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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Singapore/싱가포르 이모저모

<싱가포르일상> 호랑이띠의 무지성 소비가 시작되었다..! 스타벅스 베어리스타 호랑이 에디션을 드디어 모두 겟해버렸다는 소식! (Ft. 한국행 티켓 끊을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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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네, 임인년은 흑호의 해이며 저는 98년생으로 황금 호랑이띠로 2022년은 호랑이, 즉 저의 해인데요!

워낙 사소한거에 의미부여를 좋아하는 타입이라 요즘 나오는 호랑이 굿즈들에 제 지갑이 벌써 너덜너덜한데

이번에 스타벅스에서 출시한 베어리스타 호랑이버전이 너무 귀엽더라구요 ㅠ_ㅠ

원래 이 아이를 처음 만난건 싱가포르에서였는데

저녁을 먹고 차를 마시러 들렀던 스타벅스에서 처음 이아이를 만났는데

세상에나 마상에나.. 진짜 너무 귀여운거에요..!!

그래서 사진을 찍다가 아 이건 사야겠다 못참겠다 하면서 가격표를 찾는데 가격이 안적혀 있어서

카운터에 가격을 물어봤는데 이게 얼마였는지 아세요..?

무려 46.90불이더라구요..?

요즘 환율도 높아서 아무리 낮게 잡아도 4만천원이 넘는 가격이라

아니 아무리 스타벅스 정품이고 아무리 시즌 상품이라지만 인형 하나에 4만원..?

이게 맞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 제자리에 얌전히 돌려두고

제가 스벅카드는 원래 시즌별로 모아서 너무 귀여운 보라보라한 호랭이 스벅카드를 우선 겟하고

집에 돌아와서 간절한 마음을 담아 스토리에 투표를 올리며 자기합리화를 시작했는데요!

아무리 생각해도 50불을 사고 저 인형을 사는게 맞나..? 하는 생각이 계속 들어서

엄청 고민하며 서치하는 찰나에 한국에서도 같은 모델이 출시되었다는 블로그 글을 발견했는데

한국에서는 키링이 18,000원, 인형이 26,000원이더라구요..?

아무리 물가차이가 난다지만 키링은 약 8천원, 인형은 약 만5천원 차이라니,,

진짜 너무 심한 것 아니오..!!

이걸 보고나니 더더욱 싱가포르에서는 못 살 것 같아서 아는 형에게도 부탁을 해두고

스벅을 자주가는 듄이에게도 갑자기 생각이 나서 일상적으로 연락을 하다가

스벅에 갔다는 이야기를 듣고 혹시나 인형이나 키체인이 있으면 한번 봐달라고 부탁을 했는데

네, 맞습니다. 듄이가 이 어려운걸 또 성공했지 말입니다..!!

다양한 블로그를 찾아보니 인형을 출시일에 아침 7시부터 줄을서서 샀다는 글들이 있어서

거의 포기하고있었던 시점이라 세번째 매장에서 발견한 키링 대리구매를 먼저 부탁했는데요!

키링이라도 겟했으니 다행이다, 마음 비워야지 하며 행복해하고 있었는데

그 다음날인 오늘 과제를 하고있는데 갑자기 카톡이 띠링띠링띠링 울려서 뭔가 싶어 엄청 퉁명스럽게 답했는데

인형사진이 올라오자마자 180도 바뀌어버린 제 태도를 보니 어찌나 웃기던지..ㅎㅎ

너무 흥분한 상태라서 작고 큰 육두문자가 많아 가리느라 화질이 조금 안좋아졌지만 진짜 ㅠ_ㅠ

감동의 도가니탕이 아닐 수 없었던..!!

스벅 인형이 있는 매장 자체가 몇개 없는데 동네에 있는 스벅들을 다 뒤져서 이 인형을 찾아줬더라구요!!

진짜 이렇게 고마울수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만큼 너무 고맙고 또 미안하더라구요 ㅠ_ㅠ

추운날 고작 이 인형때문에 고생시켰다고 생각하니 진짜 너무 미안하면서 너무 행복했어요!!!

요즘 졸업을 앞두고 매일매일을 과제지옥에 살면서 너무 바쁘지만 지루하고 지겹기까지한 일상에

정말 단비같은 느낌이었달까요..!!

너무 고마워서 깊티를 보내줬는데 신메뉴 리뷰까지 해주는 너는 진짜.. 채고야..!! >..<

여튼 이렇게해서 우여곡절끝에 뉴이어 베어리스타 타이거 시리즈를 모두 겟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리러

정말 호다다닥 달려왔는데요!

듄이도 요즘 학기중이라 바쁜데 귀한 시간 내어줘서 다시한번 감사하다는 말씀 남기고

집에가면 언박싱해서 예쁘게 사진찍어달라고 부탁해야겠어요 ㅎㅎ

(봤지? 찍어서 보내줘~)

그럼 언박싱 후 사진은 추가로 올려드리도록 하고

모두 행복한 하루 보내시고 저는 다음 포스팅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P.S. 언박싱 요청에대해 저보다 섬세한 듄이는 비닐을 자기가 뜯을수는 없다는 답이 왔는데요!

사실 저도 구독자분들께 자세히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지만

그래도 언박싱은 제가 하고 싶어서 한국에 가는데로 언박싱 포스팅을 바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비닐안에 들어있어도 넘 귀여운 애기들..ㅠ..ㅠ

엄마가 곧 갈게.. 곧 만나..!!

(이렇게 한국에 갈 이유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 ㅎㅎ)

그리고 이번에 베어리스타 호랑이는 왜 귤을 들고 있는지 아는분이 계실까요?!

나름 여기저기 서치를 해봤는데 명확한 답이 없는 것 같아 혹시 아시는 분들은 댓글 부탁드려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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