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생활기] 해운대에서 부산 종합터미널 가는법! (ft.대학합격!!)

안녕하세요!!

복귀 후 첫 포스팅을 뭘로 할까 고민하다가 제일 최근에 있었던 일부터 시작하는게 좋겠다고 생각해서

노트북을 반납하고 블로그 휴식기에 시발점이었던 오티로 시작하려고 합니다 ㅎㅎ

곧 나올꺼지만 전 경희 사이버 대학교에 2018년 신입생으로 들어가고

저의 주 관심분야인 호텔.레스토랑경영학과로 입학합니다 :)

이미 대학을 졸업하신 어머니도 배움에 뜻이있어 저와 같이 도전하기로 하셨고

어머니는 한국어 문학 학과 3학년으로 편입하셨어요 ㅎㅎ

다행히 둘다 문제없이(?) 잘 붙어서 같은시기에 대학교도 다니고,

작년에는 어머니와 이대에서 한국어 교원 양성과정을 함께했는데 우리는 참 함께하는게 많은 것 같아요!

정말 제가 운이 좋은 것 같아요 :D

이런 경험 정말 돈 주고도 못사는데 저는 2번이나 해볼 수 있었으니,

저희가 8년정도 떨어져 살았지만 그 공백을 충분히 매꿔주는 소중한 기회들이랍니다!!

그럼 여담은 접어두고 우선 서울로 가야하는데

부산에서 서울로 가는방법은 정말 다양하죠!!

기차로는 KTX 와 SRT가 있고,

해운대에서 수도권으로 바로가는 버스는 해운대 역과 아주 가까이 위치하고 있어요!

비행기를 이용할수도 있고,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데,

저는 퇴근하고 금요일 저녁에 출발해야 했기 때문에 서울에서 다시 여주오는 차편도 고려해야 해서

그냥 바로 여주로 가는 버스를 타기로 했답니다!!

부산에 버스터미널이 크게 3개가 있는데,

하나는 위에서 말씀드린 해운대 버스터미널이 있고,

부산 종합 터미널, 부산 동부 터미널, 부산 노포동 터미널 이라고 불리는 터미널이 모두 한 터미널을 가르키는데

그 곳이 오늘 제가 갈 부산 종합 터미널 입니다.

그리고 부산 서부 터미널, 부산 사상 터미널 이라고 불리는 곳까지 총 3개랍니다!!

오늘은 해운대에서 부산 종합.동부.노포동 터미널로 가는 길을 알아볼게요 :)

우선 저는 터미널 까지 지하철을 이용했어요!!

지하철을 2번 갈아타야 하는데 귀찮다!! 하시는 분들은 1번 갈아타시는 버스를 이용하시면 된답니다~

저희 숙소와 가장가까운

해운대역 1번출구!!

수영에서 갈아탈 예정이기 때문에 왼쪽으로 가야겠네요 ㅎㅎ

교통카드를 삐빅 찍고~

동백쪽으로 오셨다면 아주 잘오신겁니다~

부산도 2호선은 초록색이랍니다!!

평일 저녁인데 4시반쯤이라 아직 널널하네요 ㅎㅎ

저번에 6시쯤 갔더니 엄청 북적북적 하더라구요!!

2호선 내부입니다~

수영에서 내려서 이제 3호선으로 갈아타 줄게요!!

부산 3호선은 서울 9호선과 비슷한 황갈색이네요 ㅎㅎ

내려오면 바로 3호선을 탈 수 있기때문에 환승 시간이 길지 않아요!!

수영에서 망미쪽 방면으로 타시면 되는데 다음 갈아탈 역은 연산입니다 :)

또 운좋게 착석완료!!

3호선은 2호선 보다 사람이 많았어요!!

연산에서 내려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또 바로 1호선으로 환승할 수 잇는데요!!

부산은 환승 거리가 짧아서 좋은거같아요~

물론 제가 환승한 역들이 짧고 다른곳은 길 수도 있어요 ㅋㅋ

연산에서 교대쪽으로 가는 열차를 타시면됩니다~

1호선도 사람이 꽤 많았는데 3호선보다는 적었어요!!

1호선에 종착역인 노포역!!

이곳이 바로 제가 찾는 종합터미널이 있는 곳이랍니다~

혹시 길을 헤매거나 환승시간이 길어질까봐 서둘러 출발했는데 제시간에 도착해서

차시간까지 텀이 1시간 40분이나 생겨버렸어요 ㅠㅠ

그래서 이참에 터미널 투어를 하기로 했답니다~

우선 지하철에서 나오면 바로 보이는 노포 휴게실과

노포 휴게실에서 보이는 나오는곳!!

종착역이라 이곳으로는 나오는 것만 가능해요 ㅎㅎ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버스터미널로 이어지는 길이 나오는데

우선 발권을 해야하기 때문에 터미널 안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GS 25와

그 건너편으로 보이는 티켓부스!

혹시 필요하신 분들이 계실까봐 부산 종합터미널 버스 시간표 첨부해 둘게요!!

여주가는건 하루에 6대밖에 없어요 ㅠㅠ

생각보다 다양하고 많은 곳을 가서 조금 놀랐어요!

간단한 버스 이용 요금입니다~

무인 승차권 발매기도 준비되어 있으니 사람이 많을때는 이걸 이용하시면 좋겠죠 ㅎㅎ

무인 발매기에서 왼쪽으로 보시면 버스타는 곳이 있는데,

2,3층엔 식당가가 있고 1층에서 버스를 탈 수 있답니다!!

작은 노점상과 파리바게트도 보이고

약국과 부산 관광 안내소도 보이네요!

3층엔 올라가 보지 않았지만 카페 파스쿠치와 PC방

그리고 각종 식당가가 준비되어 있는 것 같아요 :)

하지만 제 선택은 바로 롯데리아!!

왜냐!!! 아무의미 없습니다..

와이파이가 필요했습니다 ㅋㅋ

스마트하게 무인 주문을 하고~

이렇게 번호를 불러서 알려주니 가만히 앉아서 포스팅을 하다가

주위를 두리번 두리번 거리다가 오버액션토끼를 보고 홀린듯이 한컷

그리고 이제 나올때가 되서 옆에 앉아계신분께 노트북과 짐을 잠시 부탁하고 카운터로 출발!!

빨강빨강 카운터가 인상적이었답니다 ㅎㅎ

귀여운 아이가 있었으면 아마 데려왔을텐데 제 취향은 아니었다고합니다..!

오버액션토끼 귀여워어...!

빨강빨강 카운터 정면!!

제가 아까 주문했던 그 무인 주문기와

생각보다 자리가 넓어서 조금 놀랐다는 후문입니다!

제 음식도 곧 나올것 같네요!!

제 주문번호는 141번 입니다~

5분정도에 기다림 후에 나온 아이!!

제가 시킨 음식은 그레잇팩 이라는 세트메뉴인데

나중에 후회하게 된답니다...ㅠ

그레잇팩은 데리버거 + 통살버거 / 세우버거 + 양념감자 + 음료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첫 메뉴는 데리버거!!

제가 그레잇팩을 시키고 후회한 이유는 이거 하나먹고 배불러서

다음 버거는 먹지도 못했다는...ㅠㅠ

내 위 너무 나약해...

반성해라 ㅠ.ㅠ

그래도 통살버거를 열어

인증샷을 남겨주시고 다시 주섬주섬 싸서 가방이 넣습니다 ㅋㅋ

양념감자!!

제가 양념감자 진짜 좋아하는데 양념감자 어니언맛 정말 사랑이에요 ㅠㅠ

넘나 맛있는것!!

확실히 견공의 해라 여기저기 견공이 많이 보이는데 음료컵도 너무 귀엽죠 ㅎㅎ

천천히 먹으면서 휴식 전 마지막 포스팅인 데일리팡 포스팅을 마치고

이제 슬슬 버스시간이 되어서 버스 타는곳으로 출발!!

여주까지는 4시간반 정도가 소요된다고 하네요!!

화장실 잠시 들렀다가~

마지막으로 뒤 한번 돌아봐 주시고

버스타는 곳으로 슝슝 내려오기!!

밑에도 작은 식당가들이 있네요 ㅎㅎ

포커스 바꾸기 얍얍!

저는 원래 3번자리를 예약했었는데 창가쪽인 1번자리가 비어서 카운터에 부탁드렸더니

흔쾌히 바꿔주셔서 1번자리 득템!!

혼자 앉아서 편하게 갈 수 있었답니다 ㅎㅎ

조금 자면서 가다보니 휴게소 도착!!

저번에 친구가 서울에서 놀러왔을때 낙동강 휴게소를 들러서 왔다고 했는데 정말 그렇더라구요 ㅎㅎ

우리 버스~

너무 늦은시간이라 화장실만 갔다가 다시 버스로 복귀!!

게다가 추웠어요...!!

여주에 잘 도착해서 아부지가 터미널로 오셔서 따수운 집으로 잘 도착!!

집에 도착해보니 제가 제일 좋아하는 족발이 뙇!!!

아까 출발할때쯤 아부지가 전화해서 먹고싶은거 있냐고 물어보시드니

시켜놓으셨더라구요 ㅎㅎ

이런 센스쟁이~>_<

오늘의 술은 2017년 청와대 공식 대사관 만찬 건배주였던 (우와 기네요 ㅋㅋ)

이화백주!!

탄산이 촤아아아 나면서 섞이는게 신기해서 영상으로 준비해 보았어요!!

처음에 살짝 삐쭉 나온게 아쉽다는 어무이 ㅋㅋ

원래 아부지가 저거 여는거 장인이라고 하네요 ㅋㅋㅋㅋ

영상 앞이라 긴장했다며~ 둘이 진짜 귀여워 ㅎㅎ

맛있는 족발 냠냠~

사실 저희는 송이족발을 더 좋아하는데 오늘따라 삶아놓은게 다 팔렸다고 해서

차선책인 가족에서 주문했어요!!

방울토마토도 간만에 먹으니 맛있더라구요!!

자취하면서 제일 안좋은건 과일이나 야채를 사먹기가 조금 부담스러운거..?

아무래도 혼자사니까 그런게 아깝구 그러다보니 잘 안먹게 되는거 같아요 ㅠㅠ

한잔받으시고~

역시 막걸리는 양푼이잔이죠 ㅋㅋㅋ

빠질수 없는 건배샷!!

오랫만입니다~ ㅎㅎ

요즘 계속 혼자 먹다가 간만에 가족들이랑 저녁도 먹고 얘기도 하다보니

서둘러서 오티 전날 오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면숴~

동생은 친구집에서 잔다구 코빼기도 안보이더라구요 ㅠㅠ

너는 내가 보고싶지 않았니...? 난 보고싶었는데...ㅠ 히잉

그래도 다음을 기약하며~

총 두병이 있었는데 두번째 병은 저번에 이케아에서 구매한 와인잔에 마셨어요 ㅎㅎ

와인잔도 건배샷~

족발도 거의 끝나가네요 ㅋㅋ

냠냠 맛나게 먹고~

이제 오티 전에 합격 선물로 저희 학교에서 선물을 보내왔더라구요!!

짜잔 이렇게 생긴 박스에

오티 설명과 박스가 두개 들어있는데

저 안에 뭐가들어있는가!! 하면~

작은 상자에는 합격증이 있어요!!

어무이와 함께하는 대학생활이라니~

물론 사이버이지만 그래도 기분이 좋더라구요 ㅎㅎ

큰 박스에는 저희집에 한 5개는 있는듯한 인터뷰북과 입학안내서 ㅋㅋ

저렇게 많은 이유는 제가 1월부터 영화관 입학 설명회, 경희대에서 진행한 입학 설명회,

그리고 내일 오티까지 3번을 한번도 안 빼먹고 간 덕분인데 다른 입학설명회도 다음에 포스팅 준비해 볼게요 ㅎㅎ

그래도 펜을 주셨으니 저 책들도 잘 보관해보자..!

그리고 마지막은 대망에 입학 선물!!!

나는 준비 못했는데 어무이가 짠 준비해 줘서 넘나 감동이었고 ㅠㅠ

월급들어오면 좋은거 사줄게요...!

제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만년필과 샤프세트였는데 공부할때 필요할것 같다며 선물해주신 어무니!!

감사히 잘 쓰겠습니다 ㅎㅎ

2018년 새해에 새로운 도전을 많이 시작하는데

제일 큰 도전은 대학이 아닐까 싶어요!

그리고 그 도전을 엄마와 함께해서 더더욱 뜻깊고 또 기쁘답니다 ㅎㅎ

이제 일도 하면서 공부도 하고, 바쁜 한해가, 또는 바쁜 몇해가 되겠지만

열심히해서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앨리스가 되어야 겠습니다 ㅎㅎ

그럼 저는 이제 일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네요!!

오늘도 모두 좋은하루 보내시고 저는 다음 포스팅에서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