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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Singapore/싱가포르 이모저모

<싱가포르일상> 이게 찐 마라의 맛인가..? 어쩌면 나 마라와 친한게 아닐지도..!, Mala Hotpot Kopitiam Plaza Singapu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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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토토로언니와 바샤커피에 다녀온 날의 후속편으로

언니 신발을 보러 플라자 싱가푸라에 왔다가 언니가 맛있게 먹었던 마라탕이 있다고 해서

플라자싱에 위치한 푸드코트에 다녀온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저희가 다녀온 푸드코트는 플라자싱 6층에 위치한 코피티암이라는 곳인데요!

Kopi Tiam은 Coffee Shop이라는 뜻으로 동남아 여러 국가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싱가포르에서는 쇼핑몰에 위치한 푸드코트의 브랜드 중 하나인데요!

얼마전에 리노베이션을 해서 그런지 굉장히 깔끔하고 쾌적한 내부가 인상적인 곳이었어요!

저희는 토토로언니의 추천대로 마라샹궈와 마라탕을 팔고있는 마라 핫팟 코너로 직진했고

리노베이션이 되어 확실히 깨끗해진 느낌이었지만 전과 주인이 같은지 헷갈린다고 했는데

그래도 이왕 왔으니 도전해 보기로 했어요!

평소에 먹는것과 비슷하게 담았는데 제가 가는곳에비해 가격은 조금 높은 느낌이었고

저는 항상 먹는대로 베리핫을 주문했고 토토로언니는 미디엄 스파이시를 주문했어요!

확실히 쇼핑몰 안에 위치한 스톨이라서 그런지 엄청 깔끔하고 깨끗하긴 하더라구요!

진동벨이 울리고 음식을 가지러 갔는데

처음에 딱 봤을때는 너무 맛있는 붉은색이라 너무 기대했는데 왠걸..

아니.. 이거 너무 맵잖아..?!

정말 딱 한입 먹는 순간 약간 정신이 혼미해지는것처럼 매운 맛이었는데

이게 그냥 한국에 고추장 고추가루 캡사이신같은 매운맛이 아니라 마라의 화하면서 얼얼한 맛이

한입만 먹었는데도 계속 앞뒤양옆으로 어퍼컷을 때리는것처럼 진짜 계속 뭔가 아픈 맛이라서 이게 맞나.. 싶었는데

한입 먹고 언니도 저도 느꼈습니다.. 아, 이건 마일로 수혈 각이다.

그래서 처음으로 푸드코트에서 마일로를 사먹어 봤구요..!

와, 근데 진짜 이게 제가 알던 마라가 맞나.. 정말 진짜 너무 매워서.. 하핫

정신을 차릴 수 없었지만 이건 한그릇에 만 오천원이야.. 만 오천원이라고..!

주문을 외우면서 마일로를 중간중간 수혈해주면서 열심히 푸파를 했어요!

중간에 먹다가 너무 맵고 아파서 토토로 언니가 우는게 웃겨서 찍었는데 지금 봐도 너무 웃기구요 ㅋㅋㅋ

그렇게 의지의 한국인은 마라탕을 모두 비우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한동안 마라탕은 쳐다 보지도 않았어요 ㅎㅎ

사실 싱가포르에 온 이후에는 항상 마라 샹궈만 먹었는데 마라탕이 원래 이런건가 싶기도 하고..

여튼 굉장히 충격적이고 놀라운 첫 경험이라서 이후에도 몇달간 마라탕은 먹지 못했다는 소식..!

그렇게 열심히 푸파를 마치고 속을 좀 달래야할 것 같아서 디져트를 둘러보다가

4월 프로모션으로 Cheng Tng이라는 싱가포르의 전통 디져트를 할인하고 있길래 한번 도전해보기로 했는데요!

제가 이 디져트는 처음 접해보다보니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몰랐는데

중간에 갑자기 얼음을 갈러 가셔서 당황한 탓에 초점이 많이 흔들리는데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 부탁드립니다..!!

Cheng Tng은 설탕물에 대추, 롱간, 보리, 하얀 목이버섯, 은행, 연꽃, 고구마 등 다양한 토핑이 들어간 디져트로

저는 개인적으로 한국에 수정과가 떠오르는 느낌이었는데 맛은 또 달라서

오묘한데 많이 달지는 않고 그냥 시원한 디져트였어요!

그래도 덕분에 마라탕으로 타올랐던 속을 삭 가라앉치고 저도 토토로언니도 마라탕과 싸우느라 지쳐서

다음 일정 없이 바로 집으로 돌아와서 쉬었습니다 ㅎㅎ

최근에 마라탕 맛집을 찾았는데 그집도 조만간 소개시켜드리기로 하면서

저는 여기서 이만 인사를 드리고 다음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모두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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