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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Alice/Alice's Pick

앨리스's 넷플릭스 추천 하나_<인생 드라마> 종이의 집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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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새로운 카테고리로 돌아온 앨리스입니다!

이번엔 공지 없이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었는데 저는 작년 11월부터 넷플릭스라는 플랫폼에 가입해서

매월 정액을 결제하며 영화와 드라마를 제공받고있습니다!

(네, 제 돈내고 본다는 말을 좀 고급지게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ㅎㅎ)

제가 넷플릭스에 발을 들여놓게된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오늘 소개해드릴 '종이의 집' 이라는 스페인 드라마입니다.

사실 스페인 드라마는 저에게 그리 친숙한 장르는 아니었습니다.

기껏해야 미드나 영드를 즐겨보고 그 중에서도 제 최애 배우인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나오는

셜록의 모든시리즈를 대사를 외울때까지 돌려봤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워낙 영화를 좋아하기때문에 유튜브에서 영화를 소개하는 채널을 많이 보곤 하는데

어느날 유튜브 알고리즘이 저를 이 종이의 집 소개로 이끌었고,

김시선이라는 유튜브 채널에 20분에서 30분, 길게는 1시간이 넘는 영상들을 보면서 단 한번도 끊지않고,

한눈팔지 않고 정말 초 집중해서 보고 나서 느낀점은 이 드라마, 참 물건이다! 였습니다.

사실 워낙 광고나 설명을 그럴듯하게해서 본편을 보고 실망하는 경우도 많지만

이 드라마만큼은 뭔가 배신할 것 같지 않았고, 마침 모임에서 넷플릭스를 같이 결제할분들이 모여

총 네명이 2019년 11월부터 넷플릭스를 시작했습니다!

저는 넷플릭스를 가입하자마자 종이의집을 보기 시작했고 그날부터 밤을 새며 3시즌을 4일만에 모두 끝내버렸습니다.

사실 김시선님의 리뷰를 보면 스포도 많이 들어가있고 전체적인 내용을 알면서도

계속 보게되는 드라마였으니 이 말만 들어도 이 드라마가 얼마나 매력적인지 짐작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용 설명이나 스포를 원하시는 분들은 줄거리 설명이 잘 된 웹 포털과 유튜브가 있으니

제 리뷰에서는 이 드라마에 매력적인 부분들을 다뤄볼까 합니다.

(쉽게 말해 종이의 집에 입덕하게 만들거라는 얘기에요 >_<)

우선 종이의 집 같은 경우는 넷플릭스 드라마 전체 2위에 오른 기록이 있는 인기작품이며

그저 인기작품이라는 수식어는 턱없이 부족한 비하인드가 담긴 '종이의집 신드롬이 된 드라마'라는 제목에서 명시되었듯

이 드라마는 그저 작품이 아닌 신드롬을 일으킨 어마어마한 컨텐츠라고 생각합니다.

종이의 집의 매력포인트는 셀 수 없이 많지만 딱 세가지를 꼽자면 저는

1. 신선한 스토리 2. 매력적인 캐릭터 3. 악을 응원하게되는 신비한 매력

이 세가지를 꼽을 것 같습니다.

우선 스토리는 쉽게말해서 천재인 교수가 8명의 범죄자들을 모아 스페인 조폐국을 터는 이야기와

스페인 중앙은행 지하에서 금을 터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조폐국에 있는 돈을 가져오는 단순 강도가 아니라 치밀한 계획을 세워 조폐국에서 화폐를 찍어내고

그렇다보니 훔치는 액수 자체가 어마어마하게 큽니다.

뭐, 이정도야 다른 더 스케일 큰 영화도 있는데 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전 화폐를 찍어내서

트랙할 수 없는 화폐를 훔친다는 점이 굉장히 신선하다고 생각했고 굉장히 매력적인 아이디어라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이 강도 작전에 브레인인 교수는 현장 밖에서 지시를 하며

현장을 지능적으로 통제하는 상황또한 굉장히 흥미롭다고 생각했습니다.

처음에는 질서있게 강도가 진행되지만 예기치 못한 변수들로 인해 생기는 현장에서의 변화와

이를 기다렸다는 듯이 대처하는 교수의 모습도 긴장감을 더해주는 요소입니다.

물론, 만들어진 이야기이지만 작품을 집중해서 보다보면

교수가 정말 똑똑하고 천재성있는 엄청난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고

8명의 범죄자들 또한 각자의 매력이 엄청나기때문에 캐릭터를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두번째 이야기로 들어가 매력적인 캐릭터들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자면,

사실 한명 한명 설명하면 내일 아침까지 말할 수 있을 것 같으니 간단하게 설명해보도록 할게요!

치밀하고 용의주도하며 천재인 교수와 감정적이고 자유분방하며 다혈질인 도쿄,

냉혹하고 사이코패스이며 명예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베를린과 해커이자 막내인 리우,

덴버의 아버지이자 부성애가 가득했던 모스크바와 다혈질의 대명사 덴버,

든든한 오슬로와 헬싱키 형제와 캐릭터들 중 가장 좋아하고 아끼는 나이로비,

시즌 3부터 새로 등장한 베를린의 친구이자 작전을 계획한 인물인 팔레르모와,

인질이었지만 자신을 살려준 덴버와 사랑에 빠지며 강도를 함께하게 된 스톡홀름까지.

정말 한명 한명 매력적인 이유를 설명하자면 정말 날이 샐때까지 설명할 수 있지만

꼭 한명만 소개하자면 저는 나이로비를 소개하고 싶어요.

처음 등장때부터 굉장히 유쾌하고 털털한 성격에 전직 위조범인 스킬을 발휘해 화폐 검수를 담당했고,

심성도 착하고 유하지만 베를린의 폭주를 사전에 제압하고 리더 자리를 맡을 정도로 결단력 있는 모습도 보여줍니다.

항상 인질들을 진심으로 대하고 모성애까지 보여주며 굉장히 잘 놀고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인데

시즌 4를 보는 내내 나이로비를 제발 살려달라고 기도했지만 안타깝게도 나이로비는 시즌 4에서 죽게됩니다.

얼추 예상은 했지만 넘 속상해서 시즌4를 끝내고 한동안 아무것도 못봤을 정도로 나이로비를 아끼고 사랑했습니다 ㅠ.ㅠ

(요정도 스포는 괜찮을지; 이런 리뷰는 처음해봐서 아직 많이 서투네요 ㅎㅎ)

(시즌4도 공개된 날부터 밤을 새서 하루만에 다 끝내버렸습니다..!)

마지막 매력포인트인 세번째로 들어가자면 악을 응원하는 신비한 매력이라고 적었는데

요걸 살짝 풀어서 얘기하자면 교수와 8명의 범죄자들은 분명히 나쁜사람입니다.

강도라는 범죄를 저지르고 있으며 심지어 단순 강도가 아닌 조폐국과 중앙은행을 터는 계획범죄입니다.

하지만 종이의집을 보다보면 자연스럽게 경찰이 아닌 이 범죄자들을 응원하고

이들에게 감정이입되어 그들에게 공감하고있는 제 모습을 발견하곤 합니다..!

경찰에게 잡히지 않았으면 좋겠고, 사상자 없이 돈을 가지고 빠져나가 모두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는

어이없는 상상을 하기 시작하면 당신은 종이의 집에 푹 빠진게 틀림 없습니다 ㅎㅎ

이 외에도 다양한 포인트가 있지만 이 리스트만 해도 이 드라마를 볼 이유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종이의집을 보면서 스페인어에 매력에 푹 빠지게 되어 한동안 ¿Cómo estás? 라는

스페인의 안부를 묻는 표현을 전화를 받을때마다 하고 상대방은 당연히 못알아들으니 혼자 ¡Muy bien! 이라고 답하며

혼자 실실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

이 외에도 ¡Hola! 라던지 드라마에서 자주 등장했던 표현을 혼자 연습하며

스페인어에 푹 빠져서 스페인어과로 전과할까 진지하게 고민도 했을 정도였으니..!

그정도로 굉장히 매력적인 발음과 악센트가 있는 언어라는걸 깨닫게 해준 고마운 작품이었답니다!

물론 중간에 아르투로 로만이라던지 아르투로 로만이라던지 아르투로 로만같은 발암 캐릭터가 자꾸 등장하지만

이 캐릭터가 있으니 우리 범죄자들이 더 돋보였던 거겠지요..!!

또한 어이없는 신파와 허황으로 가득한 로맨스 그리고 PPL이 가득한 한국 드라마는 그닥 좋아하지 않는데

종이의 집에도 분명히 사랑과 로맨스가 있고 범죄물과 참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억지스럽게 꾸민 사랑이 아닌 스페인 특유의 열정 가득한 사랑이 가득해서 이를 보는것도 하나의 재미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종이의집의 트레이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빨간 점프수트와 달리가면 또한

자칫하면 비슷한 강도 영화가 될 수 있었던 작품에 아이덴티티를 부여해준 좋은 소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종이의 집 4 시즌을 모두 정주행 하셨다면 위에 명시했지만

촬영 비하인드를 담은 종이의집 신드롬이 된 드라마도 꼭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종이의 집의 달리 가면과 빨간 점프수트는 저항과 연대의 아이콘이되어 여성인권과 자유에 맞서는 시위에서

아이코닉하게 사용될 정도로 '저항군'이라는 키워드를 대표하는 복장이 되었고

주제곡인 Bella Ciao도 굉장히 좋아하는데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베를린과 교수가 같이 이 노래를 부르는 장면입니다.

이러한 이유들을 들어 저는 종이의집이 꼭 계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감독님 배우님들 힘내세요!!!)

물건 리뷰는 해봤지만 영화나 드라마 리뷰는 처음이라 너무 횡설수설하고 정리 안된 느낌인 것 같지만

하다보면 점점 나아질 것 같으니 희망을 가지고 다음 리뷰도 준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제가 오늘 리뷰에서 꼭 말씀드리고 싶었던건 종이의 집은 단연 제 인생드라마이며 정말 모두 꼭 보셨으면 좋겠어서

첫 추천으로 가져왔고 빨리 시즌5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에도 더 재밌는 드라마와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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