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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Alice/Alice's Kitchen

앨리스's 키친 스페셜_400번 저어서 만드는 달고나 커피 (ft.믹스커피의 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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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요즘 SNS에서 가장 핫 하다고 할 수 있는 달고다 커피를 벼루고 벼루다 드디어 만들어 봤어요!!

믹스커피의 배신으로 한번을 실패해서 성공하기까지 2시간이나 걸렸지만

성공하고 나니 넘나 행복하더라구요 헤헤

그래서 실패한 레시피와 성공한 레시피를 둘 다 공유해 볼게요!

우선 어제 간만에 외출을 다짐하고 마스크 두개로 무장하고 다이소를 갔는데 역시..!!

SNS의 위력인지 전동 거품기가 품절이더라구요ㅠ.ㅠ

다이소 직원분께 여쭤보니 '요즘 인터넷에 뭐 떳죠? 사람들이 싹 쓸어가고 안들어온지 몇일 됬어요~' 하시더라구요 ㅋㅋ

그래서 거품기는 포기하고 기본적인 재료를 준비해서 달고나 커피 도전!!

물과 설탕, 커피의 비율이 1:1:1인게 가장 중요하다고 해서 커피믹스 두개에 물을 반정도 계량해서

물을 전자렌지로 15초 정도 데워서 준비했어요!

인터넷에서 보니 플라스틱 통에 넣고 열심히 섞으면 된다고 하길래 플라스틱 통으로 도전!

따뜻한 물과 커피믹스를 넣고 열심히 쉐낏쉐낏!!!

약 10분정도 쉐낏쉐낏 했지만 처참히 실패..

이건 절대 안될 것 같더라구요 ㅠ.ㅠ

10분정도 열심히 쉐낏쉐낏한 상태입니다!

혹 설탕이 부족한가 싶어서 백설탕 한스푼 추가!

설탕을 넣어 다시 쉐킷쉐킷 5분을 더 했지만 절대 안될 것 같아서 이 방법은 포기하고

클래식한 스푼 400번 휘젓기로 경로를 변경했습니다!

머그에 옮겨서 열심히 쉐낏쉐낏!!

30분 정도를 저었는데 전혀 될 기미가 안보여서 검색을 하기 시작..!!

30분을 저어도 전혀 꾸덕해지지 않았던 이유는 바로 프림이 들어가서 입니다 ㅠ.ㅠ

저는 그것도 모르고 겉으로만 보다가 믹스커피로도 된다길래 비율만 맞춰서 했더니 이렇게 대 실패..!!

결국 처음 만든 잘 섞인 커피에 우유를 넣어 마셔버리고

이대로 포기할 수는 없으니 다시 비율을 잘 맞춰서 만들어 봅니다!

이번엔 계량스푼도 등장하고 커피믹스에 설탕과 프림은 모두 안쓰니 커피믹스를 3개 준비합니다!

커피 믹스 세개를 그릇에 옮겨 담고

채를 준비해 주세요!!

(다른 분들은 설탕 조절 선을 사용해서 숫가락으로 커피알을 고르시던데

저는 그정도 스킬 부족으로 인해 체를 사용했습니다 ㅋㅋ)

체 위에 그릇에 두었던 커피믹스를 옮기고 살살 털어주면

짜잔 이렇게 커피 알갱이만 남게됩니다!!

약간 남아있는 프림은 괜찮다고 해요 :D

이렇게 해서 커피 두스푼을 평평하게 계량해서

머그컵에 투하!

설탕도 평평하게 두스푼 투하!

마지막으로 물을 두 스푼 투하!

해준뒤에

전자렌지에 약 15초간 돌려줍니다!

(살짝 따뜻한 물로 하면 잘 된다던데 1시간 반 저은 사람으로써 공감할 수 없어요..ㅎ)

전자렌지에는 딱 15초만 돌려주셔야해요!

아까 물을 30초정도 돌렸더니 펑 소리가 나면서 물이 쏟아지더라구요!!

자 이제 젓기 시작합니다!!

이제부터가 정말 찐 노동이에요 ㅋㅋ

아직 새까만 색이지만 곧 갈색으로 변하기를 기도하며 열심히 쉐낏쉐낏!!

15분 정도 저어주면 살짝 갈색빛이 돌아요!

하지만 살짝 거품이 윗쪽에만 생긴 상태이고 아직 갈길이 머니 점도만 살짝 보시고 다시 쉐낏쉐낏 시작!

30분 정도 저으면 약간 집에서 국자로 달고나 해 먹을때 처음에 불조절 실패해서

설탕을 살짝 태운 달고나 색깔이 나온답니다 ㅋㅋㅋ

15분 보다 점도가 아주 쬐끔 더 생겼지만 비슷한 진갈색이에요!

실시간으로 톡방에 공유하면서 만들었는데 연장을 바꿔보라는 얘기가 있어서 쇠 숫가락으로 바꿔봤지만

소리만 시끄러울 뿐 큰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다시 나무 스푼으로 돌아와서 1시간쯤 저으니 약간 달고나 비슷한 색이 나오더라구요!

(그게 그거라고 하시면 유감이지만 1시간 저어보시면 달라보여요 ㅎㅎ)

1시간을 쉬지않고 저으면 나오는 색상입니다!!

이때 실감했어요, SNS에서 말하는 머랭정도의 질감은 수저로는 도저히 안나오겠구나 ㅎㅎ

영상을 찍기위해 도와준다던 친구가 올 때 까지 잠시 두는동안 점도가 좀 더 생긴 줄 알았더니

거품이 떠올라서 더 연하게 보이고 꾸덕해 보이지만 아래 액체가 가라앉아서 그런걸 깨닫고

친구가 올때까지 수시로 쉐낏쉐낏 해주며 액체가 가라앉지 않기 위해 노력..!!

영상 찍기 전 마지막 으로 찍어둔 크림이에요!!

제 착각인지 모르겠지만 훨씬 밝아진 느낌적인 느낌!!

오랫만에 꺼내든 우주컵에 우유를 붓고

친구의 도움을 받아서 찍은 달고나 크림을 붓는 영상입니다!!

크림이 삭 가라앉는 모습이 예쁘지 않나요..!!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그래서 마지막 최종본은 바로 요거!!

달고나 커피 이정도면 성공이죠?! 헤헤

1시간 반동안 이걸 저으면서 깨닳은 오늘의 교훈은:-

1.인싸의 길은 멀고도 험하다.

2.역시 사람은 도구를 써야한다.

그리고 노리고 노리던 핸드믹서가 더더욱 가지고 싶었던 경험이었습니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400번 저어서 만드는 달고나 커피라고 하지만 400번은 좀 거짓말이고

40,000번은 넘게 저어야 겨우 요만큼 나오는 것 같아요 ㅎㅎ

다시는 거품기 없이 못할 것 같은데 SNS에 딸기 제티로 만드는 달고나 커피가 올라와서

그 레시피가 올라오면 다시 한번 도전해 보지 않을까..!!

(사실 팔은 되게 아프고 힘든데 하도 할일이 없다보니 되게 재밌긴 했어요 ㅋㅋㅋ)

두번째 만든 달고나커피는 영상을 도와준 친구에게 줬는데 처음 만든 달고나커피처럼 섞지 말고 아인슈페너 처럼

크림 사이로 우유를 스르륵 해서 마시면 더 맛있더라구요!!

고생한 만큼 특별하게 와! 진짜! 맛있다!!!는 아니지만

심심한 요즘 집순이와 집돌이들이 한번쯤 만들어 먹기 괜찮은..!! 음료였습니다 ㅎㅎ

덕분에 하루에 2시간이 순삭되서 하루가 빨리 지나갔네요~

빨리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면 봄 꽃 놀이 가고싶어요!

오늘도 모두 편안한 밤 되시고 저는 다음 포스팅 준비해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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