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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Singapore/모인 글로벌 프렌즈

<모인글로벌프렌즈8기> 前인도 유학생이 들려주는 우당탕탕 인도 리얼 라이프 스토리 모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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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실 이 주제를 받고

와, 이건 인도 유학생을 위한 건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다사다난했던 인도 유학 중

가장 황당했던 이야기 3가지를 뽑아서

간단하게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할 이야기가 많으니 본론으로 바로 들어가 볼게요!

 

첫 번째는 가장 Classic 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바야흐로 때는 2013년,

제가 중학교 3학년이었고 여름방학이 끝나서

인도로 돌아가야 하는데 짐도 잘 쌌고~

할머니네 돌아가며 인사도 다 드리고~

인천대교도 다 건너서 인천 공항에 도착해서

트롤리에 짐도 다 싣고 엄마 아빠와 울고불고

아쉽다고 속상하다고 다 했는데 맙소사..!

집에 여권을 놓고 왔지 뭡니까..?

 

잠깐 여행이라면 임시 여권이라도 발급받아서 가는데

저는 1년 정도 후에야 돌아올 계획이었기 때문에

비행기 이륙 2시간 전에 다음날로 스케줄을 부랴부랴 바꾸고

 

당일에는 엄마 아빠가 모두 휴가를 내서 데려다주었지만

그다음 날은 평일이라 이모가 다시 데려다주며

두 번의 배웅을 받았던 잊지 못할 추억이 있어요!

 

그 이후에는 제가 해외여행을 갈 때마다

무조건 여권은 밤에 2번 아침에 3번,

공항 가는 차에서 또 확인하는 게 저와 부모님 모두

굳혀져 있는 버릇이 돼버렸다는 웃픈 이야기입니다!!

두 번째 이야기는 메인 포스팅에서 잠시 얘기했던

택배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인도는 워낙 멀기도 하고 항공편도 다른 나라에 비해

적은 편이다 보니 택배비가 굉장히 비쌌는데

인도는 이상하게 택배를 보내면 택배가 다 뜯어져서 오는데

 

물론 오는 과정에 문제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워낙 테러에 민감한 나라이다 보니 하나하나

택배를 다 손으로 체크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항상 비싼 거나 예쁜 것들은 없어진 채로

택배가 도착하곤 했는데 몇 번 그런 일을 겪고 나니

엄마가 항상 물품 리스트를 만들어서 보내주고

도착해서 체크를 하면 항상 기본 5개에서 10개 정도

없어져서 도착한 것 같아요..!!

(엇 내 택배인가..?)

그렇다 보니 점점 면역이 생겨서 저렴한 물품만 보내기 시작했고

미숫가루 같은걸 받았을 때는

쥐가 다 파먹어서 택배가 안이 난리 났던 기억과

(쥐 시체도 들어있었.. 끔찍..ㅠ)

샴푸나 생활용품을 보내면 정말 다 터져서

모든 물건이 젖어서 난리가 난 경험도 많네요..ㅎㅎ

 

카메라를 가지고 있었다면 다 찍어뒀을 텐데

학교가 너무 엄격해서 사진은 없지만

그냥 말만 들어도 "대환장 파티"라는 게 느껴지시죠? ㅎㅎ

 

세 번째 들려드릴 이야기는 택시에 관한 이야기예요!

(제가 찍은 오토 릭샤인데 갬성이 좋아서 슥 올려봐요!) _ 맥락 없음 주의🌟

제가 예전에 인도 생활 포스팅을 하면서

인도에 Ola라는 택시 어플을 소개해드린 적 있는데

인도는 정말 정말 외국인을 상대로 한 사기가 심한데

가장 큰 예를 들 수 있는 건 택시나 릭샤예요!

 

길을 모르고 시세를 모르니 부르는 게 값인데

정말 코앞에 있는 역을 가는데 제가 길을 몰라서

10 루피면 갈 길을 500루피를 내고 간 적도 있을 정도로

정말 외국인을 호구로 보는데 이것도 몇 번 당하고 보니

꼭 현지인에게 가격을 확인한 후 흥정을 마치고 타야

그나마 손해보지 않고 탈 수 있는데

이 마저도 어렵다면 Uber나 Ola를 사용하시는 게 최고예요!

 

워낙 물가가 싸서 우리에겐 큰돈이 아니지만

누군가가 그렇게 당하고 나면 그 기사는

외국인만 계속 찾아다니면서 계속 사기를 치니

장기적으로 봤을 때도 절대 당하지 마시고

 

너무 터무니없는 가격을 부르면

다른 릭샤를 타려는 제스처를 취해주고

그러면 백이면 백 다 원래 가격을 불러서

웬만하면 태워 가려고 하니

그냥 부르는 값으로 절대 타지 마세요!!

 

이 외에도 정말 많은 황당한 스토리들이 있지만

돌이켜보면 그게 다 추억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

 

해외생활을 하다 보면 정말 이런 일 저런 일을 다 겪다 보니

제가 싱가포르에서 겪은 일들이 아무것도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제가 너무 익스트림한 곳을 이미 겪어봐서 그런지

정말 싱가포르는 평화롭고 또 평화로운 곳이더라고요!

 

인도 생활이 궁금하신 분들은 인도 생활기 카테고리를 참고해 주시고

시간이 된다면 남은 인도 생활기도 잘 풀어가보겠습니다!!

 

이제 모인 미션도 한 개밖에 남지 않았는데

벌써 아쉬운 마음이 가득하네요..!!

 

정말 행복한 첫 대외활동이었는데 말이죠 ㅠㅠ

후기는 마지막 활동 후에 들려드리기로 하면서~

 

모두 행복한 하루 보내시고

저는 다음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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