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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Singapore/싱가포르 이모저모

<싱가포르일상> 오차드에서 밥먹고 디져트에 술까지 먹는데 인당 30불이면 충분하다고?!, Orchard & Somerset (Meal + Dessert + Drink = Under 30 bu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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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물가가 살인적이라고 할만큼 굉장히 악명이 높은 싱가포르에 중심지인

오차드에서 밥을 먹고 디져트도 먹고 술까지 먹었는데 인당 30불도 안나와서

조금은 당황스러웠지만 학생 입장에서 부담없이 하루를 즐길 수 있었던

가성비 갑 코스를 여러분께 소개해드려볼까 합니다!

제가 사실 이 글을 다 썼는데 바보같이 북마크바에 네이버 클라우드를 눌렀다가

글이 한번 날라가서 살짝 멘붕 상태이지만 최대한 처음글과 비슷하게 잘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처음 글이 정말 마음에 들었는데 정말 이렇게 허망하게 날아가버리다니..

너무 슬프지만 그래도 힘을 내서 한번 잘 소개해볼게요!

제가 한국에서는 틱톡을 안보다가 싱가포르에 오면서 틱톡을 보기 시작했는데

싱가포르 틱톡은 맛집 소개나 예쁜 인스타 스팟을 소개해주는 컨텐츠가 많아서

대부분 블로그 소재를 찾거나 맛집을 찾아볼때 인스타와 함께 가장 많이 애용하는 플랫폼인데요!

제가 틱톡 얘기를 갑자기 왜 꺼냈냐면 오늘 가성비라는 단어가 나온만큼

영어로 가성비를 어떻게 표현하는지에대해 한번 이야기를 해볼까 하는데

보통 콩글리쉬로 표현을 하자면 Cost-Effective라는 직역을 떠올리실텐데 사실 이건 경제시간에 많이 나오는 표현이고

보통 일상생활에서 표현할때는 "it's bang for your buck(s)" 또는 "worth every penny" 라는 표현을 많이 쓰는데

요즘 싱가포르 틱톡에 보면 "won't break the bank"라는 표현도 많이 사용하더라구요!

이말을 하려고 틱톡얘기를 꺼냈더니 서론이 너무 길어졌네요 ㅎㅎ

여튼 요런 표현들이 요즘 자주 쓰이는 것 같아서 한번 얘기해보았고

그럼 본격적으로 The three course date that won't break the bank! 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께요 :D

이날따라 햇살도 너무 뜨겁고 습도가 너무 높아서 오늘은 100퍼 비가 오겠구나 싶었는데

오차드에 도착하자마자 비가 쏟아져서 정말 타이밍이 잘 맞았다고 생각했는데요!

우산도 안가져오고 자전거를 타고 오차드로 온거라 제발 도착할때까지만 비가 안오길 빌었는데

다행히 건물안쪽으로 들어오자마자 비가 쏟아져서 신기하기도하고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D

우선 첫번째로 다녀온곳은 제가 일전에 소개해드렸던 고로고로라는 곳인데요!

이날 처음으로 바쿠테 숩을 도전해봤는데 여기가 한국 회사에서 운영하는 훠궈집이라서 그런지

갈비탕에 더 가까운 깊고 맑은 국물이라 정말 맛있어서 한동안 자주 바쿠테 육수를 주문했는데요!

매운걸 안좋아하시는분들은 백탕이랑 바쿠테 육수로 선택하시면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꿀조합이에요!

고로고로는 중국식 샤브샤브인 훠궈 무한리필집이지만 한국 회사에서 운영하는 곳이다보니

찐 중국식 샤브샤브 집보다는 진입장벽이 낮고 어느정도 한국인이 먹기 좋을정도의 훠궈라 입문으로 추천드리고

저는 저렴하고 깨끗한곳에서 맛있게 먹고싶어서 고로고로를 자주 찾는데

가격치고 퀄리티도 괜찮아서 가성비는 여기를 따라올데가 없는 것 같아요!

이날 함께한 친구는 동갑 친구인데 학생이 아닌 직장인이라

저는 학생할인을 받아 택스 포함 17.55불이었고 친구는 19.90불이었는데

일반 성인 기준으로도 저렴한 편이고 제가 말씀드리는 가격은 평일 런치 기준이며

평일 디너나 공휴일에는 가격이 상이하니 고로고로 메인 홈페이지를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2021년에는 학생 기준 17.55불이었는데 2022년이되면서 살짝 인상되어 18.70불이 되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성비는 여전히 너무 좋은 것 같아서 여기는 제 맛집으로 강력 추천 드리는 곳이에요!

직원분들도 넘 친절하시고 특히 참깨소스가 정말 고소해서

소스는 꼭 간장 베이스 하나와 참깨 베이스 하나씩 해서 두개를 함께 드시는걸 추천드려요!

고로고로는 센터포인트라는곳에 위치해있는데 저희는 디져트를 먹으러 서머셋으로 넘어가기로했는데

점심을 먹고 나온 후에도 비가 계속 내려서 서머셋 건너편인 오차드 게이트웨이로 들어가서

3층으로 올라가면 서머셋으로 연결되는 The Tube라는 다리가 있는데요!

다양한 조명이 있어서 인물사진 찍기도 좋고 서머셋쪽을 지나가면 항상 보이는 다리를

직접 건너보는것도 꽤 괜찮더라구요!

(사진에 보이는 인물은 그날을 함께한 친구입니다!)

이날 정말 하루종일 비가 와서 다리를 건너면서 찍어본 영상도 공유해 봅니다!

비를 하나도 맞지 않고 성공적으로 서머셋으로 건너가서 디져트를 고민하다가

제가 근래 프로즌 요거트에 빠져서 서머셋 지하 3층에 위치한 Yolé이라는 곳을 찾앗는데요!

Yolé의 다양한 메뉴 중 저희는 토핑을 5개 고를 수 있는 라지를 주문하기로 했어요!

토핑은 다양한 소스부터 견과류, 크런치라고 불리는 오레오와 로투스 가루, 과일과 나타드코코 등

다양한 토핑 중 원하는 걸 고를 수 있는 구조이고 아이스크림도 프로즌 요거트와 일반 아이스크림 중 선택할 수 있는데

저는 욜에 프로즌 요거트를 더 좋아해서 프로즌 요거트를 선택했어요!

이렇게 원하는 토핑 5개를 순서대로 말해주면 토핑 - 프로요 - 토핑 - 프로요 이런식으로 담아주더라구요!

취향에 맞는 다양한 토핑을 올려서 친구와 맛있게 나눠먹었는데

워낙 토핑이 많이 올라가서 그런지 워낙 달기도하고 라지 자체가 양이 많아서 혼자 먹으면 살짝 물리는데

둘이 나눠먹기 딱 좋은 사이즈라서 맛있게 잘 먹었던 것 같아요!

요기까지해서 학생기준 21.50불, 일반 성인 기준 23.85불로 저렴하게 디져트까지 해결하고

서머셋 313과 이어져있는 오차드 센트럴 지하에 돈키호테가 있어서

배도 꺼트릴겸 구경을 하다가 한때 한참 유행했었던 쿄호젤리도 구경해보고

친구가 줘서 맛있게 먹었던 라멘도 드디어 찾았는데 4개에 7.5불이라는 무시무시한 가격을 가지고 있더라구요..?

역시 맛있는건 비싸다~ 라는 진리를 깨닫고 쿨하게 패스한뒤에

제가 자주 사먹는 마가린과 비슷한 스프레드도 있었는데 싱숑에서는 2개에 7불대였던 것 같은데

여기는 낱개에 5불정도라서 요건 싱숑에서 사는게 이득이라는것도 깨달았고

즉석식품이 발달한 일본 체인이다보니 도시락도 너무 잘 나와있어서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한번 도전해 보기로 하고

오늘은 우선 배가 너무 불러서 열심히 구경만 하다가 나왔는데요!

사실 돈키호테에서 소개해드리고 싶었던 곳은 바로 이곳이에요!

돈키호테에서 계산을 하고 나오면 한국 마트에 푸드코트처럼 산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데

여기서 술을 굉장히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더라구요!

오픈시간부터 6시반까지 해피아워가 적용이되는데 제가 좋아하는 하이볼이 5불밖에 안하고

이 외에도 생맥주부터 칵테일, 일본소주와 하이볼, 보드카, 진, 럼, 하우스 와인, 과일주와 사케, 위스키까지

다양한 주류를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어서 계획에는 없었지만 한번 시도해 보기로 했는데요!

먼저 자리를 잡았는데 생각보다 자리가 많았고 코로나덕분에 자리 간에 간격이 넓어서 나름 괜찮더라구요 ㅎㅎ

왼쪽부터 제가 시킨 5불짜리 하이볼과 중간에는 친구가 집에서 먹으려고 산 과일모찌인데

술을 먹게 되어서 안주로 먹자고 꺼냈고 오른쪽은 친구가 주문한 매실주입니다!

예전에 차이나타운에서 타워로 주문해서 마셨던 하이볼과는 다르게

적당한 위스키와 레몬, 토닉이 들어가 찐 하이볼을 느낄 수 있었고

과일모찌는 겉은 다양한 색깔과 모양을 띄고있지만 안에는 같은 앙금이 들어가 달다구리한 일반 모찌 맛이었고

저는 친구가 권해서 한개만 먹어봤는데 나름 쫄깃하니 맛있었어요!

이렇게 술까지 마신게 학생기준 26.50불, 성인 기준 28.85불로 30불 이내로 세 코스를 끝냈는데

나중에 정산하면서 생각보다 정말 안나와서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술까지 마시고 1층에 올라왔더니 얼마전에 비보시티에서 다녀온 미슐랭 원스타 라멘집인 츠타의 체인점이

서머셋에도 들어온다는 광고가 되어있어서 반가운 마음에 한번 찍어보고

그렇게 먹고 나서도 친구가 아직 배가 고프다고 해서 파라곤에 위치한 아이스크림 가게를 찾았는데요!

이곳은 비건 아이스크림을 파는곳으로 다양한 색감의 젤라또가 있었고

인테리어도 굉장히 깔끔하고 모던해서 관심이 갔는데요!

아이스크림과 함께 다양한 비건 디져트들을 팔고있었는데 친구는 쿠키샌드를 주문했고

한입이라도 먹어보라고 해서 먹어봤는데 젤라또가 굉장히 쫀득하고 쿠키도 맛있어서

다음에 배가 덜 부를때 한번 더 와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아이스크림과 브라우니 조합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비건 브라우니가 궁금하더라구요 ㅎㅎ

그렇게 긴 하루를 마치고 친구와 인사를 한 후에 집으로 가는길에 달이 정말 동그랗고 예뻐서

다양한 위치에서 달을 찍어봤는데요!

제가 이때까지만 해도 표면까지 나오게 깔끔하게 찍는걸 몰라서 그냥 빛나는 동그라미 같지만

이런 사진도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라 집에 가는길에 달을 많이 담아봤어요 :D

오늘은 이렇게해서 제가 학생으로써 싱가포르에서 외식하고 하루를 보냈던 날들 중에

가장 가성비 좋고 알차게 하루를 보낸 것 같아서 꼭 소개를 해드리고 싶었고

이 외에도 다양한 가성비 레스토랑이나 카페들을 많이 찾아서 소개해드릴 예정이니

앞으로도 싱가포르 일상 많은 기대와 관심, 그리고 사랑 부탁드릴게요!

그럼 모두 행복한 하루 보내시고 다음 포스팅에서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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