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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Singapore/싱가포르 이모저모

<싱가포르일상> TMI 가득한 2월의 소소한 일상 이야기 모음집! (Ft. 전자레인지로 파스타 만드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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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21년의 1월의 소소한 일상이야기를 기억하시는분이 있으시려나요..!!
이번달에도 여전히 가벼운 일상들 중 버리기에는 아깝고
한 포스팅으로 뽑기에는 어려운 소소한 2월달의 일상 TMI,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2월 1일에는 아침에 일어나서 두말시를 먹고

점심으로 마라가 땡겨서 마라를 먹으러 갔는데

마라가 생각보다 애매하게 남아서 포장을 한 후 라임쥬스를 사서 룰루랄라 걸어오는데

뭔가 느낌이 쎄~하다 싶더니 스티로폼 용기에 담아서 밀폐가 되지 않는 용기라
같은 봉투에 넣었던 핸드폰과 지갑이 2021 Mala Edition으로 변한 영광적인 순간을 함께하고 계십니다 ㅎㅎ
(이때 정말 화가 많이 났는데 지금 보니 참 추억이네요..! 역시 멀리서보면 희극 >..<)

그래서 기름이 잔뜩 흐른 마라를 잠시 보관해 뒀다가
저녁때 푸드코트에서 밥만 사다가 남은 마라에 쓱싹쓱싹 비벼먹었어요!

2월 2일에는 팀플 발표가 있어서 아침 일찍 두말시를 먹고 학교에 다녀왔어요!

한 학기 내내 열심히 준비한 프로젝트이기도 하고,
싱가포르에 온 후 첫 프레젠테이션 데이라 정말 많이 긴장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 끝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발표가 끝난 후 팀메이트 중 한명이 나눠먹는다고 전통 과자를 가져와서
각각 하나씩 먹어봤는데 식감이나 맛이 정말 좋더라구요 ㅎㅎ

발표가 끝난 후에는 룸메친구와 하메언니와 저녁을 먹기로 해서 후다닥 쿠푸로 달려와서
새로 오픈한 치킨라이스 집에서 로스티드 포크 & 차슈 라이스 세트를 먹었는데
이 전 치킨라이스 집 보다는 훨씬 퀄리티도 괜찮고 값어치를 하더라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골집이 훨씬 맛있읍니다 ㅎㅎ)

팀 프로젝트와 발표가 끝난 기념으로 룸메친구가 타이거 라들러 자몽맛을 선물로 줘서
시원하게 한캔을 마시고 과제때문에 몇일간 잠을 제대로 못자서 이날은 조금 일찍 잠에 들었어요 :)

2월 3일에는 조금 늦게 일어나서 룸메친구와 함께 스타벅스에 와서
저는 한국에서 한참 유행했던 시크릿 레시피인 슈렉 프라푸치노를
룸메친구는 맛차 & 에스프레소 퓨전을 마셨는데 둘다 넘 취향이더라구요!
맛차와 그린티는 The Love...

당시에 한참 보라색 굿즈가 나올때였는데 넘 예뻐서 MD 코너도 한번 찍어줬어요!

저녁은 건강한 치킨라이스가 먹고싶을때 찾아가는 Sukarnih Chicken Rice에서
치라 세트를 주문해서 조금 이른 저녁을 먹고

저녁에 레포트를 마무리해서 제출한 후에 일찍 잠자리에 들었어요!

2월 4일에는 아점으로 까르보 불닭을 먹고 쉬다가
룸메친구와 쿠푸에서 저녁을 먹었는데요!
룸메친구는 용타우푸를, 저는 믹스라이스를 먹고
에그 쁘라타를 나눠먹었어요 ㅎㅎ

저녁을 먹고 언제나처럼 장을 보러 갔는데
오랫만에 프링글스가 세일을 하고 있어서 여러가지 맛을 사왔어요!

4인실에서는 이야기를 하기가 어려워서 라들러를 가지고

룸메친구와 함께 1층 푸드코트에 내려와서 저는 과제 준비를,
룸메친구는 게임을 하면서 저녁 시간을 보내고 이날도 일찍 잠자리에 들었답니다 :D

2월 5일에는 유튜브에서 마약 토스트를 보고
갑자기 마약토스트에 꽂혀서 아점으로 마약토스트를 먹고

첫 학기 기말의 첫번째 과제를 제출했어요!

예전 포스팅에서 여러번 보여드렸지만 싱가포르는 구름이 참 예쁜데

이날도 구름이 참 많고 예뻐서 시간별로 여러컷을 찍어봤어요 ㅎㅎ

저녁에는 룸메친구와 하메언니와 함께 저녁을 먹었는데
쿠푸에 새로생긴 치킨라이스 집이 꽤 괜찮아서
로스티드 치킨과 로스티드 포크 라이스를 주문해서 먹었답니다!

저녁을 먹고 언제나처럼 싱숑을 둘러보는데
신기하게 생긴 오렌지 비슷한 과일이 있어서 찍어봤어요!
가격이 표시된 곳에 있는 이름으로 검색을 해봤는데 안나와서
혹시 이 과일에 이름을 아시는 분이 계시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욤!

보통 전자레인지에 마약토스트를 만들면 이런 모양인데
왼쪽이 마요네즈를 바른 토스트로 좀 더 부드럽게 구워지고
오른쪽은 케챱만 바른 버전으로 조금 바삭하게 구워지더라구요!
2월 6일에는 아점으로 토스트를 먹은 후 저녁에 무카타를 먹으러 다녀왔어요 ㅎㅎ

2월 7일에는 아점으로 토스트를 먹었는데
이날은 후추를 더해서 조금 매콤하게 만들어 봤어요!
저는 생각보다 한 음식에 꽃히면 계속 먹는 성향이라서
한동안 토스트를 열심히 먹었던 것 같아요 ㅎㅎ
저녁에는 하지레인에서 터키 음식을 먹었답니다!

2월 8일에는 배가 좀 많이 고파서 마약 토스트를 3개나 먹었어요!
사실 저는 마요네즈가 없는 버전이 더 좋아서 마요네즈 없이 만들어 먹었는데
이걸 더이상 마약 토스트라고 불러도 될지 모르겠네요 ㅎㅎ

저녁에는 오랫만에 쿠푸에서 마라를 먹고

싱숑에 들렀는데 저는 과일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자두는 먹기도 편하고 좋아하는 편이라서 세일을 하고있는 호주산 자두를 사봤어요!

2월 10일에도 여전히 마약토스트로 아점을 먹고

춘절에 볼 영화를 미리 예매하기로 했는데요!
싱가포르에서 개봉한 한국 영화인 새해전야를 보기로 했어요 :D

영화를 예매한 곳은 제가 가장 자주 가는 Cathay Cineplexes라는 영화관인데
춘절에 오차드에 위치한 딘다이펑 파라곤 지점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기 때문에
오차드에 위치한 시네플렉스에서 예매를 진행했답니다!

연휴이다보니 티켓이 엄청 비쌀 줄 알았는데
저번에 디즈니 소울을 봤던 골든빌리지와 가격이 비슷하더라구요!
총 6개의 티켓을 예매했는데 인당 13.5불에 예매 수수료 1.5불을 포함해서
총 82.5불로 예약을 완료 했답니다!

한국 영화관과 비슷하게 음식이나 음료를 미리 주문할 수 있는데
왠지 그날 딘다이펑에서 많이 먹을 것 같아서 미리 주문을 안했는데
정말 잘 한 선택이었답니다!

결제까지 마치면 이메일로 E 티켓이 날아오는데요!
당일에 이 바코드를 보여주면 끝이에요!

싱가포르는 법으로 3개월에 한번씩 에어컨 청소가 필수라고 규정되어 있는데

호스텔도 3개월에 한번씩 에어컨 청소를 해주는데 이날이 그날이더라구요 ㅎㅎ

금방 끝나긴 하지만 먼지와 소음을 피해 쿠푸로 넘어와서 이른 저녁을 먹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귀여운 HDB 고양이를 만나서 인사를 한 후
숙소에 돌아와서 예쁜 노을을 보면서 하루를 마무리 했어요!

시간을 조금 뛰어넘어서 2월 16일에는 아점으로 까르보 불닭과
전자레인지로 만든 후라이를 먹고

저녁에는 로스티드 포크 & 차슈 라이스 세트를 먹었는데요!
쿠푸의 새로운 치킨라이스집이 정말 맘에드는 이유 중 하나는
제가 좋아하는 고추 피클이 있기 때문입니다 ㅎㅎ

저녁을 먹고 싱숑에 들렀는데 갑자기 파스타가 먹고싶어서
파스타 코너로 가보니 공교롭게도 파스타 면은 1+1을,
크림소스는 2개를 사면 할인을 하고 있어서
룸메친구와 함께 한개씩 나눠서 샀는데요!

나중에 파스타를 만들면서 말씀드리겠지만 이 브랜드는 거르시는걸 추천드립니다..후후


2월 17일에는 전날 구입한 파스타로 전자레인지 파스타를 해먹기로 했어요!

적당한 파스타면에 소금을 뿌린 후 따뜻한 물을 부어서 8분정도 익혀주면

파스타가 말랑하게 잘 익는데요!
물을 버린 후에

시판 소스를 넣어서 2분 더 조리해주면

간편한 전자레인지 파스타 완성!
사실 엄청 간단하고 야매스러운 방법이지만
인덕션이나 가스레인지가 없다면 충분히 해볼만한 방법이에요!
제가 위에 말씀드렸던 맛에 대한 부분은
파스타 면은 노멀하고 괜찮았지만 소스가 제가 생각하는 크림 소스가 아니라
굉장히 새콤한 소스라서 크림 파스타의 꾸덕한 맛이 안나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조금 아쉬웠는데 한국 마트에 까르보나라 소스를 판매하고 있으니
그런 시판 소스를 사서 해보시면 입에 딱 맞으실 것 같아요!

그렇게 숙소에서 쉬다가 저녁을 먹으러 가는길에 하늘이 예뻐서 찍어봤어요 ㅎㅎ

저녁은 오랫만에 믹스라이스를 먹었는데
한동안 룸메친구와 정말 저녁을 자주 먹으러 다녔더라구요 ㅎㅎ

2월 18일 저녁에는 오랫만에 단골집에서 마라를 먹었어요!
원래 항상 고수를 빼고 주는데 오랫만에 와서 그런지 오늘은 고수를 넣어서 줬더라구요..!!

이날 저녁부터 시험을 위한 밤샘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2월 19일 아점은 든든하게 파스타와 마약 토스트를 먹었고

싱가포르에는 다양한 차 브랜드가 많은데
해븐앤얼스라는 브랜드가 할인을 하고 있어서
시험 공부하는동안 마시기 위해 잔뜩 사와봤어요!

저녁에는 치킨라이스를 먹으러 탱글린 호커를 찾았는데
원래 항상 가던 초록색 치라집이 닫아서 그 옆집을 찾아와 봤는데요!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한데 고기가 엄청 많아서 좋았는데
소스가 너무 꾸덕하고 입맛에 안맞아서 이게 마지막 방문이었답니다..!!

그 옆에 위치한 가게에서는 춘절에 먹고 저희도 딘다이펑에서 먹었던
유쉥이라는 음식을 팔고 있었는데
이렇게나 많은 재료가 들어가는게 신기해서 한 컷 찍어봤어요!

2월 20일에도 계속 된 시험을 위한 밤샘 공부..!!

원래 아점 한끼를 먹는데 밤샘을 하면 아침과 점심을 둘 다 챙겨먹게 되서
아침에는 두말시를, 점심에는 소스를 바른 토스트를 먹었는데
위에부터 케챱마요, 케챱, 파스타 소스를 얹어서 먹어봤어요!

저녁에는 치라를 먹고싶어서 나갔는데 오늘도 문을 일찍 닫아서

그 옆에있는 새로운 믹라집을 찾았는데 가격도 착한데 맛도 괜찮더라구요!

메뉴도 다른 믹라집에 비해 굉장히 다양했는데요!

믹라는 쿠푸보다 여기가 훨씬 나은 것 같아서 한동안 자주 찾아갔답니다 ㅎㅎ

낮보다는 밤에 더 집중하는 스타일이라 이날도 이른 저녁을 먹은 후 저녁 내내 공부를 했어요 :D

드디어 시험 당일 아침입니다!
어제와 비슷하게 소스를 바른 토스트를 먹고 시험에 들어갔는데요!

주어진 시간 안에 깔끔하게 답을 제출했는데
이 시험에서 무려 1등을 했다는..!! 큼큼
네, 자랑 맞습니다 ㅎㅎ

여튼 시험을 끝내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저녁을 먹으러 쿠푸를 찾았는데

오늘따라 하늘이 너무나도 예쁘더라구요!! ㅎㅎ

토스트 말고는 제대로 먹은게 없어서 오늘은 밥도 함께 시켜봤는데
역시 마라와 밥은 최고의 궁합이자 이보다 든든한 조합이 없어요!

저녁을 먹고 오랫만에 여유롭게 싱숑에 들렀는데
모구모구가 할인을 하고 있어서 귀여운 모구모구들 겟해오기!
이렇게 2월 21일로서 첫 학기의 마지막 시험이 무사히 마무리 되었습니다 ㅎㅎ

2월 23일에는 첫 학기의 마지막 과제를 제출했는데요!
이로써 첫 학기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날도 밤샘 과제를 해서 제출한 후에 낮잠을 잔 후
저녁을 먹으러 믹라집에 들렀는데요!
지금까지 먹어본 음식들은 다 너무 맛있었답니다 :D

이 커리라이스 집이 탱글린 호커에서 가장 줄이 긴 집인데

학기도 마무리 되었으니 곧 한번 도전해 보기로 하면서 이날은 오랫만에 일찍 잠자리에 들었어요 :)

2월 24일에는 푹 자고 일어나서 아점으로 까르보 불닭을 먹고

넷플릭스를 보면서 쉬다가 어제 본 커리라이스 집을 도전해보기로 했어요!

줄이 정말 길어서 거의 30분 정도를 기다렸는데

줄이 빨리 줄어드는 것 같으면서도
느리게 줄어드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막상 도착해서 보니 믹스라이스랑 비슷한 느낌..?

믹스라이스와 다른게 뭘까라는 의문이 들었던 비주얼!

그래도 나름 커리하우스라서 카레도 주문하고 다양한 토핑을 얹어서 주문했는데
가격은 확실히 믹라보다는 저렴한 편이더라구요!

여러분은 기다리지만 저는 먼저 먹습니다.avi

카레가 살짝 달달한 편이라서 제가 엄청 좋아하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기다리는동안 너무 배가 고파져서 정말 싹싹 먹어치워버렸어요! ㅋㅋ

저녁을 먹고 숙소로 돌아와서 빨갛게 잘 익은 자두를 먹었고
이코팍에서 인라인을 타다가 벗겨진 살점은 잘 회복을 하고 있었다는 사진이에요! ㅎㅎ

2월 25일에는 아점으로 전자레인지 파스타를 먹은 후
저녁에는 룸메즈와 오꾸닭을 다녀왔어요!

2월 26일에는 아점으로 까르보 불닭을 먹은 후

넷플릭스를 보면서 쉬고 있었는데 멀티탭에서 어댑터가 계속 안빠지더니 결국 운명하셨다는 슬픈 이야기가..ㅠ

룸메친구의 도움으로 임시 어댑터를 받아 충전 후 저녁은 쿠푸에서 치킨라이스를 먹고

갑자기 커리퍼프가 먹고싶어서 쿠푸에 위치한 딤섬코너를 찾았는데요!

커리퍼프가 하나에 80센트로 굉장히 저렴해서 퀄리티는 기대하지 않았는데

바삭하지는 않지만 나름 안에 커리 감자가 맛있어서 자주 사먹을 것 같았어요!

이날따라 달이 밝아서 돌아오는 길에 달 사진을 찍어봤는데
왼쪽 사진에 동그라미 두개 중 하나는 전봇대이고 하나는 달인데 정말 밝고 크더라구요!

2월의 소소한 일상의 마지막 날인 2월 27일에는
까르보 불닭에서 오리지널 불닭으로 갈아타서 맛있게 조리한 후에

불닭 샌드위치를 만들어서 맛있게 아점을 먹고
저녁에는 쵸바언니네에서 맛있는 한식을 먹었답니다!
역시 탄수화물+탄수화물=탄탄조합은 사랑이에요 >..<
이렇게해서 길고 길었던 2월의 TMI 포스팅이 끝났습니다!
1월 포스팅과 비슷하게 이걸 한 포스팅에 올리는게 맞나 하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제 블로그가 워낙 제 일기장과 같은 곳이니 제가 올리고 싶은걸 올리는게 맞지 않겠나요 ㅎㅎ
여하튼, 여기까지 봐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올리며
모두 행복한 하루 보내시고 저는 다음 포스팅에서 3월의 이야기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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