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설특집]2019년 설 이야기 Part.1 (명절 음식 준비)

안녕하세요~

이제 2018년 설 연휴 이야기를 마치고 오늘은 2019년 설 연휴 이야기를 시작해볼까 합니다!

2019년 연초에는 서울에 살고있었지만 종강 후 일을 그만두고 잠시 머리를 식힐 겸

부산으로 놀러갔었는데요!

그 얘기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해보도록 하고 우선 연휴가 2월 4일부터 2월 6일까지여서

연휴 시작 하루 전인 2월 3일에 서울로 올라왔답니다!

기차 안을 구경다니다가 KTX 특실에 제공되는 물을 승무원분이 주셔서 찍어본 귀여운 생수!

4시 조금 안되게 수원에 도착해서

외할머니집에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명절도 아닌데 고기가 빠지지 않는 외할머니 집밥 ㅎㅎ

설이라고 미리 해두신 갈비찜과 잡채도 받아서 우선 본가로 돌아왔답니다!

본가에서 만난 귀여운 뾰롱이!

요 아이도 리뷰를 해야하는데 아마 곧(?) 만나보실 수 있을거에요 ㅎㅎ

항상 저와 여행을 같이 다니는 아이인데 가방에 달려있어서 매일 같이 사진찍는걸 까먹어요..ㅋㅋ

한숨 푹 자고난 뒤에 연휴 시작이자 설 당일 전날인 2월 4일!

할머니표 잡채와 엄마표 부대찌개, 그리고 블라디보스톡에서 사온 킹크랩 다리살을 쪄서 아침을 해결하고

내일 지낼 차례를 위해 음식준비를 하러 친가에 갑니다!

동그랑땡을 열심히 부치는 울 가족들과 사진찍으며 농땡이 부리는 큰딸..!

(네 저 맞습니다 ㅋㅋ)

야무지게 뒤집는 아부지 손과 정갈하게 잘라진 두부도 아부지 솜씨!

동그랑떙을 다 구운 팬을 한번 닦아준 뒤에 두부를 올려 두부전을 하고

마지막은 제가 녹두전 다음으로 좋아하는 동태전!

차가운 동태 분리는 무지님께서 도와주셨습니다 >.<

(힘든일 해준 동생에게 존경의 마음을 담은 님자 선물 ㅎㅎ)

이렇게해서 세가지 전 부치기가 끝나고

남은 계란과 밀가루에 파와 애호박을 송송 썰어넣어 즉석에서 맛난 전을 구워준 아부지!

바삭바삭한 전에 막걸리를 곁들이면 을~매나 맛있게요~ㅎㅎ

전 외에 나물들과 함께 차례준비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외가에서 챙겨온 잡채와 갈비찜,

친가에서 챙겨온 꼬막과 호박전과 함께 조촐한 가족 저녁을 차리고~

화요를 곁들인 반주상에

동치미로 화룡점정!

오늘도 고생 많으셨으니 맛난 술과 음식들과 함께 하루를 마무리하고

(옆에 떨어진 잡채면이 넘나 잘 보이네요 ㅋㅋ)

설 당일인 내일을 위해 일찍 잠에 들었습니다~

내일은 다시 친가vs외가의 설 명절 보내기로 돌아오도록 할게요!

그럼 오늘도 좋은하루 보내시고 내일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