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와.. 이 이야기를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사실 굉장히 막막했는데 언젠가 시작할 이야기였으니
시간에 흐름에 따라 천천히 포스팅 해 볼까 합니다 ㅎㅎ
이 이야기는 바야흐로 2016년 12월 30일,
고등학교를 함께 다녔던 참치가 한국으로 돌아간 후 세계여행을 하다가
제가 인도에서 아직 공부중인 사실을 알고 참치가 인도로 new year 을 같이 보내자고 한 것 부터 시작이 됩니다.
인도에 약 8년간 살면서 여기저기 여행을 다녔지만 인도가 워낙 방대한 나라이기 때문에
사실 인도 일주를 계획하고 실행해 본적이 없어 상상도 못했던 일이지만
그 어려운일을 천방지축 어디로 튈지 모르는 20살 두명이 모이니
그 불가능한 일을 해냈습니다!!!
인도 일주 여행은 1달이 넘게 이루어진 여행이라 천천히 모두 포스팅을 해보려고 해요 ㅎㅎ
참치가 워낙 오랬동안 기다리고 바랬던 포스팅이기도 해서
시간에 흐름에 따라 잘 풀어가 볼게요 :)
오늘 프롤로그 에서는 2년만에 참치와 재회한 썰과 고삐풀린 20살 2명의 new year 파티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사실 저도 다 잘 풀어낼 자신이 없지만..!!
잘 부탁 드립니다 히히
그럼 시작해볼까요!!
항상 차가 많은 이곳은 인도 남부에 위치한 벵갈로르라는 도시입니다!
제가 2년동안 Pre-University 과정을 밟은 곳이기도 하며
남인도 중에서도 굉장히 발전된 도시에요!
이곳은 벵갈로르의 국제 공항입니다!
인도 공항은 입국장 안에 들어가려면 티켓을 사야하기 때문에 보통 입국장 밖에서 사람들을 기다리고
이는 테러가 많은 국가이기 때문에 보안이 삼엄해서 출국시에도 이 밖에서만 배웅이 가능하고
카운터까지 같이 들어갈 수가 없어요!!
약 1시간에 기다림 끝에 드디어 참치 영접!!!
저희가 같이 유학했던 모임과 부모님들께 보낼 인증샷을 찍어주는데
이때만해도 저희가 참 어색했다는...!
(사진에서 막 보여요 ㅋㅋ)
사실 막상 유학할때는 우리가 함께한 시간이 길지 않아서 그렇게 막 엄청 친하진 않았는데
지금은 둘도 없는 절친이 됬다는...!
(저만 절친이라고 생각한다면 Vㅔ리 유감입니다만)
여튼 이곳은 제가 2년동안 거주했던 PG 라는 곳으로
기숙사와 비슷한 개념으로 Paying Guest 라고 불리며 약 30만원 정도를 지불하고 사용하는 공간이며
세큐리티와 통금시간이 있고 아침과 저녁 2끼를 제공해 주는 공간이에요!
(혹시 유학 가실때 기숙사가 없는 사립학교나 공립학교로 가시면 원룸인 Rent House보다는
PG가 훨씬 안전하기도 하고 여자전용이며 청소도 다 해주기 때문에 살기는 굉장히 편하고 안전해요!!)
30일엔 너무 피곤해서 도착해서 잠을 잔 후에
아침으로 도사가 나와서 참치와 함께 도사를 먹었어요!!
아래있는 소스는 코코넛 처트니 라는 코코넛 소스인데 남인도 대표 음식인 도사를 찍어먹으면
정말 정말 맛있고 왼쪽 상단에 있는 노란 음식은 감자와 각종 향신료를 섞어서 만든 아이로
도사와 같이 나오면 마살라 도사라고 칭해지는 감자 샐러드랍니다!
그리고 보틀에 담겨있는 아이는 제가 너무 너무 사랑하는 짜이!!
PG에서 하룻밤을 묵는 대가로 Rs 500, 약 10,000원 정도를 지불했어요 ㅎㅎ
아침을 먹고 좀 쉬다가 점심을 먹으러 간곳은 제가 정말 자주가던 티베티안 식당인데요!!
티벳음식점에서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은 향신료와 야채가 듬뿍 들어간 고기볶음과
모모의 형태를 띄고있는 티벳식 만두!!
(모모는 네팔식 만두입니다)
그리고 약간 된장 느낌이 나는 야채와 고기가 들어간 수제비인 땐뚝을 먹어줘야 잘 먹었다고 소문이 납니다 ㅋㅋ
귀여운 쪼꼬미 스프라이트도 한병씩 해 주시고
디져트로는 제가 정말 자주 갔던 팬케이크 집에서 딸기 바나나 팬케이크를 주문해서
맛나게 먹었답니다!!
여기서 끝내긴 아쉬우니 가성비 갑 라씨샵에서 라씨 두개 사 사들고 다시 PG로 복귀!!
2년동안 정들었던 608호와 PG 아주머니께 인사 드리고
PG 아래에 있는 항상 모모와 빵, 과자를 사먹던 톰과 제리 베이커리 아저씨 에게도 마지막 인사를 남기고
제 2년을 함께했던 SG Palya, 그리고 Koramangala 안녕..!!
짐이 많으니 근처에 숙소를 잡고
짐을 대강 던져놓은 다음에 자주 가던 스타 바자로 출발!!
31일 저녁이니 20살을 맞아 파티를 준비하며 먹고싶은것 이것저것 잔뜩 사보리기!!
오늘의 요리사(라기보단 푸드 코디네이터..?)참치양의 주도로
호닥 호닥 완성된 안주들!!
이 아이는 저와 여행을 함께할 아이로
우리 개굴찡을 꼬옥 기억해 주세요 >.<
핸드폰으로 보신각 종을 기다리며 미리 타놓은 칵테일들과 안주들!!
(지금와서 보니 저 토끼젓가락 제가 유학 처음 시작할 때 부터 함께 해 왔는데,
벌써 10년째네요.. 내구성 지리는 토끼젓가락 영업합니다 ㅋㅋ)
나름 뉴이어지만 둘이 하는 파티라 큰 케잌은 못사고 톰과제리에서 인사할때 사온 케잌으로 둘이 조촐하게
파티를 끝낸 후에 내일부터 시작될 여행에 앞서 너무 달리면 안되겠다 싶어서 적당히 마시고 잠에 들었어요 ㅎㅎ
저희가 만나자마자 여행을 떠날 수는 없어서 벵갈로르에 5일정도 있으면서 천천히 여행 계획도 짜고
벵갈로르도 좀 돌아본 뒤에 진짜 여행을 출발하기로 해서 우선 벵갈로르 이야기를 조금 더 이어갈 예정이에요 :)
인도 이야기는 시간과 지역에 따라 흘러갈 예정이니 천천히 느긋하게 바라봐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그때에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며 또 인도에 가고싶은 기분이 드는 아침이네요~
모두 주말 끝나고 힘든 월요일이겠지만 힘내서 행복 가득한 하루 되시고
저는 다음 포스팅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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