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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Singapore/싱가포르 이모저모

<싱가포르일상> 모임 하기 좋은 감성 맥주집 vs 가성비 좋은 중국 음식점, Tanjong Pagar Kreams Beer vs Chinatown Seafood Restaur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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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 전편에서 예고드린대로 오늘은 모임하기 좋은 두 술집을 가지고 왔는데요!

재밌는건 같은 날 같은 멤버들과 간곳이지만 1차와 2차의 분위기가 굉장히 다르고

한곳은 분위기 + 가격대가 좀 나가는 편 vs 다른곳은 가성비 좋고 분위기도 완전 상반되는 곳인데

둘을 비교해서 같이 포스팅해보면 좋을 것 같아서 준비해봤어요!

그럼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볼게요 :D

저희가 1차로 온곳은 탄종파가에 위치한 크림스 비어라는 곳이에요!

딱 보시면 아시겠지만 한국분이 운영하시는 곳이고 크림스 비어와 크림스 카페가 있는데

카페는 단풍나무가 가득한 인테리어로 가을 테마라면 이곳은 벚꽃 나무가 가득한 봄 테마의 가게에요!

전화나 온라인으로 예약이 되지 않는데 당시에 인원이 많아서 제가 먼저 도착해서 자리를 잡기로 했는데

8명이다보니 쉽게 자리가 나지 않아서 혹시 모임 시간까지 단체석이 안나면 카페로 자리를 잡아주신다고 하셨는데

카페도 저녁에는 맥주를 판매한다고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저희가 기다리는동안 레몬 쥬스도 무료로 준비해주시고 간단한 스낵도 주셔서 너무 감사했던..!!

제가 1시간정도 일찍와서 혼자 기다릴 뻔 했는데 포네언니가 같이 기다려줘서 넘 고마웠어요 ㅠㅠ

다행히 모임시간 전에 단체석 자리가 나서 세팅을 하고 안쪽으로 안내를 해주셨는데

기본으로 과자와 과일을 안주로 준비해주시더라구요!

오랫만에 보는 닥종이 공예로 만든 등불!

저희 어머니는 제가 어릴때 요런거 문화센터에서 들으시면서 많이 만들어 오셔서

한동안 저희 집 한쪽면에 닥종이 인형이 가득했었는데 여러분도 그런 추억이 있으신가요?!

한참 문센이 유행할때 요것도 유행했던 것 같은데 저만의 추억인지 모르겠어요 ㅎㅎ

싱가포르 자체가 술이 비싼편이긴 하지만 한국 맥주 가게라서 그런지 다른곳보다도 가격이 있는편이고

안주도 나쵸, 피자, 팝콘치킨, 윙봉 이렇게 딱 4개밖에 없어서 정말 1차로 간단하게 맥주마시기 좋은 곳인데

가게 자체가 예쁘긴 하지만 사실 한국인들이 다같이 모이면 좀 많이들 마시게 되는데

여러잔을 마시기에는 꽤나 부담스러운 가격이라서 (1잔에 18불 정도입니다!)

모두의 의견을 반영하여 인당 1잔씩 마시고 자리를 옮기기로 했어요!

맥주를 주문하고 나면 피스타치오도 주시는데 제가 견과류 중에서도 피스타치오를 참 좋아하는데

이게 또 하나하나 까먹는 맛이 있어서 맥주안주로 너무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열심히 까서 먹고있으니 사람들이 보시고는 다람쥐라는 별명을 붙여주었어요 ㅋㅋ

왼쪽 앞에있는게 크림스의 소맥, 왼쪽 뒤가 자몽맥주 라지사이즈인 500ml이고

오른쪽 앞에있는게 패션후르츠 맥주, 그리고 오른쪽 뒤가 골든에일 머그사이즈인 640ml에요!

가격도 어마무시하고 말도안되게 비싼정도는 아니지만 부어라 마셔라 하기엔 조금 비싼 금액인데

아마 수제맥주라서 그런 것 같고 다양한 맥주부터 과일맥주, 와인과 소주칵테일,

과일 막걸리와 위스키, 진토닉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고 맥주 맛은 진짜 괜찮았어서

이런 모임에 1차나 데이트 코스로 추천드리고싶어요!

이때가 제가 들어간 모임의 방장님이 갑자기 한국으로 가셔서

그저 모임의 일원이던 제가 갑자기 부방장이 되며 처음으로 진행했던 정모였는데

최대 8명이 모일 수 있을때 8명이 꽉 차게 모여서 너무 행복했던 기억이 납니다..!!

여튼 맛있게 맥주를 한잔씩 마시고 모임에 나오신 일행분이

근처에 있는 차이나타운에 가성비 좋은 맛집이 있다고 하셔서 차이나타운으로 다같이 걸어서 이동했는데요!

차이나타운답게 귀여운 12지신 캐릭터로 된 연등이 여기저기 가득하더라구요!

탄종파가와 텔록에이어 차이나타운 클라키는 정말 정말 가까워서 그 근처는 다 걸어서 이동이 가능해요!

차이나타운은 항상 사람이 참 많은데 이날은 특히나 사람이 많더라구요..!!

이곳이 일행분이 추천해주신 China Town Seafood Restaurant이고

워낙 단골이셔서 미리 전화를 드리고 왔더니 바로 8인석을 마련해주셨는데

이 레스토랑 안이 아닌 건너편에 넒은 자리를 주시더라구요..?

아마 이곳에 별관이나 2호점 같은 곳에 자리인 것 같아요 ㅎㅎ

이곳은 하이볼 타워를 판매하는데 타워가 48불이어서 오리지널 하나를 마시고 두번째 타워는 유자 하이볼을 주문했는데

오리지널은 진빔 비율이 높았는지 위스키맛이 너무 심해서 맛이 그냥 그랬는데

유쥬 하이볼은 유자맛이 다 커버해서 개인적으로는 유자 하이볼이 더 맛있었어요!!

거의 저녁을 못드셧는데 크림스에는 마땅히 주문할 게 없어서 단골분이 맛있는거 위주로 주문해주신 메뉴를 시켰는데

소주 버킷이 5병에 55불이라서 이것도 주문했는데 추가라는 브랜드를 처음 봤을 뿐더러

소주에서 소주맛이 아닌 이상한 배 맛이 나서 너무 충격적이었던 짭 소주..! (마데인치나인가..!!)

담백하게 볶은 야채 버섯 볶음과 바삭하게 튀겨 맛있는 양념에 버무린 몽골리안 비프,

그리고 칠리 치킨 모두 무난하게 다 맛있었고

매콤한 삼겹살과 매콤한 가지 볶음도 중국 음식 특유의 불맛이나서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가격은 1차에 맥주 8잔 해서 146불, 2차는 안주 5개에 소주 5병 하이볼 타워 2개까지 247불정도 나왔고

1차 2차 모두 8명씩 먹었으니 1차가 인당 18불, 2차가 인당 31불, 해서 총 인당 50불정도씩 나왔어요!

확실히 인원이 많아지면 뭘 먹어도 싸지는건 국룰인 것 같아요 ㅎㅎ

모임 멤버들 한분씩 전철로, 버스로, 택시로 모두 보내드리고나니 진이 쫙 빠졌지만

예쁜 연등을 보며 잠시 멍때리며 쉬다가 저도 버스를 타고 통금 전에 안전귀가 했습니다!

제제가 풀리고 모임이 다시 활성화 되면 모임 장소 정하실 때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오늘은 여기서 마무리하고 저는 다음 포스팅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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