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부방장으로 있었던 모임에서 방장님이 뭐라도 좀 해보라고 하셔서
제가 가장 잘하는 자전거 모임을 계최했는데 평일 저녁이라서 그런지 한분밖에 신청을 안하셔서
룸메친구와 듄이가 고맙게도 합류해줘서 총 4명이 자전거를 탄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우선 저희는 숙소에서부터 자전거를 타고 가든즈 바이 더 베이로 왔고
자전거 모임에 참여 신청을 해주신 분은 가든즈 바이 더 베이로 바로 오셔서 합류를 하셨는데요!
오랫만에 야간 라이딩이 아닌 해가 있는 오후 라이딩이라 신난 카메라 무브먼트~!
중간중간 사진 포인트가 많아서 사진도 찍고 풍경도 구경하며 여유롭게 진행한
가든즈 바이 더 베이부터 스타디움을 찍고 플라이어로 돌아온 라이딩 코스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우선 저희는 마리나베이 근처에 자전거가 가장 많은 스팟에서 모여서
가든즈 바이 더 베이를 지나 마리나 베라지에서 다리를 건넜는데요!
마침 일몰이 지는 타이밍이 맞아서 예쁘게 지는 동그란 해를 바라보며 스타디움을 향한 질주를 했어요!
질주중에도 참을 수 없던 예쁜 풍경 가로 ver.
질주중에도 참을 수 없던 예쁜 풍경 세로 ver.
다들 페이스가 좋아서 일몰이 끝나기 전에 스타디움 근처에 도착할 수 있었는데
이날따라 해가 밝아서인지 구름뒤에서도 넓게 펴지는 빛이 마치 콘서트를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일몰이었는데요!
듄이도 룸메친구도 워낙 저랑 많이 다니다보니 장거리 라이딩이 익숙한데
새로 조인하신분이 저희 페이스를 너무 힘들어하셔서 일몰이 완전히 질때까지 숨을 돌리다가
해가 넘어가고 어둑어둑 해 질때쯤에 스타디움에 위치한 치어스라는 편의점으로 이동해서
시원한 음료수를 사서 수분 보충을 제대로 해주고
칼랑쪽을 찍고 돌아서 싱가포르 플라이어로 도착하는 코스를 마무리했는데요!
룸메친구의 잔망스러운 잔기술 보고가시죠 >..<
원래 여기서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제 단골집인 라오동베이까지도 자전거를 타려고 했는데
새로 조인하신 분 체력이 버텨주지 못할 것 같아서 택시를 타고 후다닥 이동해서
빠질 수 없는 단골메뉴인 건두부무침과 다양한 꼬치로 시작해서
중국 출장 경험이 있으신 새로운분에 추천에 따라 짜장맛이 나는 건두부에 싸먹는 돼지고기볶음과
한국인이라면 중국요리집에서 빠질 수 없는 꿔바로우,
그리고 돼지고기가 들어간 가지볶음 등 새롭게 시켜본 메뉴가 많았는데
생각보다 다들 너무 맛있고 취향이어서 너무 행복한 먹방을 했고
열심히 달리고나니 맥주도 참을 수 없어서 간단하게 맥주를 한잔씩만 했어요!
다들 운동을 하고나니 배가 많이 고파서 팬케이크라고 불리는 밀가루 전병에
보쌈같이 찐 얇은 돼지고기와 파채, 고수를 올리고 춘장 소스를 더해서 먹는 메뉴도 시켜봤는데
이것도 너무 맛있어서 다음에 또 여러명이 모이면 시켜먹을 것 같은 메뉴였어요!
하나씩 봤을땐 그리 많아보이지 않지만 모아보면 항상 많은 중국음식의 특징과
제가 정말 애정하는 집 답게 가격도 인당 29불정도로
굉장히 저렴하게 맛있는 음식과 맥주를 마실 수 있어서 항상 만족하는 집이에요 :)
간단히 맥주를 마시기도 했고 다들 너무 배가 불러서 자전거로 돌아가기로 했는데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갑자기 라임쥬스가 땡겨서 호커센터에서 들렀는데
셋다 약속이라도 한듯 라임쥬스가 마시고싶어서 라임쥬스를 호다닥 사서 시원하게 마시고
집에 돌아왔더니 43키로가 찍혔더라구요..!!
점심에 탄종파가에 다녀온 것 까지 포함했더니 최장기록을 또 갱신했다는 소식입니다 ㅎㅎ
룸메친구도 탄종파가에서 돌아오는길에 하메언니와 택시를 탄걸 제외하면
저와 비슷하게 달렸기때문에 다리를 풀어주기위해 룸메친구가 준 쿨파스(?)를 붙이고 늦지 않게 잠이 들었는데
이 파스 덕분인지 다음날 전혀 지장없이 생활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답니다 :D
그럼 저는 오늘 여기서 인사드리고 다음 포스팅도 후딱 준비해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