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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Singapore/싱가포르 이모저모

<싱가포르일상> 훠궈는 처음인데 세상엔 맛있는게 왜 이렇게 많지, Bugis Ting Yuan Hot P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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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제 인생 첫 훠궈를 먹어본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기억을 더듬어 약 3-4년 전 쯤 훠궈를 한번 먹어본 기억이 어렴풋이 나는데

그때는 제가 마라도 안좋아하고 향신료 자체를 잘 못먹던 때라서

훠궈를 제대로 즐기지 못했는데

이제 마라를 잘 먹으니 훠궈를 제대로 한번 도전해보기로 하고

아는 언니가 추천해준 부기스 핫팟 거리에 위치한 무한리필 훠궈집을 찾았습니다!

Hot Pot이라는 말이 뜨거운 냄비요리를 총칭하는 단어인데

싱가포르에서 핫팟하면 대부분 마라탕이나 훠궈를 많이 뜻하더라구요 ㅎㅎ

날이 맑던 어느날, 부기스로 이동하기위해 버스정류장으로 가는길이에요!

굉장히 중국스러운 느낌의 팅유안 핫팟을 찾았어요!

저희는 2층으로 자리를 안내받았고

원래는 뷔페식이라 셀프로 가져오는 방식인데

코로나로 인해서 원하는 메뉴를 체크하면

직원분들이 가져다주시는 방식으로 이용하는 뷔페였어요!

체크하는곳에 영어와 중국어가 둘다 표기되어있어서

제일 먼저 숩 베이스를 2개부터 4개까지 자유롭게 고르고

그 안에 들어가는 토핑을 고기부터 야채, 해산물까지 자유롭게 고르고

이곳은 주스나 만두, 간단한 요리와 꽃빵튀김까지 모두 무한리필이더라구요!

저희가 앉은 2층의 좌석입니다!

생각보다 넓고 깨끗해서 일단 첫 인상이 넘 좋았어요 ㅎㅎ

훠궈는 DIY소스를 만들어 먹는게 국룰인데

굴소스부터 고추기름 매콤한 홍고추와 다진마늘, 파와 고수, 참기름과 간장 중

원하는 소스들을 믹스매치해서 취향에 맞는 소스를 만들면 되는데

저는 간장 베이스에 참기름을 많이 넣어 고소함을 더하고

매콤함을 위해 홍고추와 고추기름, 한국인이면 빠질 수 없는 다진마늘과 파를 잔뜩 넣은 소스를 만들었어요!

저희는 제가 핫팟을 처음 도전해 보는거라서 숩 베이스 4가지를 선택했는데

왼쪽 위부터 Wellness White Soup - Pickled Cabbage Soup이고

왼쪽 아래가 Signature Mala Soup - Tomato Soup으로 네가지를 골랐어요!

개인적으로 마라나 핫팟은 기름이 좀 있는 삼겹살이나 차돌박이가 잘 어울려서

이 두가지로 고기를 먼저 주문했구요!

고기 외에도 다양한 야채와 튀긴 두부 껍질, 완자와 버섯, 다양한 해산물과 면까지

다양하게 주문해서 하나씩 담궈먹기 시작했어요!

훠궈집마다 맛있는 국물이 다른데

저는 원래 마라를 가장 좋아하지만 이집은 백탕이 정말 맛있어서

대부분의 재료를 백탕에 담궈먹고 토마토랑 배추피클탕은 나쁘지 않은데 계속 손이 가진 않더라구요 ㅎㅎ

맛있는 재료들을 여러번 리필해서 먹고 오른쪽은 예전에 칠리크랩편에서 소개해드렸던

국룰 조합인 튀김 꽃빵에 연유 조합인데 이거 진짜 맛있으니까 기회가 되시면 꼭!! 드셔보시기!!

마라를 먹을줄 아니까 중국음식을 먹을 수 있는 스펙트럼이 넒어져서 넘 기쁘고

훠궈 맛집을 많이 소개받아서 앞으로 하나씩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던 좋은 첫 경험이었답니다 :D

아까 미쳐 보여드리지 못했던 2층에 단체석들과

1층의 좌석인데 생각보다 좌석이 진짜 많아서 또 한번 놀랐어요!

원래는 요런 뷔페에서 저희가 직접 가지러 오는 방식이었던 것 같더라구요 ㅎㅎ

가격은 평일 런치 기준 인당 S$22.8++로 저렴한 편이고

저희는 숩 베이스를 4개로 선택해서 S$8++이 추가 차지 되었어요!

부기스 핫팟거리에 가시면 워낙 가게가 많아서 고민하실텐데

백탕 좋아하시는 분들은 여기 Ting Yuan Hot Pot 추천드리면서

저는 여기서 인사드리고 다음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모두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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