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s 키친 열여덟_딸기 청, 딸기 퓨레, 딸기 잼 만들기
안녕하세요~
키친으로 딱 3개월만에 돌아왔네요!
카테고리가 늘어나니 로테이션이 길어져서 서둘러서 하지 않으면 계속 계속 밀려버릴것 같아서
오늘은 무려 3가지 요리? 음식? 이라기보단 곁들여 먹는 딸기 소스 시리즈를 준비해 봤어요 :)
이제 봄이라고 하기엔 날씨가 많이 더워져서 봄에 끝자락이자 여름에 시작인 시점에
살짝 모난 딸기를 데려와서 여름에 시원한 에이드 해먹기 좋은 딸기 청과,
우유와 갈아먹으면 딸기우유가 되고 여러 음식에도 사용 가능한 딸기 퓨레,
그리고 식빵의 영원한 단짝! 딸기 잼을 만들어 보았답니다 :)
보통 딸기를 대량으로 사오면 남기게되서 무르기전에 얼려놓고 여름에 갈아먹곤 하는데
저는 이번에 이천에 위치한 로컬 푸드 마켓 / 장터에 장을보러 갔다가
1kg에 3,500원 밖에 안하는 딸기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알아보니 품질이 조금 떨어져서 잼용으로 많이 사용한다고 하셔서 저도 한박스 겟겟 해 왔답니다 :D
우선 순서는 딸기 퓨레, 딸기 청 딸기 잼 순서로 할게요~
준비물은 생각보다 간단하답니다!
딸기 1kg, 설탕 1kg, 레몬즙 조금
우선 딸기는 위에 말씀드렸던것처럼 설향 딸기를 1kg 구매했습니다 :)
딸기는 우선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주세요!
딸기가 다치지 않게 살살 깨끗이 닦아 주시는게 포인트입니다 :)
베이킹 소다를 사용하셔도 괜찮지만 껍질이 없는 과일이기때문에 저는 흐르는물로만 세척했답니다!
깨끗이 씻고난 후엔 초록색 꼭지를 깔끔하게 제거해주세요!
이런식으로 계속 손질하면서 청에는 물이 치명적이라 체에 받혀 물을 빼줄게요!
딸기를 모두 손질하고 나면 적당한 용기를 찾아 항상 소독하는 방법으로 유리병을 뒤집어서
물이 끓어오르면 불을 끄고
건조대에 말려주시는데 이때 뚜껑은 병을 다 건저낸 후에 물에 살짝 담궈서 소독해 주시면 됩니다 :)
자 유리병이 마르는동안 손질을 다 끝낸 딸기 정확히 1키로 입니다 :)
딸기와 같은 양의 설탕과 레몬즙을 준비해 주는데,
여기선 하얀설탕이 나오지만 실제로는 집에 있던 황설탕과 마스코바도 흑설탕을 사용했어요 ㅎㅎ
모자랄거 같아서 하얀설탕을 준비했는데 다행이 딱 맞았답니다~
우선 첫번째 메뉴인 퓨레부터 시작해볼게요!!
1키로에 1/3인 333g에 딸기에
그의 1/3인 111g을 더해 444g을 만들어
설탕이 잘 녹을 수 있도록 딸기와 쉐킷쉐킷 섞어주시고 30분정도 잠시 딸기를 재워둘게요 :)
설탕이 잘 녹고 딸기에서 살짝 물이 나왔다 싶으면
딸기를 냄비로 옮겨서 중불에 끓여줍니다~
바닥에 눌러붙을 수 있기 때문에 살살 저어주며 끓이면 되는데요!
이렇게 딸기가 몽글몽글 해질때까지 끓여주시면 되는데 10-15분사이면 충분하더라구요~
퓨레를 만들때는 믹서기가 필요한데
믹서에 끓인 딸기를 넣고
꼭꼭 뚜껑을 닫아서
위이잉 갈아줍니다~
이렇게 갈아진 딸기를
다시 걸러줘야 하는데 차 망은 너무 작더라구요 ㅋㅋ
우선 걸러내기 전에 2티스푼 정도에 레몬즙을
만들어진 딸기에 넣고 섞어주세요~
차망이 너무 얇아서 안되는 탓에 다른 망으로 교체해서 천천히 걸러주는데
이렇게 걸러내고 망을 보면
미처 갈리지 않은 씨가 망에 한번 더 걸러지고 나서
활용도 높은 깔끔한 퓨레가 완성된답니다~
다른 소스보다는 복잡하지만 생각보다 간단해서 집에서도 따라하기 어렵지 않아요~
두번째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딸기청을 만들어볼까합니다~
우선 딸기를 잘게 잘라주어야 하는데 이때 너무 으깨지지 않게 자르는게 포인트!
이 딸기도 아까와 같이 333g이랍니다 :)
자른 딸기 333g에 설탕 333g을 더해서 666g을 만들어 주고~
설탕과 딸기를 아주 잘 섞어주는 작업을 해 볼게요 ㅎㅎ
청은 실온에 2-3일정도 보관한 후에 먹기때문에 설탕이 100프로 녹지 않아도 되지만
그래도 최대한 녹여서 보관하고 숙성시키는게 보기에도 맛도 좋은 것 같더라구요!
다 만들어진 딸기청은 유리병 2개에 나눠서 담아줄게요 :)
짠~ 이렇게해서 딸기청도 완성!
딸기청은 퓨레와 달리 식힐필요가 없기때문에 밀봉을 위해 알맞은 크기로 비닐을 잘라서 덮은 후에
뚜껑을 닫아주세요~
청 2개 완성!
마지막으로 가장 시간이 오래걸렸던 딸기 잼 만들기를 해보겠습니다~
전과 같은양인 딸기 333g을 준비하고
설탕은 그의 반정도 되는 167g을 더해 500g을 맞춰줍니다!
사실 수제 딸기잼에 좋은점은 당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조금 달게 먹고싶다면 1:1비율로 하셔도 되고 저는 딸기 자체가 굉장히 달아서 2:1정도의 비율로 했답니다 :)
비율은 만드실때 직접 정하시면 되고
이번에 섞어줄때는 수저로 딸기를 으깨면서 섞어줘야 하는데 아까 퓨레와 다른점은 바로 이거랍니다
퓨레같은 경우는 어짜피 갈거기 때문에 으깰필요가 없지만 잼은 진득히 끓여 이 과육이 씹히는 형태이기 때문에
섞을때부터 살짝 으깨주면서 섞어준답니다 :)
잘 섞은후에 퓨레와 같이 30분정도 실온에서 보관한 뒤에 냄비에 넣고 끓이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강한불에 끓이다가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중약불로 줄여서 느긋하고 진득하게 끓여주시는게 포인트에요!
끓이다 보면 저렇게 하얀 거품이 생기곤 하는데 저 하얀 거품을 걷어내 주셔야 깔끔한 딸기잼이 완성된답니다 :)
밑에 눌러붙지 않게 계속 살살 저어주면서 끓여주시고
계속 걷어내다보면 이렇게 깔끔한 딸기잼에 모양이 되어가는걸 발견할 수 있답니다!
저으면서 위에서 살짝 떨어뜨려 보며 텍스쳐를 확인하고
우리가 아는 딸기잼처럼 꾸덕꾸덕 해졌다 싶으실때 불을 꺼주시면 되는데요!
저는 25-30분 정도 끓인 것 같아요 :)
양에따라 시간이 다르니 텍스쳐로 확인해 주시는게 가장 정확할 것 같네요 ㅎㅎ
완성된 딸기잼을 유리병에 담고~
조금 식혀준 후에 뚜껑을 닫으면 딸기 청, 딸기 퓨레, 딸기 잼 완성!
향긋한 딸기에 빠질 준비 되셨나요~
모두 만들고 나서
딸기 청 중에 작은 청은 그 다음날 만나기로 했던 참치양에게 선물했답니다 :)
(오늘도 포장은 어머님이 도와주셨습니다 :D)
다행히 입맛에 맛다고 하더라구요~
선물하고 남은 아이들은 냉장고에 보관!
사진을 찍으려고 잠시 청도 냉장고에 넣었지만 청은 2-3일정도 실온 숙성한 후에 냉장보관 하시는게 좋답니다 :)
이렇게 해서 간단하게 3가지 소스를 만들어 보았는데요!
아마 이 세가지를 가지고 브런치를 한번 만들어서 후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ㅎㅎ
잠시 또 부산에 다녀오느라 아직 맛을 못봐서 빠른 시일내에 맛을 보고 돌아오도록 할게요~ :D
청은 참치양의 후기로 증명되었고 퓨레도 아침에 딸기와 우유와 갈아먹어보니 제법 맛있더라구요!
이제 잼을 맛볼 차례이니 곧 따뜻한 빵과 함께 셀프 리뷰를 해볼까 해요 :)
이렇게 해서 오늘 키친은 마무리 하고 제가 또 다음주 부터 시험기간이라 조금 바쁠거 같지만
그래도 간간히 준비해서 최대한 자주 돌아와 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좋은 저녁 되시고 저는 다음 포스팅에서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