아도 마라 일기는 계속 진행할 것 같아요 ㅋㅋ

요즘 새로운 재료들을 또 많이 추가해서 먹고있는데 열심히 연구해서 마라 꿀 조합도 알려드리고 싶어요!! ㅎㅎ

글 쓰는 블로그 주인만 행복했던 마라일기는 여기서 마치고 저는 다음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모두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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