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모인글로벌프렌즈> 싱가포르 쩝쩝박사 유학생이 알려주는 로컬음식 도전 가이드!

안녕하세요!

이 전 모인 포스팅이
현재 싱가포르에서 공부 중인
많은 사립대학교 학생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켰다는 연락을
싱가포르 내 지인들에게 많이 받아서
고민하고 준비한 시간이
너무 값지고 보람찼던 포스팅이었는데요!

싱가포르 유학을 준비하고 계시거나
사립대학교 입학을 희망 중이시라면
꼭 이 전 포스팅 참고하시길 바라요!!
https://aliceinwonderland-980414.tistory.com/644

<명예모인글로벌프렌즈> 싱가포르 유학생이 들려주는 싱가포르로 유학을 생각중이라면 꼭 한번

오늘은 조금 분위기를 바꿔서
싱가포르 자칭 타칭 쩝쩝 박사가 만들어본
싱가포르 로컬 음식 가이드북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진짜 책을 만든 건 아니고
이 포스팅을 가이드북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다양한 인종들이 함께 살고 있는
多문화의 나라답게
굉장히 다양한 Cuisine이 많은데

싱가포르의 로컬 음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말레이시아 음식부터 인도 음식,
그리고 중국 음식까지 다양한 맛집과 함께
다양한 로컬 음식들을 소개해 볼게요!

1. Chicken Rice - 치킨라이스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로컬 음식은
말레이시아의 전통 음식인 치킨라이스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치킨라이스와 함께
포크 라이스, 차슈 라이스, 덕라이스 등
밥 위에 고기가 올라간 음식으로
탄수화물+단백질+지방
탄단지가 완벽한 최고의 음식이에요!
(네, 장난입니다. 솔직히 건강한 음식이라고는 차마..!)

보통 치킨라이스 세트를 주문하면
왼쪽 사진처럼 치킨 및 고기와 함께
데친 모닝글로리나 청경채,
그리고 국물과 밥이 따로 나오고

일반 치킨라이스를 주문하면
중간 사진과 오른쪽 사진처럼
밥 위에 고기와 소스가 올라가고
국물과 숙주는 주는데도 있고 안 주는데도 있어요!

제 단골집은 숙주를 항상 주시는데
다른 곳에서는 숙주를 따로 팔더라고요 ㅎㅎ

가격은 호커센터 기준 3불에서 7불 사이이며
조금 고급스러운 푸드코트에 가면 15불에서 20불까지
고기의 양과 질에 따라 가격차이가 좀 있지만
그래도 다른 음식들에 비해 굉장히 저렴한 편이에요!

소스도 대부분 간장 베이스이기 때문에
고기를 좋아하신다면 크게 호불호 없이 드실 수 있는
싱가포르 입문자들에게 추천드리는 음식입니다!

2. Bak Kuh Teh - 바쿠테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로컬 음식은
말레이시아 식 갈비탕이라고 불리는
바쿠테라는 국물 요리입니다!

한국식 갈비탕은 맑은 깊은 맛이라면
바쿠테는 굉장히 진한 깊은 맛인데
후추 맛이 많이 나는 진한 고깃국이라고
생각하시면 맛을 떠올리기 좋으실 것 같아요!

왼쪽 사진에 보시면
검정 소스에 담긴 빨간 고추가 보이는데
밥을 살짝 떠서 바쿠테 국물에 적신 후
이 '칠리 빠띠'를 꼭 올려줘야
진정한 바쿠테 맛을 느낄 수 있는데요!

왼쪽 사진은 바쿠테만 있는 심플한 버전이었다면
오른쪽 사진의 경우 바쿠테와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부드러운 고기와 청경채,
곱창, 돼지껍질과 같은 내장들과

밀가루를 튀긴 요우티아오라는 빵도
국물에 얹어 먹거나 적셔 먹는 문화가 있으니
참고하셔서 빵을 따로도 먹어보고
적셔도 드셔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가격은 호커 기준 5불에서 8불 사이이며
마리나 베이 푸드코트에서는 11불 정도였어요!

고기를 좋아하시고 고깃국을 좋아하신다면
꼭 도전해보셔야 하는 필수 메뉴입니다!

해장으로도 너무 좋아요!! >..<

3. Mala Hot Pot - 마라 샹궈 / 마라 탕

세 번째로 소개해드릴 로컬 음식은
중국의 전통 음식인 마라입니다!

근 몇 년간 마라가 한국에서도 굉장히 핫해서
마라의 중독성은 모두 알고 계실 텐데
저는 한국에서는 마라가 그렇게 맛있는 줄 몰랐는데
여기 오고 나니 마라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어요!!

마라는 고기와 해산물, 야채와 가공육 등을
기호에 맞게 다양하게 담아서
마라 베이스의 볶음 요리인 마라 샹궈와
마라 베이스의 국물 요리인 마라 탕이 있는데
이 둘 중에 선택을 할 수 있어요!

이 둘이 비슷한 듯 달라서
둘 다 드셔 보시고 상황에 맞춰서
샹궈나 탕을 시켜 드시는 걸 추천드려요!

해장할만한 국물요리가 시급한 이 나라에서
해장으로도 정말 좋고
한국의 매운맛과는 다른 느낌이라
시험기간에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정말 많이, 자주 먹는답니다!

가격은 어떤 재료를 담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이며
가게마다 가격 책정 기준이 달라서
가격 범위를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제가 가는 곳의 경우 최소 주문 금액은 6불이며
제가 최대로 담아 봤을 때는 2인에 28불 정도였어요!

싱가포르 내의 중국계 싱가포르인들이 워낙 많아서
찐 중국의 마라를 느낄 수 있으니
마라를 좋아하신다면
도전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4. Noodles - 다양한 누들 요리!

네 번째로 소개해드릴 로컬 음식은
다양한 누들요리입니다!

싱가포르도 동남아이다 보니 밥과 더불어
누들 요리가 굉장히 다양하고 많은데

가장 잘 알려져 있는 국물이 있는 '락사'부터
새우가 들어간 국물이 있는 '프론미',
울면과 비슷한 질감이지만 국물이 없는 '호켄미',
국물을 넣거나 뺄 수 있는 완탕이 들어간 '완탄미',
다양한 해산물과 소스를 넣고 볶는 '퀘이티아오',
퀘이티아오보다 얇은 면에 좀 더 가볍게 양념된 '비훈',
쌀국수와 비슷하게 넓적한 면으로 만든 '홀펀' 등
정말 다양한 누들 요리가 많은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 많은 누들 중
가볍게 점심으로 완탄미나 비훈을 자주 사 먹어요!

완탄미는 면이 얇고 완탕이나 덤플링이 들어가 있고
그 위에 보통 토핑으로 차슈가 올라가는데
이게 은근한 별미랍니다 :D

비훈은 면 자체에 간이 세지 않아서
다양한 토핑을 올려먹는데 대표적인 토핑으로는
치킨 윙, 계란 프라이, 어묵, 소시지,
야채 볶음 등이 있어요!
취향에 따라 골라먹을 수 있어서
자주 찾게 되는 것 같아요 ㅎㅎ

누들의 가격은 정말 천차만별인데
저렴한 누들의 경우 호커센터 기준으로
2-3불로 시작하는 종류도 있고

프론미나 해산물이 많이 들어가는 퀘이티아오는
10불 이상인 경우도 있으니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5. Dim Sum - 딤섬
다섯 번째로 소개해드릴 로컬 음식은
중국식, 대만식, 홍콩식 등 중국의 영향을 받은
다양한 나라들의 전통 음식인 딤섬입니다!

저는 처음 중국에 갔을 때
딤섬이 너무 비려서 제 취향이 아니었는데
점점 커가면서 입맛이 바뀌더니
요즘은 딤섬을 너무 좋아해서
이제는 찾아가서 먹을 정도인데요!

왼쪽 사진은 '스위 춘 딤섬'이라는
광둥어 문화권의 유명한 딤섬 맛집으로
홍콩 식이나 중국 남부 식이라면

오른쪽 사진은 '딘타이펑'이라는
우리에게도 굉장히 친숙한 대만 브랜드로
샤오롱바오로 아주 유명한 곳이에요!

딤섬은 일반 호커센터에서도 판매하는데
가격이 정말 천차만별이라
저렴한 건 50센트부터 10불 이상까지
먹는 장소와 들어간 재료에 따라 굉장히 가격차가 크니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6. Chilli Crab - 칠리크랩

여섯 번째로 소개해드릴 음식은
싱가포르 하면 떠오르는
싱가포르의 대표 음식인 칠리크랩입니다!

칠리크랩과 함께 시리얼 프론과
다양한 해산물, 야채, 밥 등을 곁들여 먹는데
게 요리다 보니 가격대가 조금 있는 편이라
평소에 자주 먹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싱가포르에 오시면
칠리크랩은 꼭 드셔 보셔야 하는 거 아시죠?!

보통 점보가 가장 유명해서 점보를 많이 방문하시지만
뉴턴 호커센터나 제가 방문했던 신호 사이도
굉장히 깔끔하고 한적하며 맛있어서
현지인 맛집들을 찾아가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점보는 조금 단맛이 세다는 평이 많고
로컬 맛집을 찾아가면 칠리크랩 특유에
맵싹 하면서 은은한 달콤함이 느껴져서
정말 맛있더라고요!

제가 예전에 싱가포르 여행을 왔을 때도 느꼈지만
가격만 조금 더 저렴하면
정말 자주 먹고 싶은 음식이에요 ㅎㅎ

가격은 한국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것처럼
메뉴판에도 싯가 라고 적혀있는데
그때그때 시세에 따라 조금 변동은 있지만
인당 50불에서 100불 정도
생각하고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칠리크랩 이 외에도 페퍼 크랩도 유명하니
칠리크랩을 드셔 보셨다면 페퍼 크랩을 도전해보세요!

7. Satay - 사테

일곱 번째로 소개해드릴 로컬 음식은
맥주 안주로 너무 좋은 사테라는 꼬치요리입니다!

사테는 다양한 고기를 숯불에 직화한 요리로
가격은 1 꼬치당 50센트에서 70센트부터
1-2불까지 종류에따라 가격이 상이한데
저희가 생각하는 닭꼬치에 비해 크기가 작기 때문에
인당 15-20 꼬치씩 보통 구매를 해요!

사테는 굉장히 달달한 양념을 발라서 굽기 때문에
저희가 기존에 생각하는 꼬치와는 조금 다른 느낌인데
처음에는 이게 뭐지, 싶다가
자꾸 손이 가는 중독성 있는 맛이에요!

달달한 땅콩소스에 찍어서 꼬치를 쏙 먹은 후
시원한 맥주를 한 모금 마시면 여기가 바로 지상낙원~!

저는 가든즈 바이 더 베이에 위치한
사테 바이 더 베이를 자주 방문하는데
닭이나 소, 돼지, 양도 맛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주꾸미가 정말 너무 맛있어서
요거 진짜 꼭 필수로 드셔 보시길 추천드려요!!

관광객들과 여행객들의 사테 핫플레이스는
아마 많이 들어보셨을 '라우 파 삿'이라는
사테 거리가 있어요!

8. Roti Prata - 로띠 프라타

여덟 번째로 소개해드릴 로컬 음식은
인도의 전통 음식인 로티 프라타입니다!

제가 그래도 인도 유학을 그렇게 오래 했는데
인도 음식을 빠뜨릴 수가 없죠 ㅎㅎ

사실 로띠 쁘라타라는 음식은
제가 인도에서도 먹어보지 못한 음식인데
기존에 프라타에 필링을 넣어서 튀기듯이 구운걸
로티 프라타라고 부르더라고요!

저는 브리야니라는 볶음밥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비샨에 위치한 로티 프라타 하우스가
싱가포르 내에서 로티 프라타를
가장 맛있게 하는 현지 음식점 원 탑이니
인도 음식 좋아하시면
꼭 방문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필링은 계란부터 양파, 메인 음식에 어울리는 재료부터
뉴텔라나 바나나, 딸기 등 디저트까지
스펙트럼이 굉장히 다양하니 도전해 보시고
특이한 맛이나 향신료가 많이 들어가지 않아서
인도요리 입문용으로 추천드려요!

9. Chinese Dishes - 중국음식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로컬 음식은
중국의 전통 요리입니다!

싱가포르 여행객들의 필수 코스인 동방 미식부터
동북 소주, 동북인가, 라오 동베이까지
정말 다양한 중국 식당들이 있는데

우리에게도 친숙한 꿔바로우부터
다양한 야채볶음들과
마라탕, 매운 치킨, 다양한 꼬치들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으며

몇 명이 가도 최소 8 메뉴 이상을 시키는데
인당 30-40불 정도 나왔기 때문에
가성비가 너무 좋고 심지어 술도 많이 마시는데
술도 너무 저렴해서 좋아요..!!

모임 장소로도 너무 좋고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가기에도 좋으니
중국 요리도 꼭 맛보시길 바랄게요!

저는 항상 TMT에 사진을 많이 올리는 편이라
포스팅이 다른 블로그에 비해 긴 편인데
이번 포스팅은 소재 준비부터 글 쓰는 것 까지
정말 역대급으로 많은 시간을 투자했는데

제가 너무 좋아하는 음식이 주제이기도 했고
로컬 음식들을 잘 모르다 보니
많은 한국분들이 도전하기 어려우셨을 텐데

현지식만이 줄 수 있는
현지의 매력이 있으니
이 가이드를 통해
많은 분들이 도전하실 수 있기를 바라며
저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P.S. 모글즈 8기 시절 때
싱가포르 전통 디저트 도전 가이드 포스팅을 했었는데
그게 갑자기 생각나서 슬쩍 링크 올려보아요..!!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 참고해주세요 :D
https://aliceinwonderland-980414.tistory.com/513

<모인글로벌프렌즈8기> 싱가포르 먹잘알 유학생이 알려주는 전통 디저트 도전 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