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코로나 확진은 어제 받았지만 증상 발현은 18일부터 시작되었고
20일부터 격리를 했으니 제법 증상 발현에 대한 이야기와 자자격리,
그리고 자가치료에 대해 할 이야기가 생겨서 빠르게 돌아온 앨리스입니다!
우선 전 포스팅에서 말씀드렸지만 다시 초기 증상 발현부터 잠복기,
그리고 집에서 어떤 약을 먹으면서 치료를 했는지
시간에 흐름에 따라 정리한 내용을 말씀드려볼게요!
우선 2월 17일에 밀접 접촉자와 접촉했다는 소식을 들었고
2월 18일 저녁에는 미열과 두통이 있어 탁센을 먹고 이른시간에 잠에 들었으며
2월 19일 아침에는 몸이 찌뿌둥하고 몸살기운이 살짝 돌더니
2월 19일 저녁에 발열이 시작되면서 심한 오한을 느꼈고
이 외에도 기침과 두통, 몸살 등의 증상이 수반되었으며
가장 심한 증상은 인후통이었습니다.
최근에 올라온 자료들을 살펴보니
지금 가장 전파력이 심한 오미크론 변이의 가장 큰 특징이
인후통이 굉장히 심하다는 점이었는데
다양한 후기들을 찾아보니 제 증상 또한 오미크론 변이와 가장 흡사하더라구요!
인후통을 설명하기가 정말 어렵지만 말은 고사하고
침을 삼키기도 어려울정도로 목이 많이 아파서 물을 마시는것조차 고통스러웠고
제가 이 아픔을 어떻게 표현하는게 가장 좋을까 라는 고민을 해봤는데
그냥 목에 커터칼이 들어가서 계속 빙글빙글 돌면서 목을 찢어놓는 고통이랄까요..?
진짜.. 정말.. 생각보다.. 엄청.. 아픕니다..ㅠ
이날은 너무 아파서 거의 잠도 못자고 따뜻한물을 어떻게든 넣어보려고
정말 열심히 노력했는데 너무 힘들었고
그나마 잘 드는 편인 테라플루 나이트를 하나 마시고
8시쯤 잠에 들었는데 3시간쯤 후에 목 통증을 느끼고
다시 깨서 한참 고통스러워 하다가
결국 타이레놀 2알과 콜대원 파란색을 먹고 나서야
조금 진정이 되어서 다시 잠에들 수 있었어요..!
그리고 나서 2월 20일에는 자가격리를 시작했던 지인분 집에 와서
지인분이 챙겨주신 약을 먹었는데
2시쯤 Leftose라는 사탕같은 형태의 빨아먹는 약을 먹고
4시쯤 스토마신이라는 약을 2알 먹었고
6시쯤에는 다시 Leftose라는 약을 복용한후에
9시에는 다시 스토마신 2알을 먹으면서
가장 심한 고통인 인후통을 집중적으로 관리했어요!
그 다음날은 2월 21일도 여전히 키트에서는 음성이었지만
여전히 인후통이 심하고 미열도 있으면서 몸살기운도 있었는데
전날 목이 너무 아파서 새벽까지 잠을 못자다가
다시 새벽 2시에 콜대원을 먹고 잠시 눈을 붙였다가
목이아파서 5시쯤 다시 깨서 타이레놀 2알을 먹었고
타이레놀을 먹고나니 조금 고통이 가라앉아서 푹 자고 일어난 후에
아침을 먹고 스토마신 2알을 11시쯤 복용하고
점심을 먹고 Leftose를 2시쯤에 복용하고 쉰 다음에
5시쯤 다시 Leftose를 복용했고
자기 전 9시 쯤 스토마신을 2알 먹고 잠에 들었어요!
양성 확진을 받았던 2월 22일에는 아침에 몸살 기운이 돌아서 못일어났는데
정신을 차리고나서 Leftose를 먹었고
계속 자고 깨고를 반복하며 하루종일 쉬다보니 약 먹을 타이밍을 놓쳐서 이날은 Leftose만 먹어줬어요!
사실 자가치료에 대해 정보는 너무나도 넘쳐나지만
너무 많다보니 확실한 정보를 찾을 수 없어서
엄마 아빠가 한국에서 보내준 코로나 재택치료 대비 상비약 리스트를 보는데
스토마신이나 탁센은 지금 제가 먹고있는거랑 약이 같아서 신기했고
다른것보다는 인후통이나 인후염이 심하다보니 그걸 집중적으로 케어하면서
남은 5일도 자택치료 잘 해내서 코로나를 이겨보도록 하겠습니다!
격리의 경우 저는 화장실이 딸려있는 마스터룸에서 하고있어서
최대한 다른사람들과 접촉 없이 지내고있고
지금 지내는곳에 헬퍼분이 계셔서 음식도 아침 점심 저녁으로 다 챙겨주셔서
잘 먹고 잘 쉬면서 열심히 회복하는 중인데요!
자가치료를 하고계신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저는 여기서 인사를 드리고 다음 포스팅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행복한 하루 보내시고 항상 건강 유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