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s 초이스 맛집 열 _ 제주 숨비소리 & 설심당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주맛집 마지막 포스팅인데요,

제주여행 내내 제가 알아본 집만 다니다가 이번엔 숙소 사장님 추천으로 다녀온 곳 입니다 :)

숨비소리는 해녀들이 물질을 하다가 숨이 차오를 때 물 밖으로 나오며 내뿜는 휘파람 소리라고 하는데요,

이름에서 느껴지는 것 처럼 신선함이 돋보이는 횟집이었답니다 :)

저희가 마지막날 저녁에 방문했는데 홀이 가득차서 저희가 마지막 테이블에 앉을 수 있었고,

저희 이후로는 모두 웨이팅이 있었다는 후문이 ...ㅎㅎ

그럼 서론을 이쯤 해 두고 맛있는 음식을 보러 가 볼까요?

우선 자리에 앉아서 주문을 하고 나면 기본적으로 나오는 세팅입니다!

싱싱한 해초와, 간장게장, 다슬기와, 간단한 회 샐러드, 그리고 전복죽이 나옵니다

기본세팅도 어마어마하죠?

세팅된 음식을 먹으며 기다리면

어마어마한 스끼다시가 나오는데요

모두 너무너무 싱싱해서

간장이나 초장에 살짝 찍어먹으면 어찌나 맛있는지~

바다를 입에 품었단는 표현이 여기서 나왔나봐요!

여기서 끝나면 섭하겠죠?

두번째 스끼다시 나갑니다~

좋은건 크게보라고했어요!

사실 뭍에있는(조금 옛날표현인가;) 횟집에 가면 스끼다시는 콘치즈나 이런게 나오는데

역시 물가는 달라도 다르더라구요 ㅠㅠ

진짜 신선함은 물론이고 바다내음 가득한 요리들이 눈과 입을 모두 행복하게 만들어 줬답니다 :)

자 지금까진 오프닝에 불과했습니다.

이제 진짜가 나옵니다!!

짜잔!!

저희는 역시....

뽀얀 회들좀 보세요 ㅠㅠ

제가 정말 사진을 찍으면서 손이 덜덜덜덜 떨리더라구요!

제가 정확한 회 종류는 기억이 안나지만 범돔이라는 돔이 있었는데

식감이 정말!!!!

말로 표현하지 못할만큼 좋았답니다!!

다른 회들도 정말 신선하고 무엇보다 두께감이 딱 식감이 좋으면서 질기진 않은

완벽한 두께의 회였다고나할까 XD

회를 다 먹고나면 화려한 불쇼가 인상적인 소라와 전복 치즈구이가 나옵니다!

활활 불타는 소라가 보이시나요~

그 후엔 생선 구이와 튀김류가 나오고

그 뒤를 잇는 오징어 버터구이와

깔끔한 마무리를 도와줄 전복 내장 볶음밥!

정말 이곳은 절 끝까지 실망시키지 않았어요 ㅠㅠ

다음에도 꼭 꼭 다시 갈거랍니다!!

이 날도 제 생일이었는데요 ㅋㅋㅋㅋ

이러니까 생일이 365일쯤 되어 보이지만 그저 점심과 저녁을 나누어 포스팅 했으니 너그러히 봐주시고 :)

그러고보니 전 이번 생일에 두끼를 회를 먹었네요!

아침도 전복죽이었다는 ㅎㅎ

배를 빵빵하게 체우고 나서 더이상 들어갈 곳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바로 경기도 오산!

(네 아재개그맞습니다)

원래 밥배와 디져트배는 다들 따로있으시잖아요~

저만 그런거 아니죠?

저희는, 그 어마무시한 저녁을 먹고 또!

디져트를 먹으러 설심당을 찾았답니다 :)

우선 망고빙수와 녹차빙수에 숨막히는 비주얼부터 감상하시죠~

사실 딸기와 망고중 너무 많이 고민하다 동생에 완강한 의견으로 망고치즈빙수를 주문했는데요

녹차빙수는 절대 싫다던 동생은 녹차빙수만 먹었다는 후문이 ㅎㅎ

사실 저번에 제주도에 왔을때 설심당에서 먹었던 빙수가 굉장히 인상깊어서

자꾸자꾸 생각이 났는데요,

이번에도 실망시키지 않던 갓 설심당 :D

요즘들어 뭔가 유행어들을 많이 쓰는 기분인데,

그 이유는 요즘 제가 푹 빠져있는 분들 덕분인데요 ㅎㅎ

어쨋든, 정말정말 맛있게 저녁식사를 마치고 공항 근처에 있는 숙소로 돌아왔답니다!

길고 길었던 제주 맛집 포스팅을 보내려니 좀 아쉽기도, 쓸쓸하기도 하네요.

그래도 다른 포스팅이 많이많이 기다리고있으니 기대해 주시구,

전 다음포스팅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좋은밤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