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학생숙소> MDIS Residences Quad Sharing with Bay Window (4인실) 리뷰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돌아온 앨리스입니다~

사실 몇일동안 블로그를 올리려고 계속 소재를 준비하고 글도 시작했는데

이번주부터 학기가 시작되서 그런지 수업을 듣고나니 글을 쓸 힘이 없더라구요 ㅋㅋ

(힘이 없다기보단 뭔가 기가 빨려서 피곤함에 귀차니즘이 더해지니 글을 못썼습니다..!)

그래도 계속 이렇게 지내다보면 또 나태해져서 글을 못쓰게 될 것 같아서

간만에 싱가포르 소재를 가지고 돌아왔어요!

자가격리가 끝난 후 저는 출국 전 미리 알아본 기숙사로 들어오기로 되어있어서

마지막 포스팅에서 보셨다시피 자가격리 후 굉장히 럭셔리한 차를 타고 숙소로 이동했는데요!

숙소에 도착하면 택시 기사 아저씨가 1층에 짐을 내려주시고 경비아저씨들이 짐을 맡아주시는 동안

저는 3층에 위치한 메인 오피스로 올라갔어요!

엘베를 타고 올라와서 문을 열고 나가면 왼쪽같은 휴게공간이 마련되어있고

그 길을 따라서 쭉 들어가면 오피스가 나온답니다~

오피스는 주중엔 아침 8시부터 7시까지 운영되며

주말에는 토요일에만 8시부터 12시까지 운영하고 있더라구요~

우선 오피스에 도착하면 다양한 계약서들에 서명을 하는데

왼쪽에있는 서류에는 오피스의 운영시간과 빨래 서비스에 대한 정보가 담겨있는데

다행히도 오피스가있는 3층 옆에 빨래를 맡기는곳이 있는데 하루에 4벌까지 무료로 빨래를 맡길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안그래도 더운나라라서 옷도 자주갈아입고 빨래가 많을 것 같아서 어떻게 해야하나 정말 고민이 많았는데

굉장히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오른쪽에는 호스텔 룰인데 찬찬히 읽어보고 싸인하면 된답니다!

오피스에계신 분들이 읽어보다가 궁금한 점 있으면 물어봐도 된다고 하셔서 천천히 읽어보고 서명했어요!

룰이 굉장히 많은 것 같지만 공동생활에서 기본적으로 지켜야하는 부분들이라서

읽다보니 충분히 납득되는 룰들이더라구요 :)

왼쪽에는 인터넷 사용에대한 정책과 오른쪽에는 차용 계약서인데 임대 계약서 정도로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구글 리뷰에 인터넷에 대한 안좋은 평이 너무 많아서 오기 전에 정말 너무 많이 걱정했는데

이번년도에 온라인 수업을 워낙 많이 진행하다보니 수업용 하나, SNS용 하나를 분리해서 운영하고 있는데

지금까지는 굉장히 잘 사용하고있어요!

왼쪽에서 계약서 작성을 끝내고 나면 오른쪽에서 Payment를 진행합니다!

MDIS Residences 같은 경우 Registration fee라는 등록비를 지불하는데 S$107.00로

이 금액은 비자를 하기위한 숙소 확약서를 받기위해 한국에서 송금을하고 확약서를 받았고,

제가 앞으로 지내게 될 4인실의 경우 1달 월세가 S$535.00인데 처음엔 6개월이 최소 계약 기간이라서

등록비를 제외한 6개월치 월세인 S$3,210.00과 1달치를 deposit인 보증금으로 내야해서

총 S$3,745.00를 현금으로 납부했어요!

(송금과 Flywire, 카드로도 납부 가능하지만 저는 해외에서는 대부분 현금을 사용해서 현금으로 지불했어요!)

지불까지 마치고나니 왼쪽에 있는 방키와 숙소 출입을 위해서는 Entry pass라는게 필요한데

사진을 보내고 반나절에서 하루정도 지나야 pass가 나오기 때문에 임시방편으로 들고다녀야 하는 종이,

그리고 제가 낸 월세에대한 영수증을 받고 드디어 방으로 올라갑니다!

결제를 기다리면서 둘러보다가 아래 위치한 캔틴에서 사용 가능한 바우처를 저렴하게 팔고있어서

저것도 구매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이에 대한 얘기는 MDIS 푸드코트 편에서 얘기해보도록 할게요! ㅋㅋ

자 다시 1층으로 내려와서, 짐을 가지고 드디어 제가 배정받은 10층으로 올라갑니다!

MDIS Residences의 경우 A동과 B동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A동은 남자전용, B동은 여자전용이더라구요~

방으로 향하는 복도..!

방과 룸메들에대한 기대감에 두근두근하던 첫날!

방에 들어오면 짐을 들고 같이 온 남자 스텝분이 방 상태와 사진을 찍고 확인한 후 서명을 하는데

생각보다 사진을 오래찍으셔서 룸메들과 인사할 시간도 놓치고

뻘쭘하게 서있다가 그 후 3일동안 룸메들과 인사도 못하고 어색하게 지냈다는 후문이..!

4인실에 제 생활공간은 벙커베드의 정석같은 공간으로

2층에는 침대가, 1층에는 책상과 옷장, 그리고 서랍이 있는 공간이있어요!

생각보다 넓어서 저는 되게 괜찮은 것 같더라구요 ㅎㅎ

전에 사용하던 친구가 두고간 모자걸이(?) 넘 유용하게 잘 사용하고 있고

옷장도 꽤 넓은데다가 작은 서랍에 속옷과 양말을 보관하고

서랍 왼쪽에있는 금고에 귀중품을 보관할수도 있더라구요!

책상 위에는 공부를 위한 스탠드와 저를 환영해주라는(?) 메시지가 올려져 있었고

개인 서랍과 의자까지 있어서 혼자 지내고 생활하기 정말 좋은 공간이더라구요!

그리고 방에서 나와 공용공간으로 들어와보면 2달러로 사용할 수 있는 세탁기와 건조기!

(실내 건조가 걱정됬었는데 4달러에 건조까지 가능하니 넘 괜찮은 것 같더라구요!)

MDIS같은경우 조리가 아예 안되기때문에 공용 냉장고와 전자레인지, 그리고 정수기가 준비되어있는데

일단 정수기가 있어서 넘 좋았고 사실 싱가포르에서 생활할때는

그냥 밥을 사먹을 생각이었기때문에 큰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한층에 하나있는 냉장고는 정말.. 너무 심각해서..ㅎ 그냥 냉장고는 사용 안하려구요 ㅎㅎ

남의 물건을 가져가지 말자는 포스터와 공용공간 이용 수칙,

공용 기기 사용법과 호스텔 내에서 금지하고 있는 항목들에 대한 안내도 붙어있고~

한층에 꽤나 많은 방들이 있는 것 같은데 저도 기숙사 생활을 꽤 오래 해봤지만

대학교 기숙사라서 그런지 정말 조용한게 신기했어요 ㅋㅋ

(그만큼 방에서도 개미 소리도 안날 만큼 조용합니다 허허)

그리고 대망의 화장실!

사실 저는 기숙사 생활을 오래하기도했고 여행다닐때도 게스트하우스를 많이 이용했어서

공용 화장실에대한 거부감이 없는데 특히나 이곳은 매일 거의 매 시간마다 메이드분이 청소를 해주셔서

굉장히 깔끔하게 잘 관리되고 있더라구요!

여긴 날이 더워서 매번 시원한 물로 샤워하게 되지만 따뜻한물도 아주 잘 나와요!

(저는 여기와서 목욕 용품을 모두 구매했지만 짐 여유있으면 기본적인 샴푸같은건 가져오는게 좋을 것 같아요!

첫날 바로 장을 보러 가면 괜찮지만 대부분 첫날 넘 힘들어서 못가고 찝찝해서 씻고싶은데

목욕 용품이 하나도 없으면 너무 슬프기 때문이지요 ㅠ_ㅠ

큰건 여기서 사도 괜찮을 것 같고 여행용 작은거 하나 챙겨오기!!)

호텔에서 보던 풍경과는 사뭇 다른 풍경이지만 이제 한동안 익숙해질 풍경입니다 :D

2인실과 4인실 모두 베란다가 있는 방과 없는 방, 두가지 타입으로 나누어져있는데

저는 베란다가 없는 창문만 있는 방을 골랐는데 전 생각보다 괜찮은 것 같더라구요!

앞으로 잘 부탁해요 우리 룸메여러분>_<

(아직 친해지려면 당당 먼 것 같지만 그래도 희망을 놓지 않을꺼에요 ㅋㅋ)

예전분이 놓고가신 모자걸이는 마스크걸이로 잘 사용하고있고~

빠질 수 없는, 어쩌면 가장 중요한 침대!

기본적으로 시트와 베개, 그리고 얇은 이불이 제공된다고 해서

따로 이부자리를 준비해오지 않았는데 저는 이것만 있어도 괜찮을 것 같더라구요!

다행히 잠버릇이 심하지 않아서 떨어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고

짐 정리 후 룰에 있던 내용 중 제가 지켜야 하는 것들과

외출시 확인해야 할 것들을 간단하게 정리해서 책상 한켠에 붙여뒀어요!

그리고 숙소로 돌아오자마자 다음날 격리 해제 기념 파티를 하기로 해서

나름 꾸민다고 염색을 했는데 완전 망했답니다..?ㅋㅋ

망한 염색이야기는 다음에 헤어에서 들려드리도록 할게요~ㅎㅎ

사실 싱가포르는 사설 기숙사가 많아서 유학원과 연계된 사설로 들어갈 줄 알았지만

학교측에서 왠만하면 학교 기숙사 이용을 권장해서 학교쪽으로 알아보다보니

저희 학교 기숙사는 너무 비싸서 MDIS로 오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그냥 유학원이 소개해줬기도하고 당시에 너무 급하게 준비하고 들어와서

제가 더 알아보고 할 시간이 없어서 유학원만 믿고 그냥 계약을 했었는데

자가격리중에 이제 여유가 생겨 이 기숙사를 찾아보니 구글 리뷰가 진짜 너무 안좋아서

오기전에 정말 너무 너무 걱정을 많이 했었거든요 ㅠ_ㅠ

한국인 리뷰는 하나도 없지 있는 리뷰들은 다 진짜 오지말라고 정말 별로라고 하지..

인터넷 상태가 그렇게 엉망이면 온라인 수업은 어떻게 듣지..?

정말 고민이 너무 많아져서 자가격리 중 3일정도를 정말 멘붕상태로 보냈는데

유학원에서도 마냥 괜찮을거라고만하니 더더욱 불안하더라구요..

그래도 와서 보니 구글 리뷰에 나왔던 내용들 보다 훨씬 괜찮기도하고

제가 너무 기대를 안했을수도 있지만 학생으로서 지내기에는 손색이 없는 것 같아서

한동안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고 저처럼 혹시나 오기로 했는데 정보가 너무 없어서 걱정하는 친구들에게

생각보다 괜찮은 곳이라고 꼭 말해주고 싶어서 글이 길어졌네요 ㅎㅎ

유학원 소개글들은 마냥 좋다는 얘기밖에 없고 자세한 시설 설명이 없는건 사실이니까?!

이 글 보고 MDIS 기숙사로 오게되면 어떻게 아는척 좀 해주세요(?)-불가능 ㅋㅋ

그럼 오늘은 여기서 마무리하고 생활하면서 다른 부가시설이나 facility,

그리고 캔틴이랑 푸드코트 리뷰도 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리고 모두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혹시 이 글을 참고하시고 호스텔에 들어오시게 된다면

계약하시기 전 댓글에 남겨주시고 연락이 닿으면 소정에 혜택이 있으니

이 글이 도움이 되었다면 꼭 계약 전에 댓글 남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